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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과학관 과학의 실패 전시에 다녀와서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박성현 기자입니다.
저는 지난 토요일(11.24) 과천과학관 중앙홀 2층에서 열리는 '과학의 실패' 전시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실패와 허구를 기반으로 발전해온 과학을 다양한 장비와 시물레이션 기구들로 전시해놨습니다.
입구에서 저를 반긴 것은 '피타고라스의 정리' 였습니다.
(피타고라스의 정리: a^2 + b^2 = c^2으로 직각삼각형의 빗변을 한 변으로 가지는 정사각형의 넓이는 나머지 변들을 한 변으로 하는 정사각형들의 넓이의 합과 같다는 정리)
이 전시는 전체적인 모양이 피타고라스의 정리 그림(위)과 같습니다. 신기하지 않나요??
첫 번째 전시는 천동설과 지동설입니다. 천동설은 하늘이 움직인다라는 내용, 즉 지구가 태양계의 중심이라는 것으로 프톨레마이오스 등이 주장했습니다. 지동설은 태양이 태양계의 중심이라는 것으로 코페르니쿠스 등이 주장했습니다. 그 외에도 요하네스 케플러의 케플러 법칙 등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두 가지만 설명드렸습니다.
당시 천동설은 사람들이 믿고 있던 우주관이었습니다. 종교에서도 태양이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고 했죠. 그 때, 코페르니쿠스는 혹시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것은 아닐까?하고 생각했습니다. 우리에게 당연한 것이 당시 사람들에게는 매우 특이한 것이었습니다. 그 후 갈릴레오는 망원경을 이용해 지동설이 사실이라는 것을 강력하게 뒷받침했습니다.
(The orrery - 지동설을 바탕으로 만든 1749년 태양계
모형)
위의 사진을 보면 왜 토성까지만 있을까, 하고 궁금해하실 텐데요, 당시 사람들은 토성까지 밖에 몰랐다고 합니다. 그래도 위의 모형은 꽤 창의적이고 신기하지 않으셨나요?
다음은 연금술입니다. 연금술은 순수한 물질을 만들고, 마법을 설명하며, 벽돌로 금을 만드는 것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연금술은 매우 큰 지지를 얻었습니다. 사실 뉴턴도 자신의 연구실에서 연금술을 직접 해봤다고 합니다. 당시 연금술은 화학과 과학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연금술은 증류(물과 알코올을 분리하는 것)와 중탕(직접적인 영향 없이 열을 가하는 것)을 개발했습니다. 증류는 브랜디(술)를 만들 때, 초 5라면 한 번은 들어봤을 중탕은 에센스 오일 등을 만들 때 사용됩니다.
(와인을 증류하는 장치)
당시 사람들은 '태우다' 라는 뜻의 플로지스톤을 불의 원소로 내세웠습니다. 철이 녹스는 것도 플로지스톤이 빠져나가서라고 생각했죠. 공기 중의 기체는 그 후 수 많은 세월이 흘러 발견되었습니다.
다음 사진은 압력을 실험하는 것입니다. 통 속의 공기가 빠지면 통 속의 압력이 낮아져 풍선이 부푸는 것 같이 보입니다. 보일이 고안했습니다.
압력이 높다.
압력이 낮아 풍선이 팽창한다.
호기심 해결!
1. 천동설은 아무런 과학적 근거가 없다?!
X, 프톨레마이오스는 고대 그리스의 자연철학자(과학자)들이 관찰기록과 기하학으로 설계한 우주관을 정리하고 하늘을 관찰해서 천동설을 만들었습니다. 나름의 과학적 근거가 있었던 겁니다. 물론 틀렸다는 것이 입증되었지만요.
2. 연금술은 어디로?!
연금술은 사라진 것일까요? 연금술로 사람들은 향수와 시멘트, 불꽃, 술, 오일 등을 만들었습니다. 화학의 기반으로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모두 연금술입니다! 연금술은 아직도 우리 주변에 살아 있고 활용되고 있다는 말입니다.
지금까지 과천과학관 과학의 실패 전시에 대해 설명드린 박성현 기자였습니다. 가이드 분들 설명도 친절하게 잘해주셔서 매우 추천합니다. 이상입니다. 기사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부탁드립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8.11.25
성현 기자, 과천과학관 과학의 실패 전시에 다녀온 후기 기사를 아주 친절하게 잘 정리해 주었네요. 사진과 글이 적절하게 잘 어우러진 기사였어요. 전시에서 본 내용을 잘 문장으로 풀어주었고, 글의 마지막에 <호기심 해결>이라는 글 속 코너는 재미를 더해주네요. 전체적으로 문장도 매끄럽고 문법적인 실수도 거의 없어서 잘 읽을 수 있는 기사였어요. 친구들에게 좋은 전시를 소개해줘서 고마워요. ^^
앞으로도 좋은 기사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