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즈존(No kids zone)’ 논란 속 ‘역지사지’의 여유를 가져보아요!

2018.12.23

 



어린이는 미래의 어른이고 지금의 어른은 과거에 어린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추워진 날씨와 미세먼지 때문에 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입니다. 어린이를 데리고 외출한 부모들은 식당을 찾다가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문구가 있습니다. 바로 「노키지존」 팻말인데요.





노키즈존(No kids zone)은 영유아와 어린이의 출입을 금지하는 업소를 가리키는 신조어로 성인 손님에 대한 배려와 영유아 및 어린이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출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노키즈존에 대해서는 영업상 자유라는 견해와 영유아를 잠재적 위험 집단으로 설정하고 사전에 차단해 버린다는 점에서 기본권 침해의 소지가 있다는 견해가 대립하고 있었는데 작년 11월, 국가인권위원회가 노키즈존이 차별이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 집단 중 일부가 남에게 피해를 끼쳤다고 해서, 그 집단 자체를 배제하는 것은 명백한 인권 침해가 된다는 것입니다.





지난 10월에 ‘일요시사’에서 진행한 노키즈존에 대한 설문에서는 2157명중 88%가 노키지존 찬성의견을 주었고 10%만이 반대의견을 주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노키즈존에 대한 논란 속에서 현재 초등학교 6학년으로 어린이에서 청소년이 되어가는 제 생각을 적어보려 합니다.





 





얼마 전 주말에 부모님과 외식을 갔다가 외국인 부부 우리나라 부부가 식당에서 어린 자녀에게 대하는 것을 비교해 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우리나라 부부는 어린 자녀가 홀을 뛰어다니고 아무데나 올라가고 떠드는 데도 한 번씩 아이를 바라만 볼 뿐 아이 행동을 제지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아이는 문에 손가락이 끼여 울음을 터트리자 부모가 가서 달래주었는데 울음을 그친 아이는 다시 홀을 돌아다니기 시작했지만 부모들은 아이를 제지하지 않았습니다.





외국인 부부는 식당에 오자마자 유아의자를 찾아 아이를 앉히고 안전벨트를 매어주었습니다. 부부는 대화를 나누면서도 아이에게 말을 시키고 음식을 나눠주며 계속 아이를 살폈습니다. 아이가 칭얼거리자 아이를 데리고 잠시 바깥으로 나가 있다가 들어와서는 다시 아이를 유아의자에 앉혀주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 일 때는 식당 앞에 붙은 노키즈존 표시를 보면 괜히 기분이 나빴었는데 초등 졸업반인 지금은 아이들이 식당에서 뛰어다니고 떠드는걸 보면 아이들을 식당에 못 들어오게 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입장이 바뀌면 생각도 바뀌니 노키즈존을 인권침해나 재산권 침해 문제로만 보지 말고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서로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곧 전 세계인이 축하하는 크리스마스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도 아닌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자라나는 어린이에 대해 조금만 너그러운 마음을 가져주고, 어린이들 데리고 나온 부모들도 조금만 더 조심한다면 노키즈존에 대한 논란은 사라지지 않을까요?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8.12.24

민준 기자, 노키즈존에 대한 생각을 잘 정리한 글이네요.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생각해 보자는 민준 기자의 생각에도 많은 부분 동의하고요.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해주었고, 또 생각에 따른 근거도 잘 뒷받침해주었어요. 다만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나오는 노키느존에 대한 문장을 그대로 옮긴 부분이라 이 점은 앞으로 주의하길 바랄게요. 글을 쓸 때는 반드시 자신의 문장으로 써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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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식당에서 밥 먹고 있는데 모르는 어린애가 저한테 반말하고 계속 처다봤어요 기분 나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