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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탐의 꽃 여름캠프를 다녀와서! 국립백두대간 수목원에서 펼쳐진 바이오블리츠
안녕하세요. 어린이 과학동아 기자단 권태용입니다.
저는 지구사랑탐사대 활동은 3년째 하고 있습니다. 매년 지구사랑탐사대 활동에서 가장 재미있는 것을 생각하면, 역시 여름캠프입니다.
그래서 올해도 여름캠프를 무척 기다렸고, 드디어 2018년 7월 21일 부터 22일 까지 국립백두대간 수목원에서 열린 지구사랑탐사대 여름캠프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지구사랑탐사대 여름캠프에 대하여 소개하겠습니다.
<아래사진: 2018년 지구사랑탐사대 여름캠프 포스터>
1박 2일 동안 열린 여름캠프는 낮 탐사 프로그램, 저녁식사, 장이권교수님의 생생퀴즈쇼, 밤탐사 프로그램,
그리고 다음날 있었던 생태도감 프로젝트 조별활동 시간과 수료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박 2일 동안 매우 꽉 찬 일정이었습니다.
<아래그림: 여름캠프 일정표>
저는 3조에 배정되어 형,누나, 친구, 동생들의 가족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조가 가장 먼저 했던 활동은 전 세계에서 두 곳 밖에 밖에 없고, 아시아에서 최초로 만든 종자영구보존시설인 시드볼트(Seed Vault) 견학입니다.
시드볼트는 씨앗을 잠시동안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영구히 보관하는 시설이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시드볼트는 지하터널로 들어가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볼 수 없지만, 지구사랑탐사대 여름캠프에서 특별히 이 곳을 볼 수 있어서 매우 의미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터널 안 지하로 들어가니, 밖에서는 너무 더웠는데, 터널입구에 들어가자 마자 찬기운이 느껴졌습니다. 시드볼트에 어떤 종자들이 보관되어 있고, 연구되고 있는지 설명도 듣고, 보관하는 통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살펴보았습니다. 다음에 다시 올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니 하나하나 더 자세하게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아래사진: 시드볼트 외부 모습>
<아래사진: 시드볼트 지하터널로 들어가는 길>
<아래사진: 시드볼트 내부 터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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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사진: 시드볼트에 저장하는 씨앗 보관용기>
시드볼트를 둘러보고 난 후, 우리 조는 백두대간자생식물원에 가서 식물탐사를 하였습니다. 정말 더운 낮 시간이어서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백두대간수목원에서 준비해놓은 커다란 양산을 하나씩 들고 백두대간 수목원에 살고 있는 식물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스카비오사, 쪽동백나무, 크리스마스 트리로 많이 이용되는 구상나무, 이팝나무, 까마귀밥나무, 연못에 살고 있는 부들, 잎에 가시가 있는 왕매발톱나무, 마가목, 닭의 장풀, 울릉도 삼나물인 눈개승마, 꽃잎에 십자가모양이 있는 베노리카 꼬리풀들을 보았습니다.
<아래사진: 나비>
<아래사진: 부들>
<아래사진: 수목원에서 탐사를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점프하는 사진>
그 다음 탐사 장소는 호랑이숲에서 장이권 교수님과 곤충탐사를 하였습니다. 이곳은 식물원보다는 그늘이 있어서 산길을 걸으며 탐사활동 하는데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국립수목원에서는 채집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지만, 캠프기간동안 특별히 연구용 채집망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큰 채집망을 처음 보았는데요, 곤충탐사를 하려고 채집망을 사용할 때 처음에는 곤충을 잡기가 쉽지 않았지만, 나중에 장이권 교수님께서 채집망을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그 방법으로 따라해보니 더 쉽고 재미있었습니다. 곤충을 채집하고 관찰할 때는 곤충을 잡아서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곤충의 몸이 상하지 않도록 잘 채집하고, 잡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래사진: 채집망 사용방법을 설명하고 계신 장이권 교수님>
<아래사진: 연구용 채집망>
<아래사진: 호랑이숲에서 곤충관찰하는 사진>
