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신기한 멀티 무인버스의 시대 내가 상상해 본 2050년 체험학습
이 글은 제가 미래에 발명될 지도 모를 미래 차량과 터널을 이용한 체험학습의 한 장면을 상상해서 써 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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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앉아주세요, 곧 교실이 출발합니다"
발명 영재반 '고민중' 선생님의 한마디에 교실을 뛰어다니던 친구들이 둥근 테이블 주위로 하나 둘 모여 앉았다.
우리 발명 영재반은 한 달에 한 번 체험학습을 통해 발명품을 직접 보고 토론하는 기회를 갖는데 오늘은 고대하던 북한의 '역사 건축물'을 찾아가 보는 날이다. 학교 건물 1층 끝에위치한 우리 교실은 선생님께서 컴퓨터 모니터의 버튼을 몇 개 누루자 '스르륵' 소리를 내며 학교 건물과 분리되기 시작하였다.
"자, 평양까지 가는 동안 지난번 과제인 '내가 생각한 골드버그 장치' 에 관하여 한 명씩 발표해 보기로 하겠어요. 이번 주제는 '알람시계를 중지 시켜라'였어요"
우리는 각자가 생각한 도면을 가지고 나와서 한 명씩 발표를 하였다.
이렇게 교실에서 수업을 하면서 체험 장소로 이동하는 것은 우리들에게 매우 익숙한 일이다.
10년 전부터 세계의 모든 차량은 무인 주행으로 운행되기 시작하였다. 사람이 직접 차량 운전을 하며 지내던 시절의 동영상을 현대역사 시간에 본 적이 있는데 운전자들의 실수로 연간 35만명의 교통사고가 발생한다고 하였다. 요즘은 디지털로 운전되는 '멀티 무인 차량'이 발명된 이후로 전세계에서 교통사고가 사라진지 오래다.
첨단 센서기술은 무인 차량의 발명을 가능하게 만들어준 기폭제 역할을 하였다. 도로 위에는 탁구공 크기의 작은 비행선들이 밤낮으로 떠 다녔는데 이 센서공들은 도로 바닥과 벽 등에 내재된 센서들과 정보를 주고 받으며 도로 데이터를 중앙 컴퓨터로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송신된 데이터들은 교통상황을 분석하여 차량들에게 보내고, 차량은 그 정보로 목적지까지 가게 된다.
무인 주행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운전자도 없고 모두가 동그랗게 모여 앉아서 이동하거나 잠자면서 이동할 수도 있다.
이런 '멀티 무인차량'은 '압축공기 터널'이라는 전용도로를 통해 이동된다. 몇 해 전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가 발명한 '압축공기 터널'은 지하에 진공상태 도로를 만들고 그 곳을 통과하는 차량들을 가볍게 밀어 10배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었다.
이 곳은 도로 바닥과 벽에서 공기의 저항을 줄여주는 기류가 나와서 차의 흐름을 매끄럽게 만들고 차의 공기저항을 줄여 빠르게 이동시키는 원리를 가지고 있다.
공기의 저항을 10% 줄이면 연료를 2-3% 아낄 수 있는데 차의 공기 저항 계수를 낮추는 첨단 기술 계발이 요즘도 계속되고 있다.
"오늘 체험 학습은 평양으로 갔다 왔다며?"
엄마가 저녁밥을 먹을때 물어 보셨다.
"네,압축공기 터널 덕분에 금방 도착해서 구경도 하고 남은 시간에 그림도 그리다 왔는걸요"
"그렇구나~그나저나 요즘 공기 저항계수를 0.1까지 줄이는 압축터널 연구가 성공했다는 신문 기사를 읽었는데 조만간 빛의 속도로 이동하는 날도 오겠는걸!"
"그런 날이 진짜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과학동아 연구소의 노벨상 수상 교수님이신 독고섭섭 박사님께서 성공하셨다는 기사를 저도 읽었어요. 저도 언젠가는 그 연구소에서 일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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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학습 갈때는 늘 이동하는 시간이 길어서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시간을 줄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런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지금도 자율주행 자동차가 있는데 얼마 후에는 무인 자동차,압축공기 터널이 생기고 교통사고가 사라질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