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자연과 공존해야 하는 이유 살생이란...
내가 기자단에서 첫 번째 취재를 국립수목원으로
다녀온 후에 학교에서 내 준 숙제로 쓴 시예요.
제목
: 살생
살생 살생 살생
살생은 무엇일까요.
필요 없게 곤충과 동물, 식물을 죽이는 짓이에요.
나는 그런 짓을 한적 없다고 말할 수
없어요.
표본을 만든 것은 살생이 아닌 것인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나는 자연을 망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짓은 하고 싶지 않아요.
이런 생각이 바로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제가 표본을 만들 때 핀을 꽂았지만
나비의 더듬이가 움직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만약 꿀벌이 멸종한다면 식물이
살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꿀을 옮길 수 없기 때문이지요. 그러면
초식 동물은 그만 멸종하게 돼요. 왜냐고요? 식물이 없으니
곧 죽게 되는 것이죠. 그러면 육식동물과 사람도 살 수 없어요. 먹이가
없어지기 때문이고 결국 지구는 폐허가 되요. 자신이 아무 생각 없이 죽인 나비 한 마리, 꿀벌 한 마리, 개미 한 마리가 우리의 목숨이 달려있다는 것을 모르고
죽이는 것이지요.
학교에서 선생님께서 어떤 일기를 읽어주셨어요. 동물을 유난히 좋아하는 친구가 쓴 일기여요.
옥탑 위에서 개미를 던져보고 옥탑 위에서
개미에게 스프레이를 뿌려보고 아주 재미있다고 쓴 일기였어요. 저는 그 일기를 듣고 끔찍하게 부르르 떨었어요. 반 친구들은 그것을 따라 해 보겠다고 하고 직접 해본 친구도 있다고 해요. 저는
그런 짓을 한 친구들을 꼭 때려주고 싶었어요.
지구사랑 탐사대를 하는 이상 저는 우리
반에 있는 모든 동물과 곤충을 다 사랑해요. 우리 반에는 올챙이들이 있는데 저에게는 아주 뜻 깊었어요. 그 아이들을 보니 생명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어요. 아무리
파리와 모기가 해를 끼친다고 해도 소중한 생명, 소중한 자연이라는 것을……
해를 끼친다면 잠시 내쫒아도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내쫒을 방법이 없다면 할 수 없이 살생을 하겠지요.
저도 모기와 파리를 보면 그러고 싶지만 좀 더 참고, 일초라도 참아 볼 거예요.
자연을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서는
것만으로도 저는 뿌듯해요. 친구들과 함께 자연을 살려나가고 싶어요. 벌레들의
숨소리와 나무들, 동물들의 숨소리가 땅 속 깊이 파고들 때까지 기다리면 녹색지구가 되고 말거예요. 각자의 마음에 녹색나무를 심어 그게 마음 속 깊이 퍼지는 날을 기다릴거예요.
글쓰기 평가김청한 기자2014.07.02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기사를 써주었네요 ^_^
이렇게 자신만의 시각을 가진 기사가 많아질수록 동아사이언스 주니어도 더욱 풍성해지겠죠?
앞으로도 좋은 기사 기대할게요~!
마지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