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새로운 식구, 토끼 귀여운 제로, 제루
며칠 전에 우리 집에 새로운 토끼, 제루가 이사 왔다.
제루 사진이 없어서 인터넷에서 가장 비슷한 사진을 찾았다. 제루는 매우 날렵하고 날씬해서, 베란다에서 산책시킨 후 다시 잡을 때도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한편 제루보다 몸집이 큰 흰색 토끼(눈은 빨간데, 이유는 일종의 색소 결핍증인 알비노[albino]를 보이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제로는 (제로는 원래 있던 토끼이고, 제루는 최근에 온 아이다.) 많이 둔해서 잡을 때도 쉬웠는데 제루가 오면서 야생의 본능이 되살아난 것 같다. 잡기도 많이 어려워졌고, 잡아도 너무 버둥거린다. 그래서 우리 집 토끼들을 잡는 사람은 너나 할 것 없이 다들 토끼 발톱에 긁힌다. 제로와 제루는 너무 사이가 좋다. 밥도 같이 먹고, 건초 로 만든 동굴 에도 같이 들어가 있다. 단, 물 마실 때만 빼고. 급수기가 한 개 밖에 없어서 자꾸 서로 먼저 먹으려고 한다. 그래서 1개 더 사주었더니 보는 눈은 있어 가지고 새 것만 좋아한다. 제로는 너무 뚱뚱해서 더운가보다. 옆으로 발을 쭉 뻗고 누워있다. 제로는 산책한번 나갔다하면 베란다 저~~ 뒤쪽으로 가서 가벼운 플라스틱 통들을 발로 차서 사고를 치곤 한다. 윽. 냄새가 얼마나 심한지. 우리 토끼들은 학교 토끼장에서 무료 분양받은 아이들이다. 여름방학에 여행가면 그때동안만 털에 페인트를 칠해서 도로 데려다 줄 생각이다. 제로는 암컷, 제루는 수컷으로 암수 한쌍인데 새끼는 보통 5~8마리 저도로 낳는다고 한다. 새끼들이 많아지면 정말 똥밭이 될 게 분명하다. 혹시 새끼분양에 관심있는 사람?
글쓰기 평가김청한 기자2014.05.19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세세하게 잘 풀어 썼네요.
덕분에 토끼에 대해 재미있는
정보를 알게 됐어요~.
다음에도 좋은 기사 기대할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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