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케이블카와 스카이라인 루지를 즐겨보자!

2018.08.15

저는 지난 주말인 8월 11일, 12일, 1박 2일 동안 가족과 함께 경상남도 통영에 다녀왔습니다. 통영에 간 이유는 통영에 가면 루지를 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2년 전에 싱가포르 센토사에서 루지를 타 보았었는데, 그때 이후로 한 번도 타보지 못하고 있었거든요. 우리나라에도 루지를 탈 수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어서 매우 반가웠답니다.



 





- 스카이라이드를 타고 찍은 사진



 



제일 먼저 숙소에서 가까운 케이블카를 탔습니다. 통영케이블카는 도남관광지의 하부정류장에서 시작되어 미륵산 능선에 위치한 상부정류장까지 이어져있는 1,975m 길이의 케이블카입니다. 이 케이블카는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하네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저는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산꼭대기 전망대까지 걸어가 보았습니다. 힘들긴 했지만, 미륵산전망대와 한산대첩전망대에서 내려다보니, 한려수도의 많은 섬들과 아름다운 바다, 거북선 2첩과 크고 작은 배들이 한꺼번에 눈에 들어와서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 통영케이블카를 타서 찍은 사진



 





- 미륵산전망대 정상에서 찍은 사진



 



케이블카에 바로 옆에 우리가 원래 통영에 온 목적인 루지가 있었습니다. 먼저 스카이라이드라고 하는 케이블카 같은 이동수단을 타고 언덕으로 올라가 루지를 타고 내려오는데요. 루지는 바퀴가 달려 있어서 경사가 있는 언덕을 내려오는 놀이기구입니다. 이렇게 올라가고 내려오는 두 가지 종류를 합쳐서 스카이라인 루지라고 하는데, 이것은 뉴질랜드 스카이라인사가 처음 개발한 놀이 기구라고 합니다. 즉 루지는, 탑승자가 스스로 제어하며 트랙을 내려올 수 있도록 고안된 중력 놀이 기구의 일종입니다. 처음 시작된 것은 1985년 뉴질랜드 로토루아에서 처음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퀸즈타운, 캐나다 캘거리, 몽트랑블랑, 싱가포르 센토사, 대한민국 통영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2019년에는 부산에도 생길 예정이라고 해요! 스카이라인 루지에는 손잡이가 달려있어요. 이 손잡이를 붉은색 방향으로 이동시키면 루지의 속도가 줄거나 멈추게 됩니다. 손잡이를 초록색 방향으로 이동시키면 출발하거나 더 빠르게 나아갈 수 있죠. 전 세계적으로 4,500만 회 이상의 탑승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이곳의 좌우명은 ‘Once is never enough!(한 번은 절대 충분하지 않다!)’입니다. 실제로 타보면 몇 번을 타도 지겹지 않을 정도로 계속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부 터미널에서 줄을 서 스카이라이드를 타고 상부 터미널로 올라가 루지를 타고 트랙을 따라 하부 터미널로 가는데요. 트랙을 따라 내려가며 양 옆으로 통영의 바다 풍경도 많이 보여 정말 멋지고, 빠르게 달리면 나름대로 스릴도 즐길 수 있답니다!



직접 루지를 조종하기 때문에 개인이 원하는 속도로 달릴 수 있지요. 통영 루지는 두 가지 트랙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는데, 1번 트랙은 360도 트위스트 구간과 짜릿한 급경사를 즐길 수 있는 ‘단디’, 2번 트랙은 바다와 섬들을 바라보며 달릴 수 있는 ‘헤라’입니다. 1번 트랙 단디와 2번 트랙 헤라가 중간에 합쳐지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 두 트랙은 사실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았어요. 저희는 4번을 왕복하는 티켓을 끊어서 양쪽 트랙을 두 번씩 고르게 타 보았답니다. 



 





- 스카이라인 루지 통영의 매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



 



이렇게 저는 주말을 이용해서 가족과 함께 통영케이블카와 스카이라인 루지 통영을 방문해보았습니다. 통영에서 맛있는 멍게비빔밥과 유명한 통영꿀빵도 먹어봤어요. 통영을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저는 스카이라인 루지를 타보시는 것을 굉장히 강력하게 추천 드립니다. 통영 루지는 속도의 스릴과 멋진 풍경 두 가지 다 갖추고 있는 최고의 놀이기구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키 110cm 이상이면 혼자서 탈 수 있으니까,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강화도에도 루지가 있다고 하는데, 저는 다음번에는 강화도 루지를 타러 가볼까 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8.08.17

영주 기자, 멀리 통영에서 경험한 스카이라인 루지와 케이블카 이야기 잘 봤어요. 자세한 소개 덕분에 어떤 곳인지 글로만 보아도 잘 알 수 있었어요. 하늘에서 본 멋진 풍경이 정말 인상적이네요. ^^ 좋은 여행지를 소개해 줘서 고마워요. 기사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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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저도 루지를 타고 싶어요.^^
저도 통영에서 루지를 타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