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반려동물도 더워요!

2018.08.13

 안녕하세요? 2학년 라윤아 기자입니다. 매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 저에게 아주 슬픈 일이 생겨 기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제 친구, 햄스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학교에 갔다 오면, 내 책상 위에서 반겨주던 햄스였는데, 방학이 되면서 햄스와 놀아주는 시간이 줄었습니다. 왜냐 하면, 내 방에는 에어컨이 없어 많이 덥기 때문입니다. 주로 거실에서 놀다 햄스에게 먹이를 줄 때만 들어가다 보니, 햄스가 힘들어하고 있었는지 몰랐습니다. 학원에 갔다 돌아오니 제 친구, 햄스가 죽어 있었습니다. 고함을 지르며, 엄마를 불렀더니 엄마께서 "저런, 날이 너무 더웠는데, 햄스를 방에 뒀구나.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 하셨습니다. 제 방 온도는 문을 열어 두었음에도 33도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햄스는 햄스터 친구였습니다. 햄스터는 온도 변화에 민감한데, 실내에서는 괜찮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한참을 울고, 저녁에 아빠가 오셔서 같이 산에 묻어 줬습니다. 많이 미안하고 슬펐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실수를 하는 친구가 없도록 우리 친구들이 살 수 있는 온도 환경에 대해 알아 보고 기사를 쓰겠습니다.



 



반려 동물도 생명이기 때문에 알맞은 온도와 환경에서 자라야 합니다. 그런데, 알아보니 동물보다 알맞은 온도가 조금씩 다르고, 내 친구, 햄스처럼 특히 온도 변화에 민감한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햄스터





햄스터는  사막에서 자라기도 해서 더위에 강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저도 그랬습니다.) 이번에 조사해 보니  추위에  더 민감하지만, 더위에도 민감합니다. 사막에서도 땅 속에 시원한 곳에서 버텼다고 합니다. 추운 겨울에는 따뜻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겨울에는 보온에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그런데 이번처럼 너무 더운 날씨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보통 20도에서 25도 사이에서 키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런데 이번 여름은 32~34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좀 더 서늘한 곳으로 옮겨줘야 했습니다. 그리고 직사광선이라고 하는, 해가 바로 들어오는 곳에서 키우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2. 사슴벌레



사슴벌레는 16도~22도 사이가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스팩을 넣어주거나, 시원한 에어컨 실내에 두어야 합니다. 햄스터와 마찬가지로 직사광선 아래도 피해야 합니다.



 



3. 거미



거미는 온도에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지만, 축축한 정도를 나타내는 습도가 중요합니다. 습도가 50%가 넘어야 한다고 합니다.



 



4. 뱀, 도마뱀



저는 아직 뱀이 무섭지만, 뱀을 키우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뱀은 낮에는 27도~30도, 밤에는 22도~24도가 좋다고 합니다. 습도도 50% 정도가 좋은데 너무 건조하면 뱀이 먹이를 거부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5. 기니피그



마트 갈 때마다 만나는 귀여운 기니피그는 사람과 비슷한 온도와 습도면 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사람인 저도, 올여름 날씨는 너무 더우니 기니피그에게도 더운 날씨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시원한 곳에 있을 때 기니피그도 같이 있도록 해 주면 좋겠습니다.



 



6. 고슴도치



우리 아파트에도 고슴도치를 키우는 언니가 있는데요, 가끔 놀이터에 데리고 나오면 정말 귀엽습니다. 고슴도치가 좋아하는 온도는 22도에서 27도가 좋다고 합니다. 너무 덥거나 추우면, 밥을 잘 먹지 않아서 아플 수 있습니다.



 



 



7. 앵무새



앵무새는 25도 정도가 좋다고 하는데, 더 찾아보니 32도까지는 견딜 수 있다고 합니다. 너무 덥다고 선풍기나 에어컨을 대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물을 적셔주거나 해서 온도 조절을 해주어야 합니다. 너무 더우면 떨어져서 다치거나 기운이 없다고 합니다.



 



8. 장수풍뎅이



장수풍뎅이는 온도에 아주 민감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너무 추운 날씨에 실외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실내에서 키우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친구들을 키울 때 중요한 온도와 환경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제 친구, 햄스가 많이 보고 싶습니다. 앞으로 생명을 키울 때는 책임감을 가지고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키우기 전에, 필요한 정보를 공부하고 필요한 환경을 마련한 다음에 책임감을 가지고 시작해 보세요. 온도계도 사고, 사육장도 사고  좋아하는 먹이가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나만 더운 것이 아니라 반려동물들도 덥겠다고 생각하고 올여름에 같이 시원하게 잘 지내보아요.



 



지금까지 2학년 기자, 라윤아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8.08.13

윤아 기자, 반가워요. 키우던 반려동물 햄스가 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갔군요.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그런 일을 겪고 반려동물을 생각하는 마음에 자료를 조사해 이런 따뜻한 기사를 써 줘서 고마워요. 올해는 더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어요. 동물도 마찬가지겠지요. 온도에 특히 더 민감한 동물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런 걸 알 수 있는 기사였어요.
윤아 기자의 마음도 잘 느껴졌고, 자료 조사도 풍성한 따뜻한 기사 너무 잘 봤어요. 친구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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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옛날에 나도 햄스터(종ㅇ류:모름)을 키워밨는데,몇 년 전에 하늘나라~
헤헤 뭘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ㅠㅠ
나는 뱀키우는데 넘나 귀엽(종류:모름)
고맙습니다 여러분
2학년이 어떻게 이런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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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치고는 정말 잘 쓰셨네요! 저두 공감합니다! 저는 반려견이 없어서두 불구하고...
저도햄스터를키워봤는데2년살다하늘나라갔어요
햄스가 너무 불쌍해요.
저희 반려동물들도 더위에 주의해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추천 누릅니다.
ㅠ. 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