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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행성에 비행기를 띄운다면?
안녕하세요. 정사무엘 기자입니다.
오늘은 각 행성들에서 비행기를 띄우면 어떻게 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어떤 비행기로 할 것인지를 정해야 할텐데요, 저는 가장 흔한 비행기로 불리는 세스너 172스카이호크로 하겠습니다. 우선 가스가 아닌 전기 모터를 사용해야 해요. 가스 모터는 푸른 식물이 있어서 산소를 공급해야 작동하거든요.
이제 직접 비행기를 띄우는 회상을 해 봅시다. 태양계에서부터 유명한 천체들에게 띄우면 아쉽게도 거의 대기가 없기 때문에 땅으로 추락해 버릴거예요. 하지만 예외 행성도 있습니다! 태양계 안의 천체들 중 그럭저럭 좋은(?)대기를 가진 행성들, 총 아홉 개의 천체에 비행기를 띄우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면 되요. 일단 첫 번째 행성은 태양입니다...... ...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태양의 근처에만 가도 1초 안에 증발해 버릴겁니다. 다음은 화성입니다.
화성은 어렵긴 하지만 할 수는 있다고 합니다. 이 점은 NASA에서도 확인한 사실이랍니다. 하지만 까다로운 부분은 대기가 희박해서 이륙을 하려면 엄청나게 빠르게 날아야 한다는 것이죠. 이륙하는데만 해도 마하1의 속도가 필요하거든요. 또 일단 움직이게 되면 관성이 너무 커서 움직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원양 여객선을 초음속으로 모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쯤 되면 착륙을 해야 하는데 그때는 아마 비행기가 가루가 되어있을 거예요. 이제 금성 차례입니다.
금성에서 비행기는 매우 잘 날아갈 겁니다. 엄청나게 잘 날아갈 거예요. 내내 불이 붙은 채로 말이죠. 착륙할 때쯤 되면 이 역시 더는 비행기가 아닐 것입니다. 왜냐면 금성의 대기 밀도가 지구보다 60배나 높으니까요. 온도 때문에 타지 않을 수가 없죠. 하지만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구름 위로 나는 거예요. 하지만 황산과 엄청난 허리케인을 피해야 하죠. 결국 또 비행기는 산산조각 날 겁니다. 이번에는 목성인데 이 세스너 비행기는 목성을 날 수조차 없을 거예요.
중력이 너무 세거든요. 여기서 만약 난다고 해도 암모니아 얼음과 수증기들 속에서 찌그러지겠죠. 이제 토성 차려입니다.
중력도 지구와 비슷하고 밀도도 약간 더 높으니 그럭저럭 버틸 수는 있을겁니다. 하지만 또 강풍이나 추위때문에 결국 목성과 같은 꼴이 됩니다. 이제 천왕성인데 이곳이 지금까지 했던 행성에 비하면 날기 괜찮은 환경입니다. 그래서 잠깐이라도 비행할 수 있지만 아무것도 없이 파란 표면만 보여서 별로 날고 싶지는 않을거예요. 마지막으로 해왕성인데 이곳은 적어도 구경할 구름이라도 있습니다. 하지만 곧 얼어죽게 됩니다.
이렇게 다른 행성의 위를 날면 매우 위험합니다. 지구에 우리가 산다는 것은 정말 축복받은 일이죠.
이상 정사무엘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8.06.01
사무엘 기자, 반가워요.
비행기를 다른 행성에 띄워본다는 상상이 정말 흥미롭네요. 흥미로운 상상에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생각하며 쓴 글 정말 재밌게 잘 읽었어요. 이런 상상을 즐기는 사람들이 멋진 SF영화를 만들기도 하고, 소설을 쓰기도 하겠지요? 인셉션이나 그레비티 같은 영화가 문득 생각이 났어요. ^^
흥미로운 주제와 과학적인 내용을 토대로 한 재밌는 글 잘 봤어요. 다만 비행기 사진은 저작권의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아쉽지만 삭제했어요. 다른 행성들의 사진도 출처를 밝혀주길 바랄게요.
[곳] → [곧]
마지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