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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질을 먹고 사는 물고기 가라루파를 아시나요?
안녕하세요? 장학훈 기자입니다.
여러분 혹시 가라루파란 물고기를 아시나요? 모르시는 분을 위해 제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온천에 사는 가라루파
가라루파(Garra rufa)는 터키의 캉갈 온천에 사는 물고기입니다.
다른 물고기들은 37도가 넘는 고온의 온천물에서 몇 시간도 버티기 힘들지만,
가라루파는 온천에서도 활기차게 잘 돌아다니는 특이한 체질의 물고기입니다,
가라루파의 온도 적응 범위는 0~43도 정도로 따뜻한 물뿐 아니라 차가운 물에서도 잘 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라루파는 어떻게 생겼을까?
(출처: 위키미디어)
가라루파느 잉어와 매우 비슷하게 생겼지만 잉어보다 훨씬 크기가 작습니다.
몸에 검은 점무늬가 나 있으며 빨판처럼 생긴 두툼한 입을 가지고 있습니다.
암컷과 수컷의 생김새가 비슷해서 암컷이 뱃속에 알을 품어 불룩한 상태일 때 외에는 구별이 어렵습니다.
암컷은 한 번에 200개 이상 되는 아주 작은 알을 낳습니다.
알에서 부화한 치어는 크기가 매우 작고 속이 다 보일 정도로 투명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부모와 비슷한 색을 갖게 됩니다.
가라루파의 수명은 약 4~6년이며 최대 12cm까지 성장합니다.
사람의 각질을 먹는 가라루파
가라루파는 본래의 이름보다 닥터피쉬(의사 물고기)로 더 많이 불립니다.
가라루파가 사는 온천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가라루파가 쏜살 같이 다가옵니다.
그리고 빨판같이 생긴 두툼한 입으로 마사지를 하듯 피부를 문질러 떨어지는 각질을 핥아 먹습니다.
각질이 제거된 피부는 더 부드럽고 촉촉해지는 효과가 있어서 가라루파는 피부를 치료해주는 의사 물고기로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피부병이 심하거나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오히려 얇아진 피부 속으로 세균이 침투해서 피부가 더 나빠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가라루파는 왜 각질을 먹는 걸까?
가라루파는 원래 수조나 돌에 끼어있는 녹조류를 먹고 삽니다.
하지만 온도가 높은 온천물에서는 녹조류가 번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라루파의 먹이가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온천에 들어온 사람들의 피부에서 각질을 발견한 가라루파가 이 각질을 먹음으로써 배고픔을 해결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까지 장학훈 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7.10.18
평가 : 닥터피쉬로 불리는 물고기의 이름이 가라루파군요. 학훈 기자의 글 덕분에 닥터피쉬의 본래의 이름을 알게 되었네요. 각질을 먹는 물고기로 잘 알려져서 닥터피쉬 카페도 생기고, TV에도 종종 나와서 본 적이 있어요. 직접 체험해 본 적은 없지만요. 학훈 기자는 닥터피쉬 물고기 체험을 해 본 적이 있나요? ^^
가라루파에 대해 궁금할 법한 내용을 적절하게 나눠서 잘 정리해 주었어요. 전체적인 글의 구조나, 내용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없었는데 이번 기사에서는 딱 한 가지. 맞춤법 실수가 글을 읽는 데에 방해가 되었어요. 대부분의 실수가 급히 써서 실수한 것들이라서 더 아쉽네요. 글을 반드시 다 쓴 후에 처음부터 읽으면서 실수를 고치도록 습관을 갖길 바라요. 글을 잘 쓰더라도 특히 이렇게 쉽게 수정할 수 있는 맞춤법 실수를 하면, 글을 읽을 때에 불편하기도 하고 만약 평가를 하는 경우라면 글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갖게 되기 때문 큰 감점 요인이 될 수도 있어요. 옥에 티인 맞춤법 실수를 다음에는 더 줄여보길 바랄게요.
[물뿐 안라] → [물뿐 아니라], [어떠게] → [어떻게], [다므고] → [담그고], [두한] → [두툼한], [ㅍ부를] → [피부를], [촉촉 햊는] → [촉촉해지는], [녹조류가번식하지] → [녹조류가 번식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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