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수행] 학교 연못에는 누가 살까? 직접 보고 만지고 쓰는 기사

2014.05.18

궁금해! 궁금해! 물 속에 누가 누가
사는지~

 

지난 목요일 수업이 일찍 끝난 날, 학교 연못으로 관찰을 하러
갔습니다.

​연못가에는 유치원 동생들이 놀고
있었습니다.

 

연못의 물은 아주 탁했습니다.

그런데 그 안에 올챙이가 보였습니다.​

1cm도 채 안 되서 ​작은 것이 잡힐락 말락 잡힐락 말락
하였습니다.

올챙이는 부드러운 물풀이나, 녹색 이끼류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끼가 많은 탁한 물이 올챙이에게는 좋은
집입니다.

알에서 새끼개구리가 되는 시간은 약 40일
걸린답니다.​

 

 

 

 

연잎을 보고 만든 우산도 있대요


다음으로 연잎을 관찰했습니다.


​잎의 앞면을 만져보았더니 보송보송
보들보들하였습니다.


물의 떠서 연잎에 부어보았더니, 물방울이 흐트러지지
않았습니다.


연잎에는 '미세 돌기'라는 것이 있어서, 연잎은 물에도 젖지 않고,
연잎의 숨구멍이 막히지 않아 숨도 잘 쉴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을 이용한 생체모방 기술이 있습니다. 바로
'슈퍼방수우산'입니다.


미세 돌기를 이용해서 우산을 만들었고, 이 우산은 비에 젖지 않고
공기가 잘 통합니다.


​또 '로터산'이라는 페인트를
만들었습니다.


'로터산'​을 칠한 벽돌에는 꿀을 부어도 꿀방울이
굴러떨어져요.

 

 

 

 

 

 

5월이 되면 최고로 예뻐요. 꽃창포~


연못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있습니다.

 

특히 보라붓꽃과의 꽃창포가 지금 제일 예쁩니다.

붓꽃인 줄 알았더니 비슷하게 생기긴 했는데 꽃창포라고 합니다.

​붓꽃과는 덩이줄기를 뻗으며 번식합니다.

꽃창포도 덩이줄기를 뻗는다고 합니다.

다른 점은 화단에 있는 붓꽃은 물이 없어도 잘 자라고, 꽃창포는 물가에서
자라는 것이랍니다.​


 

 

소금쟁이란 이름은 왜 붙었을까?

 

다음으로 만난 곤충은 물위를 걸어다니는 것같은
소금쟁이입니다.

 

소금쟁이란 이름은 톡 쏘아서 '쏨'+'쟁이'가 소금쟁이로 변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또다른 재미있는 이야기는 소금장수가 등에 무거운 소금을 가득 지고 두 손과 발을
벌리며 지탱하는 모습과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소금쟁이는 몸이 가볍고, 다리 끝에 난 잔털 사이에 기름기가 있어 물에
뜬다고 합니다.


또 기름기 묻은 잔털이 물을 밀어내게 되어 앞으로 갑니다.


놀라운 사실 ! 소금쟁이는 육식입니다.


물에 떨어진 곤충을 잡아먹는다고 하니 작다고 얕보면 안됩니다.

 

 

 

동동 뜨는 소금쟁이 실험

 

집에서 소금쟁이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기름을 바른 것은 아니고 철사를 돌돌 말아서 소금쟁이 발을 만든 다음, 물에 살짝 놓습니다.


그랬더니 물에 둥둥 떴습니다.


물에 뜨는 이유는? 바로 표면장력입니다.

 

표면장력이란, 물 분자가 서로
잡아당겨 표면적을 작게 만들려고 하는 성질이 있어서


표면이 응집하는
성질입니다.


물의 표면이 응집하여 소금쟁이의
다리가 물에 빠지지 않도록 합니다.

 

 

 

학교 연못에서 직접 물속을 보니 그냥 지나다닐 때보다 훨~씬 재미있습니다.

학교의 또다른 재미있는 곳은 없을까? 한번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글쓰기 평가김청한 기자2014.05.19

항상 미션수행에 열심인 유휘상 기자!
이번에도 정성들여 미션을 수행했네요.
최근 들어 사진 편집이 더 좋아진 것 같아 보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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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소금쟁이 이름이 쏨+쟁이가 변해서 된 것이 신기해요
소금쟁이 실험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연못에서 이런 여러가지들을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워요.
창포 진짜 예뻐요!! 그리고 재미있게 읽었어요^^
소금쟁이 실험 동생이 좋아해서 여러번 했었는데...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컴퓨터를 잘 쓰시네요. 부러워요
재미있고 유익한 기사입니다. 관찰력이 참 뛰어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학교 연못에서 매일 장난만 치는 줄 알았더니, 관찰도 제법 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