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안녕하세요,

저는 안양남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이한율입니다.

어린이과학동아 정기구독한지는 1년 6개월 정도 됐습니다만,

제가 컴퓨터를 잘 접해본지 못한지라 어과동 기사는 솔직히 잘 보질 못했습니다.

지금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도 엄마의 도움으로 하는지라 제가 100% 기자라고는 말씀 못 드리겠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가 이번 여름에 부모님과 함께 미국동부를 10박 12일 일정으로 자유여행을 다녀왔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나이아가라폭포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도 나이아가라폭포는 TV를 통해서 여러 번 방송되었고 세계 3대 폭포(이과수폭포,빅토리아폭포,나이아가라폭포) 중 하나여서 인터넷 정보를 통해서도 많이 접해보셨을 겁니다.

자유로 가는 여행인지라 미국으로 출발하기 전 엄마의 압박으로(?) 하기 싫은 현지정보공부를 좀 했습니다만 특히 나이아가라는 실물로 보니 그 어마어마한 물의 양과 폭포소리, 낙하하면서 뿌려지는 물안개로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폭포를 계속 바라보자니 금방이라도 제가 빨려 들어갈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나이아가라는 미국과 캐나다 국경선에 있는데 두 곳 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장관을 이룹니다.

스카이론타워 전망대에 올라가면 미국, 캐나다의 나이아가라 폭포를 전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폭포를 바라보면서 엄마와 나누었던 대화 중에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기 전, 또 현대 문명이 들어오기 전에 여기서 살았던 원주민 즉 인디언들은 저 폭포를 바라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지 궁금했습니다. 현대 문명 속에 살고 있는 나도 저 폭포를 보니 대자연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작고 보잘 것 없는 존재인가가 느껴지는데 그 당시 살았던 인디언들은 자연을 신처럼 섬기는 게 당연하다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궁금해지는 게 폭포가 떨어질 때 힘은 어느 정도이며 저 힘으로 에너지를 만든다면 어느 정도의 양이 될지도 궁금해졌습니다. 하지만 자연이 만들어낸 저 위대한 작품을 인간의 에너지로 쓰기위해 근처에 수력발전소를 만든다면 이보다 더 멍청한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이아가라는 뜻은 그 당시 살던 원주민 언어로 ‘천둥과 같은 소리를 내는 물’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그 소리를 들어보니 정말 천둥, 번개와 버금가는 소리였습니다.

이미 여기를 다녀오신 어과동 기자들도 많겠지만 아직 못 가본 어과동 기자님들은 차후 기회가 될 때 꼭 가서 나이아가라폭포의 위대함과 장엄함을 직접 현장에서 느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