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기자단 DAY]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에서 만들기
지난 6월 22일 토요일, 어린이과학동아 기자단은 섭섭박사님과 함께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먼저 코리아나 화장박물관 5층에서 에듀테이너 선생님 설명을 들었습니다.
옛날에는 콩, 팥, 녹두를 이용해서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서 사용했다고 합니다. 저희도 비누대신 직접 사용해보니 거품도 조금 나고 손을 씻을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살짝 까끌까끌한 느낌이 들어서 불편했습니다. 천연화장품 재료에 관한 설명을 들은 후 화장품을 만드는 방법과 화장품을 담았던 용기들도 실제로 보았습니다. 또 노리개, 유향 등을 옛날 사람들이 몸을 치장했던 물건도 함께 보았습니다. 특히 옛날 사람들은 몸에도 화장을 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어 신기했습니다.
그 중에서 어린이과학동아 친구들에게 가장 소개시켜주고 싶은 것은 향갑노리개입니다. 향갑노리개란 물건을 담을 수 있는 통에 향기 나는 것을 넣어 달고 다녀서 그런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친구들도 꼭 와서 찾아보세요!
그 후 6층으로 올라가서 한국, 중국, 일본의 화장 방법의 차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통 향 체험’도 해보았습니다. ‘계피향’은 엄마가 요리하실 때 맡아봤던 향이고, ‘용뇌향’은 처음 맡아보는 향이었습니다. 향을 맡아보니 강한 냄새는 쓴 향이 나서 제가 만약 옛날 사람이라면 약한 향기로 화장품을 만들어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박물관 견학을 마치고 2층으로 내려가<DIY 향기를 담은 상자> 프로그램에서 ‘향유, 미스트, 디퓨저’를 만들기 체험을 했습니다. 총 9가지 향이 있었는데 저는 정향으로 향유를, 라벤더향을 골라 미스트를, 상큼한 자몽향 디퓨저를 만들었습니다. 세 가지 체험 중 디퓨저 만드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디퓨저는 쉽게 말해 방향제입니다. 디퓨저의 재료는 향 농축액, 비커, 에탄올, DG용액, 증류수, 색소, 나무막대입니다. 디퓨저를 만들 때 넣는 에탄올은 향을 멀리 퍼지게 해주고, DG(디프로필렌 글라이콜)용액과 증류수는 향이 날아가는 속도를 조절해준다고 합니다. 빨강색과 파란색 색소를 섞어 보라색을 만들었습니다. 두 가지 색소를 섞어 새로운 색상을 만드니 꼭 마법의 시약처럼 느껴졌습니다. 나무 막대기로 주어진 재료를 잘 섞어 호박 모양의 통에 담았습니다. 디퓨저를 바로 써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일주일 정도 숙성을 시킨 후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섭섭박사님과 함께한 체험이 즐겁고, 화장품에 역사에 대해 알아보았던 인상깊은 하루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9.06.24
채원 기자,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에서 전통 화장품에 대해서도 배우고, 직접 디퓨저도 만드는 체험활동을 했군요.^^ 오늘날에는 화장품이 많은데, 과거엔 어떻게 화장을 했을지 궁금하고 신기하기도 하네요. 전통 화장품의 소개는 용어가 익숙하지 않으니까 좀 더 쉽게 설명하면 더 좋았을 것 같고, 디퓨저 만들기는 만드는 과정을 번호를 매겨 소개하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