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청소년 총회

2017.11.26



 



                                                                                    UN 청소년 환경총회



                                                                                      - 해양환경 위원회 -



                                                                                                                                       원촌초등학교 5학년 서정민 기자



 



 11월 4,5일에는 워크숍을, 11,12일에는 회의를 했다. 11월 4일에 바로 맨투맨 티를 받고 오리엔테이션을 하러 강당으로 들어갔다. 모두 다 단체 티를 입고 있었다. 어린이 과학동아 기자단 기자 분들도 많이 만났다. 첫날 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딱히 인상 깊었던 일은 없었다. 해양환경 위원회로 가서 나라 추첨을 하는데 중남미 카리브의 브라질이 나왔다. 해양환경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알고 있진 않으나 대륙의 가운데에 있진 않으니 그럭저럭 나라를 잘 뽑은 것 같다. 첫날부터 뭔가 예감이 좋았다.



 



둘째 날도 역시 워크숍이었다. 시화호로 버스를 타고 갔다.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시화호에 도착해서 버스에서 내리고 시화호에 대한 설명을 들으러 갔다. 설명을 다 듣고 나서 갯벌에 들어가기 위해서 장화와 호미를 받았다. 마를 갯벌에서부터 계속 들어가니 조개들도 보이기 시작했다. 조그마한 밤게를 보았는데 크기가 너무나도 조그매서 가지고 가지 않았다. 꽤 커다란 칠게를 발견했다. 가지고 통으로 가져갔더니 크기가 매우 컸다. 깊숙이 가니 점점 사람들이 갯벌에 파묻히기 시작했고 장화 밭이 되었다. 사람들이 자꾸 갯벌에 발이 빠지는 통에 내가 카메라를 들고 나오게 되었다. 갯벌에 빠지는 학생을 구하려다 카메라 기사님도 갯벌에 빠지게 된 것이었다. 끝나고 나서 점심으로 엄청나게 커다란 칼국수를 먹으러 갔다. 세숫대야만한 칼국수였다. 4명이서 조를 짜서 맛있게 먹었다. 나 빼고 모두 6학년 형이어서 그런지, 모두 덩치가 커서 많이들 배고파했다. 그래서 다른 조가 먹지 않았던 칼국수를 형들이 먹었다. 오늘도 신나는 하루였다.



 



오늘은 셋째 날. 벌써 회의를 시작했다. 여기 온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도 본 회의에 들어간다. 해양환경 위원회끼리 모였다. 중남미 카리브 그룹이 모여서 주제와 그에 대한 토의를 시작했다. 해양환경 보호로 인터넷에 모두가 검색을 했다. 정보를 알아내면 정보를 참고로 해서 의견을 만들어 냈다. 모두들 각 나라의 해양 환경을 깨끗이 하는 데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미 해양 환경이 너무 오염되어있기 때문이다. 문제들을 찾는 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았지만 재미있었다. 다이어그램으로 표를 대충 작성을 해봤더니 내용이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수많은 나라가 모여서 회의를 통해 법을 만드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마지막 날이 되었다. 이제 전체의 자료를 통해 의견들을 만들고 수립을 해 해양환경 위원회의 해결방안을 적는 날이다. 일단 우리의 의견을 발표했다. 오일 펜스 설치, 불법 쓰레기 투기금지 등등 이틀 동안 고민해서 만든 의견인데 잘 활용됐으면 좋겠다. 점심을 먹고 나서 우리 해양환경 위원회 말고도 있는 다른 5개의 위원회도 모두 모였다. 우리는 1위원회였다. 2위원회는 물순환 위원회, 3위원회는 에너지 위원회처럼 각각의 위원회별로 모두 해결 방안을 만들고 계획을 세웠다. 우리 의 해결방안과 다른 위원회들의 해결방안을 정리해서 나타낸 자료를 보니 뿌듯했다. 비록 이틀, 총 네 번이지만 많은 것들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UN에서 공식, 비공식 회의를 걸쳐서 하나의 규칙을 만드니 UN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무엇을 하는지 알았다. 내 장래희망이 하나 더 생겼다. 너무 좋았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7.11.27

정민 기자, 반가워요. 정민 기자도 UN 청소년 환경 총회에 참석했군요. 다른 친구들의 여러 기사를 통해 읽어서 잘 알고 있어요. 정민 기자는 총회에 참석한 내용을 날짜별로 정리를 해 주었네요. 이렇게 날짜별로 정리하는 것도 물론 한 가지 방법이지만, 다소 일기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좀 지루한 구성이 될 수도 있어요. 정민 기자가 글을 통해 전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글의 소주제를 정해서 글을 쓰면 더 좋은 기사를 쓸 수 있어요.

그리고 정민 기자의 이번 글에서는 글의 시작 부분에 UN 청소년 환경 총회에 대한 소개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다른 친구들의 기사를 통해 알고 있지만, 정민 기자의 글만 읽는다면 어떤 행사에 참석한 것인지 내용이 없어서 알 수가 없어요. 또 글의 마지막 결론에 해당하는 부분도 설명이 조금은 부족한 것 같아요. 좀 더 친절하게 정민 기자의 글만 읽더라도 이해가 잘 될 수 있도록 글을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제목을 ‘UN청소년 총회’라고 지었는데, 밋밋한 제목이에요. 글의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을 짓는 것이 좋아요. 글 쓰는 것 못지않게 제목을 짓는 데에도 고민하고 노력하는 시간을 할애해 보길 바랄게요. 또 올려 준 사진은 얼굴이 반 밖에 보이질 않네요. 이런 체험 기사에서는 생생한 사진도 글을 더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해요. 다음에는 생생한 사진을 직접 찍어 보세요.

문법적인 실수는 별로 없었어요. [뻘에] → [갯벌에] 만 수정해서 밑줄로 표시해 두었어요. ^^ 앞으로도 좋은 글로 자주 만나길 바랄게요. 글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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