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서 여름 방학 중 가볼 만한 곳? <2탄> 즐거운 방학을 위해 귀를 쫑긋해보세요~~~

2014.07.31

저번에 소개한 과천 과학관, 서울랜드, 야생화 단지, 청계산 말고도 과천에는 여름에 갈만한 곳이 무궁무진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름이라 더우니까, 쉬원한 실내장소를 즐길만한 곳을 위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추사박물관

추사는 김정희 선생님의 호입니다. 김정희 선생님은 지금으로 말하면 조선말기에 가장 권세있는 가문에서 태어나서 글과 그림에 깊은 조예를 가지신 분입니다. 그런데, 세도정치의 권력싸움으로 인해서 제주도에 9, 평양에 8개월 동안 귀양을 가게 됩니다. 나이가 들어서 아버지 김노경이 과천에 마련한 별서에서 남은 4년을 보내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으면서 인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그래서, 추사 김정희 선생님을 기념하기 위해서 추사길이 생기고 그곳에 추사 박물관2013년부터 개관했습니다. 과천시청에서 운영하는 곳이기 때문에 장소도 넓고, 굉장히 의미있는 작품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저는 책에서만 보았던, 세한도를 직접본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시간 마다, 김정희 선생님의 일생과 작품세계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시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많은 작품과 이야기들이 좀 더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추사박물관의 건물 자체가 벼루와 먹을 형상화한 예술품이기 때문에, 꼭 한번 가서 시간을 보냈으면 합니다. 전시를 맨윗층인 2층에서 시작해서 지하1층으로 내려가면, 추사 김정희선생님의 세한도와 정이란도 등을 탁본해서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붓글씨와 그림을 마음껏 그릴 수 있도록 되어있고, 컴퓨터로 김정희 선생님의 작품들에 대해서 퀴즈도 맞추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81일과 88일 금요일에는 오후7~830분까지 <아빠 엄마와 함께 여름밤 추사박물관 거닐기> 행사가 있고, 82, 89,816일 토요일 오후 2~430분 까지는 초등4학년~5학년 친구들을 위한 <역사 속 우리문화. 나는 문화 외교관>이라는 행사가 있답니다. 여러분도 각자 신청해서 재미있는 경험을 해보세요.

 

 

 

 

2> 과천의 국립 현대미술관

과천 현대 미술관에 들어서면 많은 텔레비전 화면이 성처럼 쌓여있는 것이 보이지요? 백남준 작가의 <다다익선>이라는 작품이여요. 제가 7살 때 모니터 전체를 바꾸는 대수술을 거친 이 작품을 현대미술관을 상징하는 백남준 작가의 거대한 작품이랍니다.

 

과천의 국립 현대미술관을 제가 사랑하는 이유는 자연캠프장과 함께 산에 위치해서, 돗자리 하나만 가지고 가면, 하루종일 자연 경관을 즐기고, 가족과 열심히 뛰어놀다가 더워지면 미술관 안으로 들어가서 어린이 미술관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나오면, 다양한 연주회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여요.

  

지금은 어린이 미술관이 공사중인데요, 729일 화요일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개장을 한다고 하니, 방학이되면 언제나 찾아가서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어린이 미술관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린이 미술관에는 요일마다 다른 행사를 할 계획이고, 723일 수요일 오전9시부터 신청을 받으니, 인터넷을 이용해서 예약을 해서 더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예약을 못하고 가더라도, 상시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아요. 729일부터 하는 어린이 미술관의 상시 프로그램은 <미술관으로 온 편지> <친구들아! 내 얘기를 들어 볼래?> <안녕? 숲 속 친구들!> <CM Q!>가 있어요.

  

 

 

 3> 가원미술관

사기막골 쪽으로 약수터를 올라갈 때, 길 건너편으로 눈길을 돌리면 정원이 유난히 아름다운 건물이 보일거여요. 그곳이 바로 가원미술관이랍니다. 저는 항상 정원을 열심히 가꾸시는 관장님을 뵙고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가원미술관에는 조그마한 전시회를 많이 하고 있답니다. 한번씩 들러서 조그맣지만 예쁜 전시회를 구경해 보세요. 정원에 있는 꽃들과 함께 가슴떨리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4> 로고스 센터

소망교회의 로고스 센터 앞에는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도 있고 놀이터도 있을 뿐 아니라, 간단하게 점심도 먹을 수 있어요. 식당의 밥이 정말 맛있도 푸짐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뒷산이여요. 청계산 자락에 교회가 지어져있어서 바로 매봉으로 연결되어있어서 멋진 등산을 할 수 있어요. 누구에게나 활짝 열린 공간이라서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언제든지 다가갈 수 있는 곳이라서 좋은 곳 같아요.                

 

 

제가 소개한 곳 말고도 과천의 구석구석에는 가볼만한 값진 곳들이 많이 있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중앙공원에 잠자리채를 가지고 가서 곤충채집도 하고, 양재천을 쭈욱 따라가면서 방아깨비와 메뚜기랑 씨름도 해보고, 관문체육 공원에 가서 인라인이랑 자전거를 타면서 더위와 씨름하는 것도 정말 즐거운 것 같아요어린이 과학 동아 친구들 모두 방학동안 많은 곳들을 누비고 검정콩처럼 시커멓게 콩알콩알 타서 다함께 2학기 때 건강한 모습으로 봤으면 좋겠어요. 즐거운 여름 방학 동안 대한 민국 이곳저곳을 누비다가 함박웃음을 띄고 함께 마주치기로 해요.

  

*사진윤민지 기자 

글쓰기 평가이윤선 기자2014.07.29

민지 기자!
우와~ 좋은 정보를 알려주어 고마워요!

방학을 맞아 계획을 세우고 있는 친구들에게도, 주말에 나들이 가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매우 유익한 기사였어요.

중간중간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게 아쉽네요.
(사진이 다시 나오게 수정한 뒤에 친구들에게 이 기사를 보여줄 수 있을 거같아요. 수정 부탁~ 해요!)

민지 기자도, 다른 기자단 친구들도 여름방학 알차고 신 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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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동네마다 남들은 모르는 동네만의 매력이 있을거여요. 정재필 기자님 사시는 곳이 어디인지 말씀하시면 제가 놀러가서 기사로 쓸께요. ^^ 항상 예의있는 리플 감사드려요. ^^
저도 우리 동네에 대해서 써보고 싶은데... 별로 자랑할 것이 없는 것 같아요 ㅠㅠ
과천은 좋은 동네네요. 갈 곳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1탄, 2탄 말고 3탄 4탄 정도 기사 써주시면 안될까요?!
방학중에 꼭 가봐야겠어요!
우와 과천 너무너무 멋진 곳이네요!!
기자님...사진 다시 올렸는데....바꿔봐도 별로 잘 나오지 않은 것 같아요. ㅠ.ㅠ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