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재미없는 과학관, 실패하는 과학관 서울시립과학관을 가다!
안녕하세요? 김민경 기자입니다. 저는 지난 13일 하계동에 위치한 서울시립과학관에 갔다 왔는데요. 아직 개장은 하지 않았지만, 어린이 기자단 자격으로 갔다 올 수 있었습니다. 관장님의 성함은 '이정모' 이였고, 입장료는 어린이, 청소년 1000원 어른 2000원 입니다. 왜 이렇게 싸냐고요? 저도 처음에는 너무 싸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유는 다 있었습니다. 이유는 시립과학관은 어른들이 낸 세금으로 만든 것 이기 때문입니다. 서울 시립과학관은 빨간색, 파란색, 주황색, 초록색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빨간색 존에 들어서자, 정전기가 어디까지 가는지 알아볼 수 있는 체험존이 있었습니다. 톱니처럼 되어 있는 기계로 철로 된 원형 모양을 10초 동안 갔다 대면 정전기가 일어나는데, 손을 잡고 있기 때문에 정전기가 중간에서 끝에까지 전달이 됩니다. 이 실험은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파란색 존에서는 3D 영상을 보았는데, L자 형식이라서 바닥도 볼 수가 있었는데, 영상의 내용은 태양계와 국제 우주 정거장인 ISS에 대한 영상이었습니다. 보통 3D 영상이라고 하면 가만히 앉아서 영상만 보는 것이었는데, 여기서 본 영상은 일어서서 느끼고 만지고 노는 것처럼 재미있게 볼 수 있어서 저는 이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주황색 존 에서는 교통카드를 대면 내가 어떤 대중교통을 얼마를 내고, 몇 시간이나 몇 분 동안 탔는지 심지어, 남은 잔돈까지 알 수 있는 기계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제 교통카드로 해 보았는데, 정말 정확했습니다. 저는 과학관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버스를 타고 놀러 갈 때 과학관에 들러서 잔돈을 확인하고 시간이 남으면 구경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록색 존에서는 환경과 관련된 것이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들어서자마자 눈에 띈 것은 모래였습니다. 저는 그냥 아기들이 심심하니까 모래놀이를 하라고 만들어 놓은 것 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 전시물은 등고선을 알려주는 전시물로, 모래를 깊이 파면 물이, 높아지면 높아질 수록 등고선처럼 초록, 황토, 갈색 등으로 점점 더 색깔이 진해져 높이를 알려주는 것 이었습니다. 저는 이 전시물이 영상을 보는 것 다음으로 재미있었습니다. 관람을 다 하고 관장님 말씀을 들었는데, 이 과학관은 실패를 알려주고 과학을 있는 그대로 그러니까 어려운 그대로 알려주길 원한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관장님은 원래 가수가 꿈이었지만, 노래를 못 했습니다. 또, 과학을 싫어했지만 , 과학을 잘 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직업은 좋아하는 것 보다는 잘 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기자는 정직하고, 항상 진실만을 보도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이 저는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저는 관장님의 얼굴만 보고 조금 딱딱한 분이라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재미있고, 따뜻하고, 너그러우며, 용서를 잘 하시는 분 같았습니다. 실패를 하는 과학관 재미없는 과학관을 원한다면, 서울시립과학관으로 오시기 바랍니다. 이상 김민경 어린이 기자였습니다. *본 기사 내용은 제가 다른 기자단에 올린 것을 복사+붙여넣기 한 것 입니다. 다른 기자단에 기사 쓴 곳:http://mediahub.seoul.go.kr/community-single?cid=kid* |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7.04.15
우선 처음에 제목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엥? 실패한 과학관? 재미없는 과학관? 뭔가 과학관을 다녀와서 너무 재미가 없고, 실망스러웠나? 내용도 부정적인 내용일 거라고 생각하고 글을 읽기 시작했는데, 제목의 뜻이 그런 뜻이 아니었네요. ^^;
아마도 관장님께서 김민경 기자에게 과학관을 소개해 주시면서 과학관에서 실패를 배우게 되고, 또 과학을 일부러 재밌게 소개하기 위해 가볍게 다룬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과학을 전하고 싶다는 뜻에서 재미없는 과학을 소개하겠다고 말씀하신 게 인상적이어서 제목을 그렇게 정했나 봐요. 물론 이렇게 반전인 제목도 나름의 의미는 있는데,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 제목은 좀 더 고민하고 정하면 좋을 것 같아요.
내용에서는 각 관을 잘 소개했고, 구체적으로 김민경 기자가 체험한 내용을 잘 정리해 글로 나타내서 좋았어요. 또 직접 만난 관장님과 나눈 이야기도 글에 담아 김민경 기자만이 체험한 부분을 잘 담았어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직접 취재를 했으니까 과학관 내부의 사진을 좀 더 담아 왔더라면 더 생생한 취재 기사가 됐을 것 같아요. 다음에 취재를 할 때에는 사진도 잘 찍어서 기사에 첨부해 보세요.
밑줄로 표시한 부분은 띄어쓰기를 수정한 곳이에요. 이 부분도 잘 봐 두었다가 기사를 쓸 때 참고해서 띄어쓰기나 맞춤법 실수도 줄이면 더 좋은 기사를 쓸 수 있답니다. 김민경 기자의 취재 기사 잘 읽었어요. ^^
[노는 것 처럼] → [노는 것처럼], [몇시간이나] → [몇 시간이나], [몇 분동안] → [몇 분 동안], [들어서자 마자] → [들어서자마자], [논 것인줄] → [놓은 것 인줄], [등고선 처럼] → [등고선처럼], [알고보니] → [알고 보니]
제목 때문에 순간 움.찔.
저한테는 국립 과천과학관 보다 재미있더라고요~!꼭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