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좋은 말'을 하면 모두가 행복해집니다.....
요즘은 제 또래 친구들이 욕을 많이 하는 것을 보고, 우리 문원초등학교의 '좋은 말' 실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2010년 여름방학이 끝나고 2학기가 시작되었을 때, 전정한 교장 선생님께서 문원초등학교에 부임하셨던 것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항상 “좋은 말을 하면, 좋은 일이 생겨난다”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우리 문원 초등학교에 ‘좋은 말’의 씨앗을 뿌리기 시작하셨습니다.
2011년 1학기 초가 되었을 때, 모든 학생들에게 My Proclamations(나의 다짐)이라는 조그만 유인물을 나누어 주셔서, 알림장 맨 앞에 붙이게 하셨습니다. 첫째, 나는 좋은 말을 하여 좋은 일이 생기도록 하겠습니다. First, I will speak good words and good things will happen. 둘째, 나는 부모님 말씀을 잘 듣고, 남을 배려하며 봉사하겠습니다. Second, I will listen to my parents and be helpful to others. 셋째, 나는 열심히 공부하여 실력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Third, I will study hard and I will become a wise person. 한 문장 한 문장에 교장 선생님의 고민과 학생들에 대한 사랑이 잘 묻어납니다.
<<학교 홈페이지에 있는 "좋은 말을 하면, 좋은 일이 생깁니다"코너>>
전정한 교장 선생님께서는 퇴임을 하셨지만, 올해 새로 부임하신 김종운 교장 선생님께서도, “좋은 말을 하면, 좋은 일이 생깁니다”라는 학교 홈페이지의 코너에 좋은 글을 많이 올리고 계십니다.
2011년 6월부터 매년 시행하는 ‘좋은 말 문예대회’를 올해에도 5월 21일에 개최하였습니다. 문원 초등학교 학생들 모두 문예대회에 참여하면서 글을 쓰면서 ‘좋은 말’이 자기의 생활에 어떤 변화를 주고, 친구들과 ‘좋은 말’을 주고받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학교생활을 만드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탄 친구들의 글을 보면, 하나같이, 자신이 겪었거나 읽었던 책들에서 ‘좋은 말’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잘 나타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6학년 주예인 언니는 심장에 구멍이 2개나 있었는데, 부모님의 끊임없는 좋은 말이 심장의 구멍을 없애고 키 크고 멋진 언니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감동적인 실화를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3학년인 이재인 양은 <레미제라블>의 미리엘 주교님께서 장발장을 위해서 좋은 말을 함으로써 장발장의 삶을 변화시킨 내용을 좋은 말의 본보기로 뽑아서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좋은 말' 문예 대회에 뽑힌 최우수 작품들>>
6월10일 화요일에는 전교 어린이회에서 ‘좋은 말 사용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각 반의 회장들이 2명씩 짝을 지어서 함께 모여서 미리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 푯말을 만들고 학교 정문과 후문에서 “고운 말 고운 행동, 바른말 바른 행동”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좋은 말은 행복입니다” 등을 외치면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말이 각자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저도 옆반 회장과 함께 도서실에서 학우들에게 보여줄 푯말을 만들어서 아침 일찍 등교해서 목이 터져라 '좋은 말 사용 캠페인'에 동참하였습니다. 왠지 모르는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 전교 어린이회의 '좋은 말 사용 캠페인>>
2013년 10월에는 ‘좋은 말 노래 부르기 대회’가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서, 좋아하던 노래의 가사를 바꾸어 노래 연습을 하면서, ‘좋은 말’의 중요성을 함께 나누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우리가 좋은 말을 하면, 주위에 행복이 전염되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나쁜 말을 했을 때는 서로의 기분을 상하게 합니다. 좋은 말을 자주하다보면, 주위에 사람이 모이고 삶이 풍요로워지는 것을 모두 느낄 것입니다. 항상 ‘좋은 말’을 하시는 선생님들과 ‘좋은 말’을 나누는 문원 초등학교 학생들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문원 초등학교의 조그만 시작이 전국방방 곡곡으로 퍼져나갔으면 합니다.
글•사진= 윤 민지 기자
글쓰기 평가이정아 기자2014.06.26
좋은 기사입니다. 사진이 좀 더 컸으면 보기 좋았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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