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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iedrich Wilhelm Nietzsche ⓒ위키백과 검색: 프리드리히 니체

 "신은 죽었다."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겁니다. 워낙에 유명한 말이니 말이지요. 그러나, 이 말이 나오게 된 이유를 알고 계십니까? 이 말의 뜻을 알고 계십니까?

 몰라도 괜찮고, 알면 좋은 철학. 니체의 허무주의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허무주의에 대해 알아보자 ⓒ송지호 기자

 먼저, 아까 전 물음에 대한 답부터 드리겠습니다. 왜 니체는 신이 죽었다고 말했을까.

 신의 죽음이란 인간이 만들어 낸 최고의 가치의 상실을 말합니다. 종교나 이상같은 신앙 등이 사라진 상태, 다시 말해 허무주의의 도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도달함에 따라,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삶의 최고 가치가 사라진 세상, 개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사실 니체가 허무주의를 다 만들었다 할 수는 없습니다. 니체 이전에도 쇼펜하우어나 슈티르너, 투르게네프 등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요. 하지만 니체가 허무주의를 명확한 사상으로 끌어올렸다는 것은 변함없습니다.

 니체는 허무주의를 두 가지로 나누었습니다. 능동적 허무주의(Der aktive Nihilismus)와 수동적 허무주의(Der passive Nihilismus).

 먼저 수동적 허무주의부터 알아보죠. 수동적 허무주의는 말 그대로 수동적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찰나의 행복이나 남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 등으로 공허한 삶을 채워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음, 말하자면 현실 도피겠네요. 이런 경우, 허무주의를 극복하는 것은 무한히 연기되는 것입니다.

 반면, 능동적 허무주의는 그 현실을 직시하고, 문제의 근원지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현실을 극복하는 것. 그것이 바로 능동적 허무주의 입니다.

 당신은 어떤 허무주의자? ⓒ송지호 기자

 사람은 종종 힘들 때가 있습니다.  시험에서 낮은 점수를 맞았다거나, 친한 친구와 싸우는 등 많은 일이 있지요. 이때, 화를 내거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핸드폰을 하는 사람은 수동적 허무주의자일 것 입니다. 하지만, 그것에 좌절하지 않고 다음 번에는 더 잘하자며 결심하고, 친구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능동적 허무주의자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