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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청소년 환경총회 -청소년이 만들어가는 우리 환경
안녕하세요! 서연우 기자입니다.
저는 지난 주말, UN 청소년환경총회에 갔었습니다. UN 청소년환경총회는 총회에 참석한 청소년들이 한국, 중국, 페루, 러시아, 콩고 등 193개의 나라의 대표단이 되어 자신이 대표하는 나라의 환경 문제에 대해 토론하는 장소입니다.
총회 장소에 가니 북적북적한 사람들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먼저 위원회가 무엇인지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UN 청소년 환경총회에서는 각 위원회별로 주제를 갖고, 그 위원회 주제대로 자신의 나라의 문제점을 찾는 것입니다.
저는 5위원회, 지속 가능한 식생활 위원회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 나라의 지속 가능한 식생활 문제들을 찾고 그 문제들의 해결법을 찾았습니다. 다시 UN 총회 이야기로! 저는 영어위원회여서 영어로 된 이름표, 워크북 그리고 단체 티셔츠를 받았습니다.
다시 떨리는 마음이 찾아왔습니다. 조금 뒤, UN 환경총회 개막식이 시작되었습니다. WFUNA의 임지석 수석 담당관님이 영어를, 최지희 교육팀원님이 한국어를 맡아 공동 진행 해주셨습니다. 먼저 에코맘 코리아의 하지원 대표님이 연설을 해 주셨습니다. 저희 청소년 대표단을 응원해 주시니 더욱 감동적이었죠.
다음으로는 모니카 멕데벳 (Monica Macdebet) 유엔환경계획 환경생태계국장님의 영어 연설이 있었습니다.
환경오염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과 그의 증상들, 그리고 자연 순환에 대해 연설을 해 주셨습니다. 저는 그 연설이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들, 편리함을 위해 포기한 것들. 이런 모든 것들이 지구 어딘 가로는 가 버린다는 것이 정말…….제 마음을 움직인 것 같습니다.
강의 뒤, 각 위원회실로 이동하였습니다. 위원회 실에서는 지속 가능한 식생활에 대한 강의를 2개 들었습니다.
서울 대학교 교수님께 들은 강의 중 무척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교수님은 저희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What have you eaten yesterday? Write everything you remember."("어제 먹은 음식을 기억이 나는 것만 모두 써 보세요.”)
저희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먹은 음식들을 써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두부, 치킨, 달걀, 나물, 쌀 등등 많은 대답들이 나왔습니다.
선생님은 차례로 3개 이하, 5개, 7개, 10개 이상 쓴 사람을 물었습니다.
“만약 10개 이상 썼다면 당신들은 지속 가능한 식생활을 실천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어제 먹은 음식을 기억한다면 내가 먹는 음식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한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저는 이 말을 듣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식생활을 신청해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두 번째 인상적인 활동은 지속 가능한 식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목표들을 다음 그림에서 고르는 것이었습니다
보통은 2,3,6,7,12,13,14,15번을 고르지만, 정답은 모두 다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할 식생활이 지금은 점점 무너져 내려가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다시 지속가능한 식생활을 다시 일으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자신의 나라의 지속 가능한 식생활에 대해 조사하였습니다. 저는 중국을 맡게 되었습니다. 중국의 환경문제는 중국이 생산하는 음식의 6%는 버려진다는 것입니다.
또, 중국에서는 쌀 운송용 운송수단이 없어서 5%의 쌀은 버려지는데, 그 정도의 쌀이면 약 300억 톤의 쌀이 버려진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많은 환경문제들을 모두 다 조사하기에 힘들었지만..결국 끝냈습니다. 모두 모아서 정리해 오프닝 스피치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결의안!!
결의안은 Header, Preambuler paragraph 등으로 나뉩니다. 또, 각 대표단들은 아시안 태평양,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동유럽 등 그룹으로 나뉩니다. 결의안은 각 그룹들의 문제점과 해결책들을 쓴 것입니다. 모두가 결의안을 작성한 뒤, 모두 합쳤습니다. 그 뒤, 합친 결의안들을 보고 'Line by line revew'('라인 바이 라인 리뷰')를 하였습니다.
'Line by line revew'는 한 문단씩 국가들이 고치는 것입니다. 먼저 한 문단을 고치는 공식 회의를 합니다. 다음으로,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공식 회의를 중심으로 공식회의에서 고칠 것을 제안한 나라들이 고쳐야 하는 이유를 말하는 비공식회의를 합니다. 비공식 회의에서는 반대되는 의견이 나오면 토론이 아주 길어질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저는 토론하다가 점심을 못 먹을 뻔 했죠.
14문단의 결의안이 모두 완성되자, 모두가 기뻐하며 환호성을 내질렀답니다.
드디어 마지막 발표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토론들을 거쳐 완성된 결의안과 '지속 가능한 식생활'을 위해 학생들이 할 수 있는 일을 300명이 넘는 학생들과 선생님들 앞에서 보고관 선생님과 벨기에 대표단 학생이 발표했습니다.
우리의 액션 플랜은:
1.우리 지역의 음식을 먹자
2.플라스틱 음식 포장재를 쓰지 말자.
3.고기 대신 야채를 주로 먹자.
등이 있었습니다.
UN 환경총회를 하는 3일 동안 많은 경험을 쌓은 것 같습니다.
교수님의 강의부터 점심시간까지 잊어버리게 한 열띤 토론까지..
하지만!
이곳에서 배운 가장 중요한 것은
청소년도 환경을 바꿀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바꿀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미래인 환경, 청소년이 만들어간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8.11.12
연우 기자의 UN청소년총회 후기 글 잘 봤어요. 편안한 문체로 써 내려간 글이 인상적이네요. 하지만 기사라고 할 때에는 일기처럼 편안하게 글을 쓰기 보다는 불필요한 내용은 과감하게 삭제하고, 연우 기자가 꼭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정리해서 글로 쓰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필요 하다는] → [필요하다는]
마지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