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결정의 비밀
여러분들은 결정의 비밀을 아십니까? 눈꽃이나 보석은 물론 세상의 많은 고체들이 결정입니다. 결정은 원자나 이온들이 규칙적으로 배열하고 있는 고체 상태의 물질입니다. 그리고 원자나 이온이 불규칙적으로 배열된 고체는 비결정질이라고 합니다. 유리나 고분자 플라스틱처럼 녹는점이 일정하지 않은 고체 몇몇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고체는 결정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결정일 때 가장 안정적이기 때문입니다. 결정을 전자현미경으로 보면 대칭구조를 이루며 주기적으로 배열돼 있습니다. 같은 원소로 이뤄진 물질도 결정구조가 어떻게 다르냐에 따라서 고체의 성질이매우 달라집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흑연과 다이아몬드입니다. 흑연과 다이아몬드는 모두 탄소(C)로 이뤄져 있지만 원자들이 어떤 구조냐에 따라 흑연이 되기도 하고 다이아몬드가 되기도 합니다. 흑연은 모든 탄소 원자가 다른 3개의 탄소 원자와 결합하여 육각형 모양이 계속 이어지는 얇은 판 모양의 결합구조를 만듭니다. 그리고 판과 판 사이에는 탄소 원자끼리 또 다른 약한 결합을 하고 있습니다. 육각형의 탄소 결합은 잘 깨지지 않지만 판과 판 사이의 탄소 결합은 쉽게 깨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필심을 종이에 문지르기만 해도 탄소판이 떨어져서 글씨를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일 강한 돌'이라고 불리는 다이아몬드를 이루는 탄소 원자들은 서로 강하게 결합되어 있어서 단단한 다이아몬드 결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 흑연의 탄소들이 축구공처럼 둥글게 뭉치면 풀러렌, 흑연의 판 모양 탄소들을 둥글게 말면 탄소나노튜브를, 흑연의 판 하나만을 얇게 떼어내면 그래핀도 만들 수 있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7.04.26
다소 어려운 주제인 화학의 ‘결정’에 관한 기사인데, 어과동 기자들이 읽어도 이해할 수 있도록 잘 풀어서 썼네요. 화학에 관심이 많나 봐요. 첫 문장에서 ‘여러분은 결정의 비밀을 아십니까?’라는 질문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며 기사를 매끄럽게 잘 시작했어요. 본론에서는 같은 원소더라도 결정구조가 다르면 성질이 달라진다는 내용을 다루고 그 예로 흑연과 다이아몬드 내용을 다뤘는데, 이 내용은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예라서 좀 더 다양한 예를 찾았다면 더 좋은 기사가 됐을 것 같아요.
그리고 문법적으로는 기사를 빨리 썼는지 한 번만 기사를 다시 읽어보았더라도 수정할 수 있는 맞춤법 실수가 있었어요. ‘결졍은’, ‘대징구조’, ‘앏은’, ‘흑엿’과 같은 실수가 아쉬웠어요. 다음에 기사를 쓴 후에는 처음부터 문장을 읽으면서 맞춤법 실수를 고쳐보세요. 훨씬 문법적으로 완성도 있는 기사를 쓸 수 있답니다.
또 과학적 지식을 담은 이와 같은 기사는 참고 문헌을 밝혀주면 더 좋아요. 책이나 어떤 기사 등에서 자료를 참고했다고 말이지요. ^^ 기사 잘 읽었어요.
[결졍은] → [결정은], [비정질] → [비결정질], [대징구조를] → [대칭구조를], [앏은] → [얇은], [흑엿] → [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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