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청소년 환경 총회 2019] 우리는 MUNer, 총회는 끝났어도 실천은 이제 시작. 나의 작은 실천으로 세상을 바꾸자!

2019.11.25



 





 지난 11월 16일과 17일, 고대하던 ‘UN 청소년 환경총회 2019‘가 서울대학교에서 열렸습니다. 어린이 과학동아 공지사항을 통해 처음 ’UN 청소년 환경총회‘란 것을 알게 되고 저는 꼭 참석하고 싶었습니다. 환경문제와 외교활동 둘 다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UN 청소년 환경 총회‘에 참석해서 저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 언니, 오빠들을 만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 환경문제의 심각성과 그 해결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이 있는지 함께 찾아보고 싶었습니다.



 



 ‘UN 청소년 환경 총회’의 참가자격을 얻기 위해 먼저 플라스틱 오염에 대해서 좀 더 조사하며 관련된 기사와 책들도 찾아보았습니다.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은 무시무시할 정도였습니다. 매일 1분에 1백만 개의 플라스틱 병이 구매되고 있었으며, 1년에 약 5천억 개에서 1조 개의 비닐봉지가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도 충격적이었습니다. 플라스틱이 썩는 데에는 수백 년이 걸린다고 하는데, 이 많은 플라스틱들이 지구 여기저기에 계속 쌓이고 있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두려워해야 할 일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태연한 자세로 무관심하다는 것은,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보다도 더욱 놀라운 일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나도 내가 속한 곳에서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공기오염처럼 잘 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식생활을 위협하고 있는 나노플라스틱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반면에 바이오 플라스틱이나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미생물에 대한 연구도 알게 되어 아직 희망이 있다는 안심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UN 청소년 환경 총회‘ 참가자 명단에서 제 이름을 발견하고는 너무나 기뻤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총회를 준비하며,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에 대해 조사해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17개의 UN-SDGs 중 6)건강하고 안전한 물관리, 12)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14)해양생태계 보전, 15) 육상생태계 보전, 17)지구촌 협력확대 목표 모두와 플라스틱 오염문제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총회에 앞서 11월 9일 서울대학교에서 참석자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워크숍 참석 전에 현재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신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님의 축사영상도 보며, 뭔가 중요한 일에 동참하고 있다는 사명감을 느끼며 설레는 마음으로 워크숍 장소로 향했습니다.



이번 총회는 ‘플라스틱으로부터 지구 구하기’란 의제로 총 6개의 위원회( 1. 플라스틱과 자원순환 위원회 / 2. 플라스틱과 생활제품 위원회 / 3. 플라스틱과 산업위원회 / 4. 플라스틱과 건강 위원회 / 5. 플라스틱과 지속가능한 미래 위원회 / 6. 플라스틱과 해양 위원회)로 구성되었습니다. 저는 이 중 5 위원회 소속으로 플라스틱의 유용성과 환경문제에 관해 알아보고, 플라스틱이 토양과 하천, 해양에 미치는 영향을 제거할 수 있는지 현재의 처리현황을 평가해보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플라스틱 대체제를 알아보고, 플라스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생활방식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속한 5 위원회는 6 위원회와 함께 영어로 진행되는 영어위원회였는데, 평소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고 영어 신문 기사도 매일 읽어왔지만 솔직히 조금 걱정도 되었는데, 다행히 워크숍 때 나누어준 워크북에 영어토론을 위한 주요 회의 및 토론과 관련된 영어어휘들도 소개해주어, 총회 전까지 미리 공부하며 UN 총회용 영어도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진지하고 무게가 느껴지는 UN 청소년 환경총회용 어휘들을 보며, 저는 제가 발언할 내용들에 대해서도 더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고, 또 상대의 의견들에 대해서도 존중하며 협의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워크숍에서는 플라스틱 오염과 관련된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배울 수 있었고, 기조연설문을 작성하는 방법부터 UN 총회의 운영방식 및 MUN의 사규칙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것들을 마음이 맞는 위원회 친구, 언니, 오빠들과 함께 배우는 과정들이 너무 유익하고 좋았습니다. 처음으로 같은 소속 위원회끼리의 시간에는 아이스 브레이킹 순서도 있었는데, 이를 통해 서로의 이름도 다 외우고 금방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 위원회 멤버들은 모두 환경에 대한 관심도 크고 서로를 배려해주어 참 좋았습니다. 열심인 마음으로 참여하다보니 우리는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도 계속 영어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모두 진지하게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제가 맡게 된 나라를 뽑았습니다. 저는 ‘독일’ 대표가 되었습니다.



