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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0' 파레토의 법칙과 새로운 롱 테일의 법칙
왼쪽 : '파레토의 법칙'을 만든 빌브레도 파레토(출처-위키피디아)
오른쪽 : '롱 테일 법칙'을 만든 크리스 앤더슨(출처-3D Robotics 홈페이지)
여러분, 서점에서 입구에서 베스트 셀러인 책을 홍보하는 것을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그러나 정작 내가 찾는 책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백화점에서도 내가 원하는 제품보다 히트 상품, 인기 상품을 더 많이 홍보하죠. 그러면 왜 가게는 인기 상품에 더 집중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인기 상품은 전체 상품의 20%에 불과하지만 전체 매출의 80%를 만든다는 것이죠. 그것은 바로 파레토의 법칙입니다. 이것은 이탈리아의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에 의해 발견된 법칙입니다. 이 파레토의 법칙은 어떤 결과의 80%는 20%의 원인에 의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이 법칙을 발견하게 된 계기는 파레토가 밭에 완두콩을 심었는데 20%의 완두콩 넝쿨에서 80%의 수확량이 나왔습니다. 이를 계기로 파레토는 주변을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19세기 후반인 그 당시에 이탈리아는 20%의 사람들이 80%의 땅을 차지하고 있음을 파레토가 알아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말하는 우수 고객인 VIP 고객 또한 전체 고객의 20%이지만 전체 매출의 80%을 만든다고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옷장속의 옷 중 20%가 우리가 옷 입는 횟수의 80%의 양을 차지한다는 사실! 이 같은 파레토의 법칙은 일명 80/20법칙이라고도 불립니다. 이 파레토의 법칙은 결정적인 소수에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결정적 소수에게 집중하기 위해서 인기 상품을 홍보하는 것이랍니다.
그러나 이제는 파레토의 법칙의 명성에 점차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파레토의 법칙과는 반대로 일반 상품이 인기 상품을 압도하는 매출을 낸다는 롱 테일 법칙입니다. 롱 테일은 긴 꼬리라는 뜻입니다. 이 꼬리는 어떤 기업이나 상점에서 많이 팔리는 순서대로 옆으로 나열하고, 팔린 양을 세로로 표시한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잘 안 팔리는 비인기 상품과 틈새 상품의 줄은 길고 낮게 늘어지게 되죠. 이 부분이 꼬리에 해당합니다. 그 모습이 마치 공룡의 꼬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롱 테일의 법칙이라고 이름 붙여진 것입니다.
이 롱 테일의 법칙을 가장 먼저 발견한 사람은 IT 잡지 <와이어드>의 편집장 크리스 엔더슨입니다. 한 온라인 서점의 전체 수익의 절반 이상이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책장에 배치하지도 않는 책들이 낸다는 것을 크리스 앤더슨이 어느 날 알아차렸습니다. 롱 테일 법칙은 주로 인터넷 시장에서 주로 많이 나타납니다. 그 이유는 인터넷 시장에서는 검색으로 모든 상품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수요자(상품을 필요로 하는 사람)의 생각이 더욱 중요해진 것이죠. 이와 같은 현상은 서점을 비롯해 모든 인터넷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2004년 어느 인터넷 음원 사이트에서 1곡 이상 팔린 곡이 99%에 달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음악 중 99%가 모두 인기 상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상품이 팔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주요 수입원(돈을 벌어들이는 원천)은 거대 기업이 아닌 꽃 배달, 제과점, 안과, 게임, 웹툰 등의 자잘한 광고주였습니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소비자의 선택의 폭은 점점 넓어졌습니다. 시대가 끊임없이 바뀌고 있습니다. 그래서 파레토의 법칙과 롱 테일 법칙 중 꼭 하나가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어느 판매 전략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지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에 적어 주세요. 이상 조성빈 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7.02.17
유익한 기사예요. 서로 대비되는 이론을 알기 쉽게 잘 설명했어요. 성빈 기자 덕분에 독자들이 새로운 지식을 많이 얻을 것 같아요. 제목은 ‘20% VS 80% 파레토법칙과 롱테일 법칙’에서 ‘’80/20‘ 파레토의 법칙과 새로운 롱 테일의 법칙’로 바꿨어요.
다음 문장은 시제와 문법이 맞도록 고쳤어요. [그러나 정작 내가 찾던 책이 없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역시 백화점에서도 내가 원하던 제품은 잘 안보이고 히트상품, 인기상품을 더 많이 홍보하죠.] → [그러나 정작 내가 찾는 책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백화점에서도 내가 원하는 제품보다 히트 상품, 인기 상품을 더 많이 홍보하죠.]
다음은 문맥이 조금 더 자연스럽도록 다듬었어요. [그 당시(19세기 후반) 이탈리아의 땅은 20%의 사람들이 80%의 땅을 차지하고 있었음을 알아냈습니다.] → [19세기 후반인 그 당시에 이탈리아는 20%의 사람들이 80%의 땅을 차지하고 있음을 파레토가 알아냈습니다.]
다음 문장은 간결하게 수정했어요. [이 부분이 꼬리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 [이 부분이 꼬리에 해당합니다.]
다음은 호응관계가 맞도록 다듬었어요. [크리스 엔더슨은 어느 날 한 온라인 서점의 전체 수익의 절반 이상이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책장에 배치하지도 않는 팔리지 않는 책들이 낸다는 것입니다] → [한 온라인 서점의 전체 수익의 절반 이상이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책장에 배치하지도 않는 책들이 낸다는 것을 크리스 앤더슨이 어느 날 알아차렸습니다.]
다음 문장은 뜻이 자연스럽게 단어들을 바꿨어요. [이와 같은 경우는 서점뿐만이 아니라 모든 인터넷 시장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이와 같은 현상은 서점을 비롯해 모든 인터넷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음 문장은 길어서 끊었어요. 한 문장에서는 한 가지 이야기만 하는 것이 좋아요. [시대가 끊임없이 바뀌고 있는 지금 파레토의 법칙과 롱 테일 법칙 중 꼭 어느 한 가지가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어느 판매전략이 더욱 더 효과적일것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에 적어주세요.] → [시대가 끊임없이 바뀌고 있습니다. 그래서 파레토의 법칙과 롱 테일 법칙 중 꼭 하나가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어느 판매 전략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지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에 적어 주세요.]
그려면 → 그러면,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 넓어졌습니다, 끈임없이 → 끊임없이 등 맞춤법을 바로잡은 부분은 줄을 그었어요.
마지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