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탐사기 북토크를 다녀와서

2019.12.09

  안녕하세요? 김나희 기자입니다.



 



  2019년 11월 28일 저녁, 조은이책 책방에서 전종윤 작가님의 아마존 탐사기 북토크가 있었습니다.

  전종윤 작가님의 아마존 탐사기는 어과동 2018년 8월 1일자와 8월 15일자에 실려있어서 어과동 친구들도 많이 알 것 같습니다. 





  작가님을 아마존으로 이끈 것은 외국인 친구가 던진 말 한 마디였습니다. 처음에 양서류의 천국으로 불리는 아마존으로 가는 게 양서류를 공부하는 작가님의 ‘버킷리스트 1순위’ 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작가님의 외국인 친구가 던진 “왜 못 가는데?”라는 한 마디가 작가님을 일깨웠다고 합니다. 그렇게 작가님에겐 그저 환상 속의 세계였던 아마존이 비로소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마존에서의 연구 결과를 우리들에게도 나눠주시기 위해 책을 쓰셨다는 이야기가 인상깊었습니다.



 



 



 ▲ 아마존 탐사기 북토크 모습



 



  작가님은 아마존에 대한 소개로 강연을 시작하셨습니다. 아마존은 산소배출 20%, 생물 다양성 10%, 파괴속도 38, 면적은 7,000,000km입니다. 아마존이 지구의 허파라고 알고 있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아마존의 호흡과 분배에 산소가 쓰이기 때문에 사실적으로 지구의 허파는 아니라고 합니다. 아마존이 지구의 허파가 아니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생태계라는 사실은 분명하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전종윤 연구원님께서 계셨던 연구소의 위치(출처: 전종윤 연구원님의 PPT)





  전종윤 연구원님께서는 아마존에서 ‘시크릿 포레스트’ 라는 지역의 연구소에서 일하셨습니다. 연구소에는 침실과 연구실 등이 있고, 연구실 밖에는 화장실, 샤워실도 있다고 합니다. 작가님의 연구실 안에서는 채집해온 동물의 길이, 무게 측정 및 도감도 찾아보는 곳도 있었습니다. 아마존에는 숲과 정글뿐만 아닌 고속도로, 재밌는 벽화, 광장까지 있습니다. 아마존에 사는 원주민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제가 아마존에 대하여 몰랐던 게 많았던 것 같습니다. 작가님의 아마존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전종윤 작가님의 아마존 하루 일정(출처: 전종윤 연구원님의 PPT)





  전종윤 작가님의 하루 일정은 이렇게 알차게 구성됩니다. 여기서 핏폴트랩은 동물 채집을 위한 일종의 함정으로, 땅에 구멍을 파놓고 옆에 철벽을 쳐 놔서 동물들이 벽에 부딪혀서 트랩으로 떨어지게 해 놓은 트랩입니다. 이 밖에 여러 동물 채집 방법도 설명해주셨습니다.



 



  ‘아마존 탐사기’ 북토크의 하이라이트는 ‘아마존에서 만난 동물들’을 소개해주신 부분이었습니다. ‘아마존 탐사기’에도 동물들의 생생한 사진과 자세한 설명이 실려있지만, 북토크에서는 동물들이 움직이는 동영상과 동물들의 소리까지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작가님이 만난 포유류는 17종, 30개체 이상입니다. 정글에서 포유류를 마주치면 무서울 것 같은데, “동물은 결코 인간을 먼저 공격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야행성이라 만나기 힘든데 행운처럼 만났다고 소개해주신 아르마딜로(출처: 전종윤 연구원님의 PPT)



 

  아마존에서 만난 조류는 16종 이상이였다고 합니다. 캠프 근처에 금강 앵무가 서식했다고 하셨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지 “누군가 새의 몸통에 그림을 그려둔 것이 틀림없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야생인데에도 항상 먹이를 먹으러 왔다는 블루앤옐로우마카우. 정말 예쁘다. (출처: 전종윤 연구원님의 PPT)





  작가님께서 아마존에 간 목적인 양서파충류는 71종, 225개체 이상 만나셨다고 합니다. ‘아마존 탐사기’에서도 양서파충류의 이야기가 많이 실려있습니다. 양서파충류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정말 좋아할만한 책입니다. “가히 열대는 양서류와 파충류의 유토피아라고 할만하다.” 라는 작가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귀여워서 모두 감탄사를 지른 검은눈원숭이개구리(출처: 전종윤 연구원님의 PPT)





  곤충 등 무척추동물은 38종 이상, 셀 수 없이 많이 만나셨다고 합니다. 아마존과 관련하여 “한 종류의 나비 여러 마리를 보는 것보다 한 마리의 나비 여러 종류를 보는 것이 쉽다.” 는 유명한 말이 있다고 하는데, 이 말을 실감하고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도구상자에 알집까지 만들어 놓은 떠돌이거미(출처: 전종윤 연구원님의 PPT)





  요즘 아마존은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겪고 있는 대형화재는 인재라고 강력하게 이야기하셨습니다. 아마존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나서서 육식을 줄여야한다는 이야기도 하셨습니다. 작가님께서 마지막으로 해주신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알면 사랑한다, 사랑하면 아낀다." 아마존을 알게 되었으니, 사랑하고 아껴야겠다는 교훈이 제 머릿속에 남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린이 과학동아 친구들에게 전종윤 작가님이 아마존에 갔다오셔서 직접 쓰신 ‘아마존 탐사기’ 라는 책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작가님이 아마존에서 만나신 아마존의 동물들뿐만 아니라 작가님과 동료들의 아마존 이야기들도 흥미롭습니다. 두껍지만 생생한 동물 사진들이 많은 책이니 동물을 좋아하는 친구들, 특히 양서파충류를 좋아하는 친구들이나 아마존에 관심있는 친구들은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전종윤 연구원님의 "아마존 탐사기"



 



지금까지 김나희 기자였습니다. (♡U♡)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9.12.09

나희 기자, <아마존 탐사기> 북토크에 다녀왔군요. 저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지요. 책에 대한 내용은 물론이고, 생생한 강의 내용도 무척 잘 정리해주었어요. 꼼꼼한 강의 기록을 잘 한 것 같네요. 또 사진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사진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주었어요. 중간 중간 나희 기자의 생각도 알 수 있었어요. 친구들에게 좋은 책을 소개해줘서 고마워요. 아마존이라고 하면 다큐멘터리에서 보긴 했지만, 잘은 알고 있지 않은데 나희 기자 글을 읽고 나니까 책을 읽어보고 싶네요. 친구들도 아마존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깔끔하고 완성도 높은 글 잘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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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아마존 가고싶어요
김나희 기자님 ! 생생취재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저 가보고 싶어요. 
북토크 너무 재밌었을 것 같아요. 그런데 기사를 보고 섭섭박사는 아마존이 더 가고 싶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