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의 슬픈 진실

2017.02.22

안녕하세요, 김민성 기자입니다. 여러분은 동물을 좋아하시나요? 많은 기자분들이 동물을 좋아하실 것 같은데요.(제 추측) 저 역시 어릴 때부터 동물을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동물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저는 동물들의 고통을 알리고자 이 기사를 쓰게 되었는데요. 앞으로도 관련 기사를 자주 쓸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chapter.1-동물원의 슬픈 진실>



저는 어렸을 때 동물원 소풍을 참 좋아했어요. 그러다 보니 자주 구경했죠. 저는 보통 우리나라 동물원 중 가장 잘 갖추어져 있다는 서울동물원에 많이 갔습니다. 그때 동물들이 하는 행동은 늘 같았습니다. 늑대는 우리 안을 8자로 빙빙 돌고 있고 돌고래도 한쪽 방향으로 헤엄치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게 비정상적 행동이라고 하더군요. 그런 의미 없는 행동인 '정형 행동'을 하면서 점점 미쳐간다고 해요. 너무 좁은 공간에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 것이라고 합니다. 인간들에게는 그저 소풍 장소지만, 동물들에게는 감옥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chapter.2-백호, 슬픈 탄생의 비밀>



우리나라 에버랜드에서는 백호를 볼 수 있습니다. 흰색 피부와 조화를 이루는 검은색 줄무늬에 푸른색 눈동자까지, 보는 사람마다 탄성을 지르게 되죠. 그럼 백호는 하나의 아종일까요? 아종(亞種)은 같은 종(種)이지만 생활하는 곳에 따라 생김새나 생활 방식 등이 서로 다른 종입니다. 백호는 아종이 아니에요. 그저 돌연변이일 뿐이죠. 부모가 시베리아 호랑이일 경우 백호를 낳을 확률은 겨우 10만분의 1 확률이에요. 백호와 황호가 백호를 낳을 확률은 조금 더 높죠. 백호와 백호가 백호를 낳을 확률은 100%로 무조건 백호를 낳게 됩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백호를 더 키우기 위해 백호와 백호끼리 교배를 시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백호끼리 교배하자 둘 사이에서 태어난 어린 백호가 다양한 유전병을 앓게 되죠. 그저 사람의 즐거움을 위해 백호를 만들고 백호의 고통은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chapter.3-동물들은 행복하지 않다>



 동물 쇼를 보신 적 있으세요? 구경하면서 웃기도 하고 묘기에 놀라기도 하죠. 하지만 이런 동물 쇼에도 비극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사육사는 동물 훈련, 특히 쇼를 준비할 때 서슴지 않고 유인원을 학대합니다. 유인원들은 말을 듣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유인원들은 다른 동물들보다 학대가 더 심한 편이죠. 2012년에 죽은 오랑우탄 '우탄이' 역시 이런 스트레스와 학대로 세상을 떠났다고 하네요. 하지만 사육사들은 쇼에 투입되는 동물들이 모두 쇼를 즐거워 한다고 말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세상을 떠난 우탄이도 과연 쇼가 재미있었을까요?



 



<chapter.4-우리가 배워야 할 것들>



해외의 동물원에 가 본 적 있으신가요? 웬만한 선진국의 동물원들을 보면 우리나라의 동물원이 얼마나 열악한지 알 수 있으실 거예요. 세계의 좋은 동물원을 몇 가지 뽑자면 싱가포르 동물원, 샌디에이고 동물원, 토론토 동물원 등이 있는데요. 싱가포르 동물원은 열대 우림에 만들어진 동물원이어서 자연친화적으로 설계되었으며 철창 없는 동물원으로 유명해요. 샌디에이고 동물원은 세계 최대 동물원으로 동물을 위한 시설이 잘 되어있습니다. 토론토 동물원도 마찬가지로 동물들의 생활 환경을 존중해 주고 있죠. 이런 동물원들을 보면 우리나라의 동물원들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요. 또한 다른 나라 동물원에게 배울 점이 많이 있다는 것 역시 깨닫게 됩니다.



