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행복을 가져다 주는 '에바 알머슨 전시회'
지난 2018년 12월 28일에 저는 가족과 '행복한 화가 에바 알머슨' 이라는 전시를 관람하였습니다. 마침 5시에 도슨트가 있어서 들어 보니 이해가 더 잘 되었습니다. 저는 에바 알머슨 작가의 그림을 보자마자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정말 '행복을 그리는 화가' 라는 표현에 알맞게 그림에서 따스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위 사진은 에바 알머슨 전시 입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저는 그림을 보며 단순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에바 알머슨 작가님은 10살 때부터 40대까지 그림을 그려서 단순하게 유지하며 그렸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기교를 부리지 않고 단순하게 그린 덕분에 아이들도 많이 따라 그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전시를 둘러보니 동물이 나온 작품이 많았는데요. 특히 강아지가 많았습니다. 강아지를 많이 그린 이유는 자신과 자연을 이어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자연과 교감을 많이 하면 자신이 커지고 강아지는 작아집니다. 반대로 교감이 잘 되지 않은 상태는 이와 반대라고 합니다. 동물이 나온 그림들은 모두 정감이 가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강아지가 나오는 작품입니다.
제가 전시를 둘러보며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은 '특별한 밤' 이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는 남산타워가 나오는데요. 이 작품은 작가님이 2008년 처음 서울에 왔을 때, 남산타워가 길을 찾는 이정표가 되어서 그렸다고 합니다. 작지만 섬세한 남산타워를 보니 정말 멋졌습니다. 처음 본 남산타워를 이렇게 예쁘게 표현하셨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아래 사진은 남산타워가 나오는 작품입니다.
작가님은 행복하고 오래가는 따뜻한 사랑, 오래된 연인들의 사랑을 그림에 많이 담았다고 합니다. 또한 '아무리 다른 사람이 나의 그림을 반대해도, 나는 계속 행복한 그림을 그릴 것입니다 '라는 말씀을 하실만큼 큰 의지를 가지셨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작가님의 행복한 그림은 멋진 이유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두 사람의 애정이 생생히 표현된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여러 작품들이 모여 하나의 이야기를 만드는 작품들도 있었습니다. 바로 '엄마는 해녀입니다' 라는 작품입니다. 제주도에서 엄마와 할머니가 해녀로 지내는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을 만들기 전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비로 작가님께서 우연히 잡지를 펼쳤을때 제주도에 있는 해녀 사진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순간 작가님은 무언가에 홀린 듯 꼭 직접 가서 그리겠다고 다짐하셨습니다. 그 뒤로 진짜로 제주도 해변가에 가서 그 자리에서 스케치하셨다고 합니다. 이렇게 그려진 작품은 정말 생생하게 제주도 바다 풍경을 연상시켜줍니다. 아래 사진은 '엄마는 해녀입니다' 작품 중 한 작품입니다.
이렇게 행복한 분위기만을 표현하시는 작가님의 작품을 감상해 보니 뜻깊었습니다. 또한 몇 개의 그림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면 에바 알머슨 작가님의 그림을 더 보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기회되시면 꼭 방문하셔서 멋진 작품 감상해 보세요.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9.01.03
소정 기자, 에바 알머슨 작가의 전시 후기 기사 잘 봤어요. 작가의 작품 세계와 작품에 대한 소정 기자의 느낌과 생각을 잘 정리한 점이 돋보이는 글이었어요. ^^ 많은 친구들이 에바 알머슨의 전시 후기 글을 써 주고 있는데, 대부분의 친구들이 작가의 작품을 좋아하고 따뜻한 느낌을 받는 것 같아서 덩달아 기분이 좋네요. 꼭 가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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