 



저는 독일 대표로서 총회 전까지 독일의 플라스틱 관련 환경 정책들에 대해 조사해보았습니다. 유엔 모의총회는 승자와 패자가 나뉘는 찬반토론이 아니라, 서로 협상하고 협의하여 공통된 의견을 모으는 방식으로 실제 UN 총회의 방식과 같기에 그에 맞게 최대한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독일을 중심으로 여러 나라들의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들을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워크북의 내용들과 질문들을 조사하고 풀어가며 총회를 준비했습니다. 워크북에는 총회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꼭 알아야할 플라스틱 오염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이 많았고, 또 의제를 다루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생각해보아야하고 조사해보아야 할 것들에 대한 질문들이 항목별로 잘 정리되어 있어서, 총회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정말 유용한 가이드북이 되어 주었습니다.



 



총회 당일에는 개회식을 하고 위원회별로 보여서 준비해온 기조연설을 하고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및 캐러비안, 동유럽, 서유럽 및 기타 국가 등 지역별 그룹으로 나뉘어 한 줄 한 줄 함께 의논하며 협의문을 작성했습니다. 다양한 나라의 입장과 공통된 문제의식, 문제해결을 위한 협력의 과정들은 정말 즐겁고 행복한 과정이었습니다. 저는 특히 작년에 독일이 발표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5가지 플랜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제가 속한 유럽 국가대표들은 이 중 플라스틱을 최소화한 포장재와 바이오 플라스틱과 관련된 정책에 관심을 가져주었습니다.



 



총 회 첫 날에는 행사를 주관하는 에코맘코리아의 하지원 대표님과의 인터뷰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원 대표님은 “엄마의 마음이 바로 에코맘”의 시작점이라며, 아이를 생각하다보니 아이의 건강과 아이가 살아갈 미래의 지구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위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럼, 어린이 과학동아 기자들과 하지원 대표님과의 인터뷰를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Q. ‘에코맘코리아’는 어떤 인연으로 ‘UN 청소년 환경총회’를 개최하게 되었나요?



A. 저는 ‘에코맘 코리아’를 만들기 전인 2007년부터 UN에서 진행하는 ‘UN 기후변화 당사국회의’에 참석해 왔습니다. UN 기후변화회의라고 줄여서 이야기하는데, 이 회의는 매년 열리며 전 세계 190개 국가의 정상들이 참석합니다. 2007년도 처음으로 본 회의에 참석했을 때, ‘이렇게 많은 나라들이 기후변화와 환경문제를 이야기하는데 왜 계속 사람들은 쓰레기를 버리고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이상하다.’ 란 의문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남은 삶은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에 전념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후 어떤 방식으로 이것을 실천할까 1~2년 고민을 했었고, 그러다 환경관련 NGO인 ‘에코맘 코리아’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에코맘코리아’의 탄생계기가 바로 UN 기후변화회의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또 환경문제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설명할 때, 사람들에게 신뢰도 높은 UN이 환경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리면, 사람들이 그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더욱 잘 이해하는 것을 경험했기에, 가장 쉽게 사람들에게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UN과의 협력을 지속하게 되었습니다. 또 에코맘코리아가 1년이란 장기적인 환경교육 프로그램도 우수하게 운영하는 것을 보고, UN에서 에코맘코리아의 환경교육 프로그램들을 다른 나라에서도 진행하고 싶다며 연락이 왔고, UN과의 여러 공동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가운데 이렇게 ‘UN 청소년 환경 총회’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아래의 이 질문은 제가 직접 여쭤본 질문입니다.)



 



Q. 하지원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이상적인 지속가능한 사회의 모습은 어떤 것이고, 현재 대한민국에서 이를 위해 가장 저희가 노력해야할 점은 무엇일까요?



