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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라보 VR 수업에 참여하다
안녕하세요? 저는 강지인 기자입니다.
아침부터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날씨였지만 닌텐도 라보 VR 키트의 바주카 Toy-Con을 만든다고 하니 설렜습니다. 3시부터 진행되는 VR 클래스에 참석하기 위해 동아사이언스 본사로 갔습니다. 수업 시작 전 교실을 둘러보니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은 모두 VR과 닌텐도에 흠뻑 빠져있는 친구들로 보였습니다.
보기만해도 재미있는 섭섭박사님께서 닌텐도 스위치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사실 저는 닌텐도를 처음 써보는거라 버튼이나 작동법이 익숙지 않았고 사용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닌텐도 스위치는 게임기인데, 이것을 통해 코딩도 배울 수 있다고 박사님께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제가 이번 VR클래스에서 사용한 키트는 2019년 4월 12일에 발매한 VR키트입니다. 이 VR키트를 구매하면 제가 오늘 참여한 VR클래스와 똑같이 VR 고글과 바주카를 만들어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먼저 박사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VR 고글을 만들었습니다.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어 더욱 떨렸습니다. VR은 컴퓨터로 만들어 놓은 가상의 세계에서 사람이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기술을 말합니다. VR은 VIRTUAL REALITY(가상현실)의 약자입니다. 그런 VR 고글을 만든다니, 사용해 본 적 있는 사람도 떨릴 것 같습니다.
일단 준비가 되어있는 골판지판으로 섭섭박사님의 설명에 따라 고리도 끼우고 여기 저기 골판지 판들을 끼우면서 하나 하나 완성해 갔습니다. 차츰 어떻게 만들어질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VR기기를 만들 때 판을 접는 게 특히 힘들었습니다. 쉽지만, 접을 때 힘이 좀 필요해서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또, 끼우는 것이 재미는 있었지만 깔끔하게 끼워야 해서 정성을 들여서 조립했습니다. 가끔 순서가 헷갈리긴 했지만 닌텐도 기기에 나온 설명 화면을 보면서 하니 금방 다시 고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그 생각만 했는데, 박사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하니까 점점 재밌고 익숙해졌습니다.
두 번째로 저는 바주카를 만들었습니다. 바주카는 총을 말합니다. 이 바주카는 VR 고글보다 만드는 게 어려웠습니다. 바주카를 만들 판이 많이 필요했고, 접을 부분과 끼울 부분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바주카는 만들면서 모양이 갖춰지는 게 뿌듯했습니다. 완성된 것 같아도 아직 더 만들 부분이 있어서 힘도 들었습니다. 시간도 VR 고글 만드는 것보다 훨씬 많이 걸렸습니다. 근데 바주카를 만들 때 끼우거나 접는 부분은 VR 고글을 만들 때 해 봐서 좀 쉬웠습니다. 바주카가 완성될 즈음에 를 고리판을 끼우는 쪽을 잘못 끼워서 그 판을 빼고 다시 해야 했습니다. 그것 때문에 좀 힘들었습니다. 이렇게 힘들었지만 완성하고 보면 의외로 뿌듯합니다. 계속 접고 끼우고, 만들고 씌우다 보니 시간이 많이 흘러갔습니다. 하지만 만드는 것이 너무도 재미있어서 VR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정말 고생을 하고 중간에 기지개도 키면서 만든 바주카는 정말 멋져 보였습니다. 이런 것을 제가 만든 게 처음이라서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포탄을 만들었습니다. 근데 포탄은 일찍 끝나서 별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포탄은 바주카 안에 넣었습니다. 포탄이 진짜로 발사되는 줄 알고 겁이 났는데, 알고 보니 소리만 그렇게 날 뿐, 진짜로 발사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바주카를 다 만들고 나서, VR 고글과 합체했습니다. VR안에 닌텐도 스위치를 넣고서 합체했습니다. 이렇게 합체한 후, VR안을 들여다 보니 정말로 신기했습니다. 또, 바주카와 VR고글로 게임도 해 보았습니다. 바주카로 외계인들을 쏴 없애는 게임인데, 멀리 있는 외계인을 맞추려다가 포탄을 낭비하는 경우가 좀 많았습니다.
바주카와 VR을 완성해 합체함으로써 VR클래스가 끝났습니다. 이번에 한 VR클래스는 정말 색다른 경험이라서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번 VR클래스를 하면서 정말 좋았던 게 있었는데요, 바로 박사님의 차근차근 진행에 맞춘 설명입니다. 섭섭박사님의 설명을 들으며 만드니 자신감이 생겼고 처음 만드는 기기였지만 나중에는 조립이 익숙해져서 혼자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바주카 만들기 후반부에는 닌텐도 스위치의 설명을 보며 했는데, 닌텐도 스위치에 설명이 너무나도 잘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재미있게 표현을 한 부분도 있어서 이 시간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제 친구 중에 닌텐도를 가진 친구들이 있는데, 제가 만든 기기를 꼭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만든 고글과 바주카를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설명도 해주었습니다. 맘이 매우 뿌듯했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9.07.26
지인 기자, 닌텐도 라보 VR 수업에 참여 후기 글 잘 봤어요. 참여하면서 느낀 점, 또 만드는 과정을 무척 자세하게 문장으로 잘 표현해 주었어요. 현장에서 찍은 사진 덕분에 어떤 걸 만들었는지 알 수 있었고, 생생함도 더해주네요. ^^ 긴 글이었지만, 참여한 내용을 구분지어 설명한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글을 읽을 수 있었어요. 기사 잘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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