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2018 바이오블리츠 코리아에 다녀와서
2018 바이오블리츠 코리아에 가족과 함께 다녀왔다. 바이오블리츠는 9년 전부터 실시되고 있는 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 참여하는 생물 탐사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대전 만인산에서 식물, 버섯, 곤충, 외래식물, 지의류 등을 탐사했다.
개회식에서는 카운트다운 후 24시간 동안의 생태 탐사가 시작되었다. walk프로그램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분들이 탐사를 도와주셨다. 식물, 버섯, 곤충, 외래식물 등을 탐사했고 새벽조류탐사도 참가했다. 보통 전문가와 일반인들이 함께 생물을 발견하고 그 식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궁금증을 풀어보는 식이었다.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는 적절한 설명과 직접 보고 듣는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이라 참가자들 모두 즐거워하였다. 생물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면 질문할 수 있는 것도 참 좋았다.
또 직접 생물을 찾으러 다니는 WALK 교육이 끝나면 생물에 대한 강의를 듣는 TALK 교육을 한다. 전문가 분들이 직접 자신이 연구하는 생물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즐겁게 생물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였다. 이번 강의들의 주제는 대전의 생물, 도롱이 벌레, 밥상 위의 식물, 박쥐였다. 이번 기회에 대전의 깃대종인 하늘다람쥐, 이끼도롱뇽, 감돌고기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또 대전에 살고 있는 새들이 주민들의 반발로 서식지를 잃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환경 보호에 힘을 써 새들의 서식지를 늘리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법에 대해서도 연구가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평소 도롱이처럼 생긴 집을 짓고 사는 벌레라고만 알고 있었던 도롱이 벌레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어 좋았다. 그들의 습성과 도롱이처럼 생긴 집을 짓고 사는 이유 등을 알고 나니 생소했던 도롱이 벌레가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또 식물 세밀화 그리기, 식물 팔찌 만들기, 물고기 키우기, 생물 관찰하기, 나만의 식물 카드 만들기 등 각종 체험부스도 있었다. 즐거운 활동을 통해 생물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었고 식물을 이용한 아름다운 기념품을 직접 만들어 가질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마지막 종료의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바이오블리츠의 24시간 탐사가 끝났다. 정리한 결과 만인산에는 바이오블리츠가 시작된 이래 탐사했던 장소들 중 3번째로 많은 생물종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곤충, 식물, 버섯, 지의류, 포유류, 조류 등 다양한 생물종을 합쳐 총 1368종의 생물이 확인되었다. 생각보다 많은 종이 확인되었다고 하여 놀랐고 참가자들 모두 함께 기뻐했다.
이 프로그램은 생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전문가와 일반인, 어른과 아이를 가리지 않고 함께 어울려 생물에 대해 알아보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좋았다. 다양한 생물 종 탐사를 통해 지구상에 얼마나 많은 생물이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앞으로 그 생물들을 보호하는 것이 왜 중요하며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8.05.29
연우 기자, 반가워요. 생물 탐사 프로그램에 참여했었군요. 다양한 생물에 대한 강의도 듣고, 체험도 하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네요. 전체적으로 탐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줄거리와 느낀점을 잘 정리해 주었고, 문법적으로도 특별한 실수 없이 잘 정리한 글이었어요.
다만 두 가지 점에서 조금 아쉬움이 있었는데, 첫 번째는 글을 전개하는 방식을 너무 시간순서대로 써서 조금은 평범했어요. 이런 체험을 다녀와 글을 쓸 때 처음부터 프로그램이 마치는 순간까지 순서대로 기록할 필요는 없어요. 글을 쓰는 사람이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맞게 필요한 내용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지요. 다음에는 직접 제목도 정해보고, 그 제목에 맞춰서 내용도 글에 쓸 것과 쓰지 않을 것을 정리하면서 써 보길 바랄게요. 경험한 모든 내용을 글로 쓸 필요는 없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이렇게 야외에서 탐사도 하는 체험을 하고 글을 쓸 때는 현장의 사진을 잘 담아 오는 것도 글을 돋보이게 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해요. 강의 장면도 좋지만, 직접 본 생물이 있었다면 생물을 사진으로 담았다면 더 생생한 기사가 될 수 있답니다.
다음에 글을 쓸 때는 이 두 가지를 기억해서 글을 쓰면 더 좋은 기사를 쓸 수 있을 거예요. ^^ 기사 잘 봤어요.
마지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