A. 지속가능한 발전은 1992년도에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지구정상회의에서 나온 개념으로, 저는 지속가능한 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은 “모든 것이 다 연결되어 있다,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사람들이 자연을 이용하면서 이를 돈벌이의 수단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나무가 있으면 나무를 잘라서 팔 게 되고, 땅도 물도 자연이 어느 순간 이용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자연은 원래 스스로 정화할 수 있는 힘이 있는데, 정화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도록 사람들은 자연을 이용하고 훼손하게 되었습니다. 지구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만 경제개발을 하고 자원을 활용해야하는데, 그 이상을 써버린 것입니다. 처음에는 자연의 활용이 경제에 도움이 되어 좋은 것이라고만 생각을 했는데, 이것이 과하게 되자, 메르스와 같은 전염병이나 미세플라스틱, 대기오염과 같은 문제들을 일으키며 인간을 힘들게 하고 생명도 위협하는 상황을 만들며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빈부의 차도 커지게 됩니다. 에너지를 많이 써서 기후변화로 폭우가 쏟아져도, 그 피해를 감당해야하는 것은 반지하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경제문제는 환경 및 사회문제와도 얽혀 있으며 관계되고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한 인식이 ‘지속가능한 발전’의 핵심인 것입니다.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나 하나만’이란 생각을 버리고, 나의 행동을 책임지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행동하지 않고 생각만 하면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지속가능한 발전이 되려면, 모두가 나의 행동이 모든 것과 연결되었다는 것을 기억하며 책임질 수 있는 행동을 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총회에 참여하면서도 뭔가 거대한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에코맘의 목표는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꾼다”입니다.



하버드의 유명한 뇌과학자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한 가지 행동을 열심히 하면, 이와 유사한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란 말인데요, 제가 환경 교육을 했던 한 기업에서 환경을 위한 실천으로 회사원 전원의 동의 아래 개인컵 사용을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6개월간 열심히 실천했는데요, 그 결과 개인컵 사용 외에도 전기 절약, 이면지 활용이나 잔반제거까지 다른 환경을 위한 활동도 자발적으로 확대해가기 시작했습니다. 환경을 위해 열 개, 백 개를 실천하려고 하다보면 힘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가장 잘 할 수 있는 한 가지를 열심히 하게끔 하면, 점점점점 다른 것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학교에서도 친구들이 환경을 위한 행동 하나만이라도 실천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며 도와준다면, 자연스레 더 많은 환경의 변화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번 총회가 끝나면, 모두 학교에서 친구들이 환경을 위한 작은 행동을 꼭 하게끔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거대한 것을 하려면 어렵습니다. 작은 것 하나를 일단 시작하면, 큰 것도 해낼 수 있습니다.



 



Q. 대기업이 자연을 과하게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럼 UN이 이러한 기업들에게 취할 수 있는 행동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A. 대기업이라고 말하기 보다는 사람들이 자연을 과하게 사용하고 있다란 표현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기업이 물론 많은 물건을 만들고 많은 에너지를 씁니다. 하지만 기업이 물건을 그렇게 왜 만들까요?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입니다.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데요, 미세먼지가 심해지자 사람들은 무엇을 하나요? 마스크를 사용하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그런 행위가 미세먼지를 줄이는 행위일까요? 공기청정기가 과거에 비해 20배 이상 소비되고 있고 마스크도 어마어마한 양이 소비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것들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자원이 필요하고 공장이 돌아야 하고, 만들 때에도 사용할 때에도 에너지가 사용되고 또 버릴 때에도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핸 에너지가 또 사용됩니다. 이를 위해 엄청난 에너지를 사용합니다만, 이것은 해결을 위한 에너지 사용인가요? 해결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공기가 나쁠 때 나를 잠시 도와줄 수는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무엇일까요? 바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이런 공장이나 생산을 줄이고 물건을 조금 사며 미세먼지 자체를 저감시켜야하는데, 저감시키는 노력은 하지 않고 자꾸 기계가 뭔가 해결해줄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제가 다시 강조하고 싶은 것은, 기업의 활동도 나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환경문제는 기업과 UN이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것은 나의 문제이고 내가 변해야 기업이 변하는 것이란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가 변하지 않으면 기업이 변하지 않습니다. 과거 환경 NGO들이 기업의 과대포장에 대해 함께 이의를 제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들은 NGO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그렇게 과대포장을 해야만 제품을 좋아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자원순환을 의제로 총회를 진행하며 참석한 학생들이 단체로 기업에게 과대포장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편지를 쓴 적이 있습니다. 그랬더니 기업들이 깜짝 놀라며 우리가 앞으로 변하겠다며 완전히 태도를 바꾸었습니다. 소비자의 요청에는 바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바뀌어야 기업도 바뀔 수 있는 것입니다. 환경문제는 우리도, 기업도, 정부도, 시민단체도 다 같이 움직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기본적이 과정에서 환경문제가 우리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미리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환경문제는 나와 동떨어져 있거나 남이 해결할 문제가 아닙니다. 플라스틱은 소각이 되거나 매립되거나 바다로 떠내려갑니다. 소각이 되면 매연이 되고, 매립이 되면 침출수를 독성으로 만들며 오염시키고 바다로 가면 미세플라스틱이 됩니다. 그걸 다 누가 먹나요? 우리가 먹습니다. 그걸 다 누가 버렸나요? 우리가 버렸습니다. 우리는 피해자이면서 가해자이기에, 우리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솔루션은 바로 우리에게 있는 것입니다. 관계가 있다는 관점을 가지고 모두가 환경문제를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플라스틱은 화학물질이기에 생식기 이상이나 암을 유발합니다. 플라스틱을 먹어서 병든 물고기를 먹어도 또 우리는 그 병자를 먹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과 같이 계속 살아간다면, 2050년이면 해양 속에 있는 생태계의 무게와 해양 속에 있는 플라스틱의 무게가 똑같아 집니다. 엄청난 문제입니다. 지금은 정말 중요한 시기입니다. 지금 바뀌지 않으면 안 됩니다. 바로 지금 청소년들의 행동이 중요합니다. 잘 먹고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시대에 살고 있지만, 이것도 어른들의 많은 노력들로 우리가 얻는 혜택입니다. 이제는 여러분들이 같이 우리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나서야할 때입니다.