(아래 사진 - 싱가포르 동물원)



 





 



<chapter.5-동물원 사업, 옳은 일일까?>



동물원 사업은 옳은 일일까요? 물론 옳은 일이라고만은 할 수 없어요. 하지만 옳지 않은 일이라고도 할 수 없죠. 동물원이 인간 중심적인 시설이라고 해도 많은 동물원들이 번식/방류를 비롯해 종 보존도 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또한 동물원은 우리가 동물들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래서 '동물원 사업이 옳은 일인가, 옳지 않은 일인가'라는 문제의 답은 정해져 있지 않답니다. 그러니 이 기사를 읽은 기자분들이 이 문제에 대한 생각을 댓글로 나누셨으면 해요.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7.02.24

동물원에서 고통 받는 동물들을 안타까워하는 진심이 잘 느껴지는 기사예요. 어린이과학동아 독자들도 이 기사를 보고 동물원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음은 호응관계가 맞도록 조사를 바꿨어요. [흰색 피부에 조화를 이루는 검은색 줄무늬에 푸른색 눈동자까지] → [흰색 피부와 조화를 이루는 검은색 줄무늬에 푸른색 눈동자까지]

다음은 괄호 속의 부연 설명이 길어서 밖으로 뺐어요. [그럼 백호는 하나의 아종(亞種, 같은 종(種)이지만 생활하는 곳에 따라 서로 생김새나 생활방식 등이 다른 종)일까요? ] → [그럼 백호는 하나의 아종일까요? 아종(亞種)은 같은 종(種)이지만 생활하는 곳에 따라 생김새나 생활 방식 등이 서로 다른 종입니다.]

다음은 호응관계가 맞게 다듬었어요. [사육사는 동물 훈련, 특히 쇼에 투입되는 유인원에게 훈련을 시키는 동안 학대를 서슴치 않고 합니다.] → [사육사는 동물 훈련, 특히 쇼를 준비할 때 서슴지 않고 유인원을 학대합니다]

다음 문장은 길어서 끊었어요. 한 문장에서 한 가지 이야기만 하는 것이 좋아요. [샌디에이고 동물원은 세계 최대 동물원으로 동물을 위한 시설이 잘 되어있으며 토론토 동물원도 마찬가지로 동물들의 생활환경을 존중해 주고 있죠.] → [샌디에이고 동물원은 세계 최대 동물원으로 동물을 위한 시설이 잘 되어있습니다. 토론토 동물원도 마찬가지로 동물들의 생활 환경을 존중해 주고 있죠.]

다음 문장은 문법이 올바르도록 고쳤어요. [또한 동물원을 통해 우리가 동물들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합니다] → [또한 동물원은 우리가 동물들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왠만한 → 웬만한, 동물원이여서 → 동물원이어서, 동물원에 배울 점이 → 동물원에게 배울 점이 등 맞춤법을 바로잡은 부분은 밑줄을 그었어요. 필요 없어서 지운 단어들도 줄을 그었어요.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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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우탄이가 너무 불쌍해요.T_T
글이 최고에요
감사합니다!
아주 슬프네요 
민성 기자는 동물에 관심을 갖고, 관련해서 열심히 기사를 작성해 주고 있어요~! 민성 기자처럼 많은 어과동 친구들도 동물과 동물 권리에 대해 생각해봤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너무 가혹해요.

멸종위기 종 복원은 일반인들에게 공개하지 않으면서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동물원이 할 일이 아니라요

그래서 저는 동물원을 반대합니다

우탄이가 불쌍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백호가 저럼 장식으로 태어난다니..

불쌍하네요ㅠㅠㅠ


이런 사실이 있느 줄 몰랐어요..!!
헉! 우탄이 너무 불쌍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