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안녕하세요? 저는 서원희 기자입니다. 

오늘은 제가 핼러윈 데이 특집으로 기사를 써 보려고 하는데요, 바로 '핼러윈 데이' 와 '죽은 자들의 날' 을 소개하여 보려고 합니다.

제가 이 두 날들을 소개하는 이유는, 바로 이 두 날의 날짜가 10월 31일로 같기 때문이죠.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소개를 시작하여 볼까요? 

(출처: Pixabay)

1. 핼러윈 데이

핼러윈 데이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는 축제입니다. 핼러윈 데이의 유래는 아일랜드 켈트족의 문화인 '삼화인' 에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켈트족은 1년일 약 10달로 계산하였기 때문에 10월 31일은 1년의 마지막 날이었어요. 이 날에는 사람들이 지하세계의 문이 열린다고 믿었지요. 이때 지하세계의 문이 열리면서 죽은 자들의 영혼이 돌아온다고 믿었어요. 켈트족은 이 날에 사람들의 영혼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해를 입히거나 장난을 치는 악령이나 귀신, 마귀 등도 같이 빠져 나올 거라고 믿었지요.



그래서 켈트족은 이 악령들을 막기 위해 무시무시한 옷차림을 했어요. 그리고, 악령들이 집 안에 들어와서 다른 피해를 입히지 않고 떠나도록 문가에 음식을 놓아두기도 했는데, 이것이 중세시대를 거치면서 사탕, 초콜릿, 과자 등을 악령에게 주고 이들을 쫓는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 문화로 발전했습니다. 



핼러윈에 서양 사람들은 영혼을 밝혀주는 등불로 여겨지는 잭오랜턴(Jack-O'-Lantern) 으로 집 주변을 장식하기도 합니다. 잭오랜턴은 늙은 호박의 속을 파내고 얼굴 모양을 새긴 후, 안에 촛불을 넣은 등불입니다. 살아있을 때 나쁜 일을 많이 저질러 지옥조차 가지 못했던 영감 잭이 악마로부터 불덩이를 하나 얻어서 호박에 담은 채 이리저리 돌아다닌다는 전설을 바탕으로 한다고 하네요. 



2. 죽은 자들의 날 

죽은 자들의 날에는 핼러윈과 달리 영혼들이 돌아오는 것을 환영하고 제사를 지내며 그들의 명복을 비는 날입니다. 세상을 떠난 뒤부터 본격적인 삶이 시작된다고 믿었던 멕시코 원주민들이 여름에 죽음의 여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풍년을 기원하던 풍습에서 유래되었습니다. 16세기 로마 가톨릭교가 정한 '만성절(11월 1일.모든 성인의 날)'과 '만령절(11월 2일.모든 영혼의 날)'의 영향을 받은 뒤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렸다고 하네요.

죽은 자들의 날이 오기 전 사람들은 집을 깨끗이 청소하고 제단을 마련해 영혼을 환영할 준비를 합니다. 제단은 영혼을 집으로 이끌어 준다는 뜻을 지닌 촛불, 죽음과 부활을 상징하는 해골 모양 소품으로 장식해요. 멕시코식 스페인어로 해골이나 뼈를 뜻하는 칼라라 가면을 쓰고 영혼을 기리며 춤을 추거나 가면을 제단에 바치기도 합니다. 이 날은 멕시코 원주민의 일상과 전통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8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올랐다고 하네요! 정말 놀랍지 않나요?

지금까지 핼러윈 데이와 죽은 자들의 날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제 기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