 



(아래의 질문도 제가 한 질문입니다.)



 



Q. 생물다양성 청소년 리더 동아리 활동도 이끌고 계신데요, 이러한 서식지 및 서식 동물 모니터링 활동이 어떻게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지, 생물다양성을 위해 할 수 있는 활동들이 무엇인지와 그 효과를 알려주세요.



A. 생물다양성 활동은 1년 동안 전국의 동아리들이 모여서 지역의 생물다양성을 위한 여러 가지 연구도 하고 관찰도 하는 활동입니다. 이를 통해서 어떤 놀라운 변화가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막연히 생물다양성이라고 하면 멀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내가 키우는 식물과 동물들에 대해서 애착을 가지는 것처럼, 생물다양성 활동을 하게 되면 그렇게 알게 된 지역의 식물과 동물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고 지켜주고 싶어지고 이 생물들과 내가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스스로 생각해보게 됩니다. 관심을 가지고 알게 되었을 때, 그 생물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과거 무심했던 것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생태계가 다양하게 공존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에코맘코리아의 하지원 대표님과의 인터뷰는 정말 뜻깊었습니다. 특히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과 모든 것은 다 연결되었기 때문에 내가 변하면 기업도 변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루어지는 사회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앞으로도 꼭 기억하고 친구들에게도 전해줘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거대한 것이 아닌, 작은 실천 하나를 바로 적극적으로 실천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환경을 위한 나의 작은 실천이 하나, 둘 유사한 다른 실천으로 이어지고, 또 내 주변의 친구들과 가족들도 이러한 실천들을 하나씩 늘리며 나 그리고 우리가 플라스틱 오염 및 여러 환경 문제를 위한 솔루션이 되어야겠다고 스스로에게 약속했습니다.



 



총회가 끝나고 롤링페이퍼를 하면서도 위원회 친구 및 언니, 오빠들과 앞으로도 ‘MUNing’을 하기로 했습니다. 생활 속에서도 총회의 정신을 기억하며,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해 목소리 내는 소비자가 되고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나와 내 주변을 먼저 변화시키는 MUNer로 내년 ‘UN 청소년 환경 총회 2020’ 때 모두들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그때까지 제가 실천할 플라스틱 다이어트 행동은 1)개인텀블러 사용, 2)스테인리스 개인 빨대사용 3)불필요한 플라스틱 장난감 사지 않기 4)에코백을 생활화 하기 5)과대포장 제품에 대해선 그 기업에 개선을 요구하는 편지쓰기입니다.



UN 청소년 환경총회 제 5위원회 모두들 Keep in MUNing~ 내년에 다시 만나요~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9.11.26

미래 기자, UN 청소년 환경 총회 후기 글 잘 봤어요. 무척 상세하고 꼼꼼하게 경험한 내용, 알게 된 내용과 느낌 등을 문장으로 정리한 글이네요. 긴 글임에도 기본적인 문법이나 문장력도 아주 좋아요. 수정할 부분이 거의 없을 정도로 문장이 매끄럽고 좋네요. 다만, 전체 글의 분량이 좀 길고 많았어요. 글을 다 쓴 후에 글을 처음부터 읽으면서 없어도 될 문장은 삭제하면서 글을 매끄럽게 좀 더 정리하면 더 좋을 것 같네요. ^^ 기사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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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저도 가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