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2014년 8월 30일,  CGV 용산에서 영화 <마야> 시사회가 열려 다녀왔습니다.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꿀벌 전문가' 국립농업과학원 최용수 박사님의 꿀벌에 대한 특강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꿀벌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지요. 특강이 끝나고 영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준 세계명작동화 ‘꿀벌 마야의 모험’을 원작으로 한 것으로

9월 4일에 대 개봉합니다.

                     영화 포스터                                                      우리집에 있는 마야 책

스릴 넘치고 웃기는 영화 <마야>의 주요 캐릭터에는

주인공인 개구쟁이 마야, 마야가 첫 친구인 소심한 꿀벌 윌리, 파파보이 말벌 스팅, 초원의 연주가 베짱이 플립, 덤앤더머 개미병정 버니와 어니, 천사표 꿀벌 선생님 카산드라, 카리스마 꿀벌 여왕벌,  꿀벌 왕국의 2인자 버즈리나 등이 등장합니다.

                       마야                       윌리                     플립                      스팅

          버니와 어니                      카산드라                  버즈리나                  여왕벌

이 영화의 내용은

어느 날 꿀벌 396번 마야가 태어난다. 마야는 개구쟁이여서 꿀벌 왕국을 휘젓고 다닌다.

그래서 너무 많은 장난을 친 마야는 꿀벌왕국에서 쫒겨난다. 결국 마야는 초원으로 나가고

친구인 윌리와 함께 초원으로 모험을 떠난다. 

한편 버즈리나는 새로운 여왕벌이 되려고 여왕벌의 먹이인 로얄젤리를 훔치게 되고 여왕벌은

로얄젤리를 먹지 못해 아파한다. 왕국의 2인자가 된 버즈리나는 “말벌이 로얄젤리를 훔쳐갔다”고 거짓말하고 말벌떼와 전쟁을 하려 한다. 마야와 윌리는 초원에서 거미, 쇠똥구리, 식충식물, 개구리, 반딧불이, 나비, 애벌레, 말벌 스팅 등을 만나면서 모험을 하고 베짱이 플립에게 초원에서 지내는 방법을 배운다.

꿀벌의 유모 카산드라 선생님은 개미들에게 마야와 윌리를 찾아 달라고 부탁했고 개미병정은

마야와 윌리를 찾다가 말벌캠프를 실수로 무너뜨린다. 말벌대장은 꿀벌들이 캠프를 무너뜨렸다고 오해하고 꿀벌왕국을 공격하려 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마야는 여왕벌에게 알리기 위해 윌리와 스팅과 함께 서둘러 왕국으로 간다. 마침내 마야는 버즈리나가 훔친 로얄젤리를 찾아 여왕벌을 살리고 전쟁을 막아 윌리와 스팅과 함께 영웅이 된다.

영화 <마야>에서 나온 과학적 사실은 무엇일까요? 질문으로 풀어 보겠습니다.

1. 꿀벌은 계급이 있다?

   있습니다. 계급은 여왕벌, 수벌, 일벌로 나누어졌습니다.

2. 꿀벌은 단독생활을 한다?

   아닙니다. 꿀벌은 각자 맡은 역할을 하며 무리를 지어 사회생활을 합니다.

   여왕벌은 알을 낳는 일을 하고, 수벌은 짝짓기만 하고, 일벌은 꽃에서 꿀과 꽃가루를 가져

   오기, 집짓기, 로얄젤리 만들기, 애벌레 돌보기, 적이 오나 감시하는 일 등 많은 일을 해요.

   영화에서 일벌들이 꽃가루를 채집하러 갈 때 여러 마리가 한 팀을 만들어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3. 로얄젤리는 여왕벌만 먹는다?

    맞습니다. 로얄젤리를 먹어야만 여왕벌이 되기 때문에 여왕벌만 먹습니다.

    영화에서 꿀벌왕국의 새로운 왕이 되고 싶은 버즈리나가 로약젤리를 훔쳐 여왕벌이 힘이 빠져 아파하지요.

4. 꿀벌과 말벌은 친하다?

   아닙니다. 실제로도 꿀벌이 꿀을 모으면 항상 말벌이 빼앗아 꿀벌을 먹습니다.

   그래서 서로 적대시 하지요. 영화에서 꿀벌들은 말벌이 “로얄젤리를 훔쳐가는 도둑놈”

   이라고 생각하고, 말벌들은 꿀벌이 “영혼을 빨아 먹는 악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일벌은 장수말벌을 공격할 때 서로 협동해서 장수말벌을 에워싸서 열을 발산해

   퇴치한다고 해요.

5. 꿀벌과 말벌은 벌집을 짓는다?

   아닙니다. 꿀벌은 육각형의 벌집을 짓고 살지만 말벌은 땅속이나 나뭇가지로 집을 짓고

   살아요. 영화에서도 개미병정이 마야와 윌리를 찾다가 나뭇가지로 만든 말벌 캠프을

   무너뜨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영화는 과학적인 면, 재미있는 면 그리고 슬픈 면이 골고루 이루어졌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꿀벌의 세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중간중간 웃기는 장면들이 나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고 감동적이에요. 그리고 자연은 여러 생물체가 사는 곳으로 모두가 친구가 되어

 서로 존중하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요즘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등으로 꿀벌

 이 많이 사라졌다고 해요. 꿀벌이 사라지면 식물이 멸종하고 인류도 생존위협을 받게 되는데

 우리도 자연을 지켜 벌과 여러 생명체가 공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꼭 보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