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지구사랑탐사대 겨울 산새 탐사 & 새 모이통 설치후기
안녕하세요, 지구사랑탐사대 7기 대원인 정인혁 기자 입니다.
저는 12월 7일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열린 겨울 산새 탐사에 참석했었는데요,
과연 어떤 새들을 볼 수 있었을까요? 함께 보시죠!
먼저 아침고요수목원의 세미나실에서 집결하여, 연구원님들의 인삿말과 탐사 순서를 들었습니다.
탐사 순서는, 30분 정도 조류탐사를 한 뒤, 1시간 동안 저희가 본 새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시 30분 정도 겨울 동안 새들의 겨울나기를 도와줄 솔방울 먹이통을 만들어 수목원 내의 나무에 달았습니다.
이날 조류탐사를 하면서 보았던 새들은 상모솔새, 노랑턱멧새, 박새, 직박구리, 동고비, 콩새, 곤줄박이 등으로, 약 7종이 있었습니다.
1번: 박새, 2번: 노랑턱멧새, 3번: 콩새, 4번: 곤줄박이 (동고비, 상모솔새, 직박구리는 찍지 못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이렇게 성공적인 조류탐사를 마치고, 다시 세미나실로 가서 저희가 본 새들과 직접 그린 그림의 새들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많은 탐사대원들이 참여해주었던 만큼, 정말 많은 종의 새들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 활동으로는 겨우내 새들의 먹이가 되어 줄 솔방울(잣방울) 모이통 만들기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 단계로 솔방울의 중간에 마끈을 감아 줍니다.
두 번째로, 사진과 같이 솔방울에(사진은 잣방울) 땅콩버터를 아낌없이 발라 줍니다.
세 번째, 앞에 놓인 곡물이 가득한 쟁반에 땅콩버터가 묻은 솔방울을 굴려 주면 완성!
이렇게 만들어진 솔방울 먹이통을 곡물과 땅콩버터가 다 떨어질 때까지 계속 만들어 줍니다. (그럼 겨우내 새들이 더 배불리 지낼 수 있겠죠?)
재미있는 솔방울 먹이통을 다 만들고 나면, 새들이 먹이를 먹어야겠죠? 그래서 바로 밖으로 나가 솔방울 먹이통을 적당한 높이의 나뭇가지에 매달아 줍니다.
사진은 솔방울 먹이통을 매달고 있는 제 모습입니다.
저희 팀은 9개의 솔방울 먹이통 중 5개를 수목원에 매달았습니다.
그리고, 세미나실로 다시 돌아와서, 심유진 연구원님이 직접 폐 플라스틱 우유 병을 재활용해 만든 4개의
먹이통을 번호뽑기로 정하는 아주 기대되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저는 운 좋게 처음에 당첨되어 심 연구원님께 직접 먹이통을 전달밭았습니다.
그렇게 현장교육은 끝났습니다.
하지만, 먹이통과 4개의 솔방울 먹이통들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그걸 12월 8일 저희 동네의 공원에 설치했습니다.
먹이통을 설치할 때에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잘 알아두세요!
소형 산새들의 포식자는 맹금류나 길고양이인데, 만약 맹금류 (새매 등)이 꾸준히 먹이통에서 먹이를 먹는 새를 사냥한다면 1주일 정도 먹이통을 떼어 놓았다가 다시 달면 됩니다.
또한 길고양이 같은 경우, 덤불에 숨어 매복해 있다가 새를 잡아먹을 수 있으니 밑에 덤불이 없는 나무를 골라주세요!
오늘 먹이통을 달면서 느낀 점인데요, 저희 동네에 참 많은 새들 (약 10종)이 살고 있더라고요. 그중엔 소~중형 산새들이 대부분이니 만큼 서로 다투지 않고 모두 배불리 겨우내 잘 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정인혁 기자였습니다.
추신: 먹이통에 찾아오는 새들 중 일부는 지구사랑탐사대 7기 온새미로팀의 조류탐사기록에 올라갑니다!
어떤 새들이 먹이를 먹으러 올 지 많이많이 기대해 주세요!
추신 2: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열린 겨울 산새 탐사는 아침고요수목원 측의 입장료 후원으로 더욱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9.12.09
인혁 기자,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열린 겨울 산새 탐사 후기 글 잘 봤어요. 새들이 겨울동안 먹을 먹이통을 만들고 달아주었군요. 곡물과 땅콩버터를 바른다는 점이 신기하네요. ^^ 수목원과 인혁 기자가 살고 있는 동네에도 먹이통을 설치했다고 하니까 더 의미 있고, 왠지 뿌듯할 것 같아요. 탐사 내용도 잘 정리해주었고, 탐사를 하면서 본 새도 사진과 함께 잘 소개해주었어요. 다만, 새에 대한 약간의 설명도 글에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첫번째] → [첫 번째], [두번째] → [두 번째]
모이통 만들기 프로그램 정말 재미있었지요?
연구원님이 만드신 새모이통도 당첨돼서 더 기뻤을 것 같아요.
지사탐 친구들이 달아준 솔방울에 새들이 찾아오는지 꼭 알려달라고 아침고요수목원 선생님들께 전달드렸어요.
인혁 친구도 직접 만든 모이통&솔방울로 조류 탐사를 지속해 주세요! 후기가 정말 기대돼요~!
조만간 위장텐트로 탐조 할 예정입니다!
탐!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