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과학 뮤지컬 < 우리 동네 도깨비 >

2019.05.06

 2019년 5월 어린이날을 맞아 5월 1일부터 5월 6일까지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공연이 준비되었습니다. 바로 어린이 과학 뮤지컬 < 우리 동네 도깨비 >인데요.  조선 천재과학자 장영실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나볼 수 있다고해서 어떤 내용일지 무척 궁금했답니다.



 





 



제가 공연을 보러 간 날은 어린이 날 다음날인 5월 6일 3시 공연이었는데요. 5월 6일이 대체공휴일인데다 어린이날 다음 날이어서 부모님과 함께 공연을 보러 온 어린이 친구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뮤지컬 제목이 < 우리 동네 도깨비 > 여서 도깨비가 금방 튀어나올 것 같은 어두침침한 무대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습니다. 도깨비 땅이라 불리는 곳에 고장난 물건을 놓아두면 도깨비가 고쳐준다는 이야기는 마치 전래동화의 한 장면 같았는데요. 사실 개똥이라 불리는 손재주 좋은 노비소년이 도깨비들과 함께 고장난 물건을 쓸모 있게 고쳐주고 있었답니다. 장군의 딸로 태어나 남자 행세를 하며 살아온 장 윤의 거울을 고쳐주면서 둘은 친구가 되었고, 화포를 수선하고 가뭄으로 고생하는 마을을 위해 수차를 발명하면서 노비 개똥이라 불리던 장영실은 공을 인정받아 한양으로 가게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도깨비들의 재미난 동작과 노래가 있어서 더욱 즐거운 70분 간의 공연시간이었는데요. 위인전 속에서나 보던 장영실의 어린 시절을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고, 장영실의 수차가 무대위로 올라왔을 때 당시의 발명품치곤 정말 획기적인 아이디어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공연을 보고 제가 느낀점은 신분이나 성별 등 여러 차별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하면 안 돼, 쓸모가 없어”라는 말 대신“ 재주가 있어, 능력을 펼쳐보자”라는 말로 바꾸면 누구나 자신의 장점을 잘 드러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물건을 정성껏 고쳐주는 장영실의 따뜻한 마음과 이런 장영실과 함께 깊은 우정을 맺었던 장 윤, 그리고 그들의 아름다운 노래가 있었기에 뮤지컬이 한 층 더 아름답고 더 오래 기억이 남을 것 같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9.05.07

시은 기자, <우리 동네 도깨비> 뮤지컬 후기 글 잘 봤어요. 장영실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전래동화처럼 다룬 흥미로운 뮤지컬이었군요. 적절한 줄거리 설명과 뮤지컬의 특징, 또 작품을 보고 시은 기자가 느끼고 생각한 점까지 잘 어우러지게 글로 표현했어요. "사람들의 물건을 정성껏 고쳐주는 장영실의 따뜻한 마음과 이런 장영실과 함께 깊은 우정을 맺었던 장 윤, 그리고 그들의 아름다운 노래가 있었기에 뮤지컬이 한 층 더 아름답고 더 오래 기억이 남을 것 같습니다."라고 표현한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 기사 아주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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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시은누나!옆에서 저두 봤는데요..
이런 인연이!
뮤지컬로 만나는 장영실 이야기는 좀 색다를 것 같아요~^^. 재밌겠다. 섭섭박사도 보러 가야지~. 시은 기자~, 좋은 정보 고마워요~.
저도 우리동네 도깨비 5월5일날 기사 취재하러 갔는데 굉장히 재미있더라고요.
도깨비 이야기 인줄알았어요 ㅋ 글 잘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