낮탐사의 마지막 프로그램은 가장 재미있었던 민물고기 탐사입니다. 어벤저스 선생님들의 주의사항을 듣고 모두 함께 낮은 하천에서 물고기 채집하는 방법을 배우고 직접 민물고기를 채집해 보았습니다. 어벤저스 선생님이 항상 하는 이야기 중 하나는 물고기를 만지기 전에 물고기 몸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꼭 손에 물을 묻히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렇게 탐사하는 이유는 우리 하천에 살고 있는 생물들을 보존 하기 위해서 라는 점 입니다. 잘 보존할 수 있는 방법 중 한가지는 우리가 발견하고, 꾸준히 기록하는 것입니다. 지구사랑탐사대가 되어서 우리가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들이 많은데요, 민물고기도 우리가 이렇게 탐사하고 기록하면 잘 보존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래사진: 어벤저스 연구자>
<아래사진: 민물고기 채집하는 사진>
<아래사진: 채집한 민물고기를 관찰통에 넣기 전 사진>
<아래사진: 민물고기 탐사하는 3조 사진>
<아래사진: 낮 탐사를 마친 3조 단체사진>
첫째날 프로그램 중 마지막 공식 프로그램은 장이권 교수님의 생생퀴즈쇼였습니다. 저녁식사를 먹고 숙소에 이동 후 대강당에 조별로 보여서 퀴즈를 풀었는데요. 낮에 탐사하였던 식물과 곤충들에 대하여 퀴즈도 나오고, 그동안 지구사랑탐사대 활동을 하며 많이 살펴본 매미들에 대한 문제도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조별미션 중에 하나는 루돌프 사슴춤 따라하기와, 조별로 협동하여 누가 더 많이 매달리나 게임이었습니다. 저도 다른 아빠등에 메달려서 바닥에 떨어지지 않으려고 정말 애썼습니다. 조별로 친구들과 더 많이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래사진: 저녁프로그램 조별미션 중>
첫째 날의 마지막 프로그램은 밤에 열린 야간 곤충 탐사입니다. 그 전에는 밤에 그냥 랜턴을 들고 나가서 야외에서 곤충들을 살펴보았는데, 이번에는 미리 조명을 한쪽벽에 준비해 놓아서, 우리가 야외로 나가보니 정말 많은 곤충들이 조명아래에서 파티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래사진: 야간 곤충 탐사 모습>
<사진: 야간곤충탐사에서 장이권 교수님>
두 번째 날 아침에는 조별로 모여서 전날 활동했던 사진들을 모아 생태도감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조별로 관찰한 것들을 잘 분류하여 발표할 수 있도록 포스터를 만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어른들의 도움없이, 어린이 탐사대원들끼리 만들었는데,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식물들은 선생님이나 장이권 교수님께 물어보고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조별로 만든 포스터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래사진: 생태도감 만드는 3조 모습>
<아래사진: 완성된 생태도감 사진>
복도에는 지사탐 대원들이 연구하는 설문도 있었습니다. 우리팀 라이노비틀즈 누나도 연구에 참여하고 있어서, 저도 의견을 잘 작성하고 왔습니다. 이런 설문을 할 지 몰랐는데 좋은 조사인 것 같았습니다.
1박 2일 간의 모든 활동을 마치고, 팀별로 시상도하고, 설문조사를 한 후 행운상 추첨을 하였는데, 저는 정말 운이 좋게 1등상인 드론을 받게되었습니다. 너무 좋아서 소리를 지르면서 무대로 달려갔습니다.
<아래사진: 제가 선택한 사진들로 만든 생태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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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캠프동안 폭염으로 정말 더운 날씨였습니다. 그래도 역시 여름캠프는 알차고 재미있었습니다. 캠프에 참여한 친구들 모두 정말 재미었어 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더운 날씨에 캠프에 참여하고 서울로 돌아오니, 서울에서 어떤 더운 날씨도 적응이 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캠프도 좋았지만 이번 3조가 정말 재미있어서 더 추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이 기사로 내년에도 열릴 지구사랑탐사애 여름캠프에 더 많은 친구들과 형 누나들이 함께 참여하여 캠프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내년에 열릴 지구사랑탐사대 여름캠프도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이상 어린이 과학동아 기자단 권태용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8.08.03
태용 기자, 반가워요. 여름캠프에 참여한 후기 글을 정말 정성껏 생생하게 정리해 주었네요. 많은 사진에도 모두 사진 설명을 간략히 적어준 점, 캠프에서 경험한 내용 등도 친절하고 자세하게 정말 잘 정리해 주었어요. 글에서도 여름 캠프가 즐거웠다는 내용이 있는데, 정말 그 캠프를 즐긴 모습이 느껴졌어요.
캠프에 참여하지 않은 친구들도 캠프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잘 정리해준 후기 기사였어요. 기사 정말 잘 봤어요. 더운 여름을 정말 뜨거운 열정으로 채우고 왔네요. ^^
마지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