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토론터 3관왕의 베스트 댓글 되는 꿀 Tip!
안녕하세요, 어린이 과학동아 어린이 기자 이송훈입니다. 어린이 과학동아의 좋은 시스템들 중 하나인 '시끌벅적 토론터'는 기자단 멤버들이 모여 한 주제에 대해 찬성과 반대를 정하고, 또 의견 및 근거를 댓글로 적는 곳입니다. 2016년 4월 29일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약 1년 정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처음 이 시스템이 도입되었을 때는 토론터의 댓글이 100도 채 되지 못했습니다.
*이 사진자료 및 모든 사진자료들은 직접 화면 캡쳐한 자료들입니다.
요즘은 토론터의 댓글이 300개를 훌쩍 뛰어넘은 것들도 있고, 또 현재 진행하는 토론은 아직 5월 중순인데도 불구하고 댓글이 200개가 넘었더군요.
그러나 토론터의 댓글 중 반 정도가 한 줄 혹은 두 줄, 의견만 설명하고 근거는 전혀 보이지 않거나, 혹은 그저 '찬성' 이나 '반대' 등으로 한두 글자만 적은 기자님들도 보였습니다.
또 많은 기자님들은 베스트 댓글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 때문인지 요즈음 보이는 몇몇 의견들은 페이지 하나를 꽉 채울 정도로 길더군요. 하지만 아쉽게도 베스트 댓글은 각 의견마다 하나, 되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학생이 화장을 하는 것, 표현의 자유일까요? 아니면 나이에 맞지 않는 행동일까요?', '초등학생 때부터 한자를 배워야 할까요?', '건강한 아기를 태어나게 하기 위한 유전자 편집 기술! 어떻게 생각하나요?', 이 세 토론터에서 베스트 댓글이 되었습니다.
저는 저만의 '확실한 토론터 댓글 달기 스킬들'이 있습니다. 그 스킬들이 제가 이렇게 베스트 댓글이 되는 것을 도와주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기사에서, 제 스킬을 몹시 간략하게 요약한 꿀팁들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꿀 Tip No.1!
"절대로" 어과동의 댓글 달기 창에서 글을 쓰지 마십시오. 어과동의 댓글 창은 길고 자세한 내용을 쓰기 힘듭니다. 이것이 몇몇 기자님들이 긴 글을 쓰지 못하시는 이유인 것으로 저는 봅니다.
어과동 댓글 달기 창에서 글을 쓰다가 컴퓨터나 핸드폰 전원이 꺼질 수도 있고, 또 등록할 때에 잠시 인터넷이 작동하지 않아 등록 오류가 나서 힘겹게 쓴 글을 모두 날릴 수도 있습니다. 어과동 댓글 달기 창에 쓰기 전에, Word나 한글, 모바일이면 메모장 혹은 노트에 먼저 써 보십시오. 어과동 토론터 댓글 달기 창은, 더욱이 모바일의 경우는, 매우 작아 맨 처음에 쓴 글을 보려면 스크롤을 오래 해야 합니다. 워드의 경우에는 얼마 전에 쓴 글을 편히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메모장이나 워드에 있는 글을 댓글창으로 옮기는 것은 간단합니다. 모바일은 꾹 누른 후 복사하고 붙여넣기, 컴퓨터의 경우에는 ctrl+c 그리고 ctrl+v만 해 주면 완전히 복사됩니다.
제가 워드에 토론터에 댓글을 달기 전 쓴 글입니다.
꿀 Tip No.2!
서론을 꼭 쓰십시오.
서론이란 자신의 찬성 혹은 반대 의견이나 근거 없이, 그 주장에 대한 진실, 팩트만 적는 문단입니다. 제 토론터 댓글들의 첫 번째 문단은 '모두'! 서론입니다.
서론을 쓰는 이유가 궁금하시다고요?
간단히 말하면... 글이 보통의 글이어도 서론을 한 문단 정도 쓰면 유식하고 좋은 글처럼 보입니다. 편법 같다고요? 아닙니다. 서론을 쓰는 데에는 자신이 원래 가지고 있던 배경지식이 필요하고, 또 일정 양의 조사도 필수적으로 해야 합니다.
얼마 정도 시간을 들이면 좋은 서론을 쓸 수 있습니다.
꿀 Tip No.3!
증거가 글을 통틀어서 세 개는 필요합니다. 증거는 구체적인 증거여도 좋고, 한 종목을 어영부영 묶는 것이어도 괜찮습니다. 증거는, 글을 훨씬 더 믿음직한 글로 만들어 줍니다. 글이 믿음직하니 같은 의견을 가진 사람들은 추천을 누를 것이고,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반박할 구석은 없을 것입니다.
증거를 찾는 방법은 매우 쉽습니다.
구글, 혹은 네이버 같은 곳의 검색창에 찾고 싶은 것의 키워드를 치면 됩니다.
'서울동물원 돌고래쇼 폐지'를 친 결과입니다.
꿀 Tip No.4!
처음 인사, 마지막 감사합니다를 꼭 쓰십시오. 다른 말로, 마치 이곳이 이름이 뜨는, 또 친한 기자님들이 많은 곳이 아닌 아무도 모르는 곳의 강당에서 혼자 서서 그 의견에 대해 강연한다고 생각하고 글을 쓰십시오.
글을 예의 있게 쓰면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찬성."은 물론이고 "저는 동물원에 대해 찬성합니다. 왜냐하면 동물원에서 우리는 평생에 보지 못할 동물들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등의 글은 그 의견에 대해 강연할 때 절대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네 가지만 지키면, 그리고 글을 꽤 일찍 올렸다면, 베스트 댓글이 될 확률이 몇 배로 훌쩍 뛸 것입니다. 이상 어린이 과학동아 어린이 기자, 이송훈이었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7.05.18
이송훈 기자의 토론터 베스트 댓글 되는 꿀 TIP 4가지 잘 읽었어요. 이송훈 기자의 이번 기사는 토론터의 베스트 댓글 쓰는 팁이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글을 쓰는 방법에서 알아둬야 할 좋은 내용이 담겨 있어서 어과동 기자들이 많이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송훈 기자의 노하우를 잘 정리해서 긴 글임에도 군더더기 없이 매끄럽게 잘 써주었어요. 특히 내용 중에서 짧은 글이어도 서론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에 동의해요. 서론과 본론, 결론까지 글의 구조를 잘 갖추고 있는 글이 좋은 글이지요. 또 구체적인 자료 조사를 잘 해서 주장의 뒷받침을 제시해야 한다는 점도 잘 알고 있네요. 그래서인지 이송훈 기자의 글에서는 특별히 수정할 부분이 없고, 글을 이미 아주 잘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도 더 글을 쓰다 보면 더 좋은 글, 기사를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되네요. ^^
문법적으로 긴 글임에도 수정할 부분은 몇 가지뿐이에요. 밑줄로 표시해 둔 곳을 잘 보고, 다음엔 실수를 더 줄여보세요. 앞으로 이송훈 기자의 글을 읽은 많은 친구들이 토론터에 자신의 생각을 더 잘 정리해서 글로 표현할 수 있기를 바라요. 좋은 기사 잘 읽었어요. ^^
[글이여도] → [글이어도], [것이여도] → [것이어도], [찼는] →[찾는], [글이 예의 바라 보이면] → [글을 예의 있게 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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