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안녕하세요! 박정옥 기자입니다.

오늘은 여러 가지 상식들을 모아 만든 기사를 써볼 것인데요.

한 이야기마다 기사로 만들기에는 조금 짧은 것 같아서 모아모아 준비했습니다!

그럼 가보실까요?

1. 지하철역 숫자의 비밀

지하철역에 가보면 이렇게 역의 이름이 적혀있는 안내판을 볼 수 있는데요.

(출처 : 연합뉴스)

이름만 확인하고 지나치기 쉬운 이 안내판의 왼쪽에는 이렇게 숫자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역마다 제각기 다르게 부여되어 있는 이 번호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이 역번호는 우리나라 언어를 모르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제작된 것인데요.

3자리로 이루어진 역번호 가운데 가장 앞에 나오는 백의 자리 숫자는

바로 호선의 번호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2호선이면 200번대,

3호선이면 300번대가 되는 것이죠. 그리고 뒤에 나오는 두 자리 수는 호선이 시작되는 역에서부터 순차적으로 부여되어 있는 번호입니다. 따라서 2호선의 첫 번째 역인 시청역은 201이라는 역번호를,

종착역인 충정로역은 243이라는 역번호를 가지고 있는 것이죠.

2. 달력에서 토요일은 파란색, 일요일은 빨간색인 이유

달력을 보면 대부분 평일은 검은색, 토요일은 파란색, 일요일은 빨간색으로 숫자가 나와있죠?

검정, 파랑, 빨강 말고도 색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누가 이런 규칙을 만든 걸까요?

(출처 : 로시더 님)

달력에 이 3가지 색이 나와있는 이유는 달력이 처음 나왔을 때의 기술적인 문제 때문인데요. 기술이 부족했던 과거에는 파랑, 빨강, 노랑, 검정 중 2가지의 색만 선택해야 하는 2도 인쇄 방법으로 달력을 출력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용이 가장 저렴한 검정색을 일 수가 많은 평일에 사용했고, 쉴 수 있는 특별한 날에는 눈에 띄는 빨간색을 사용한 것이죠. 그렇다면 토요일도 쉬는 날인데 왜 빨간색이 아닌 파란색을 사용한 것일까요?

사실 우리나라는 원래 토요일이 쉬는 날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주 5일제로 바뀌게 된 것은 불과 16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요. 그 전에는 토요일이 완전히 쉬는 날이 아니라 "일찍 끝나는 날" 정도의 개념만 잡혀있었습니다. 그렇다보니 평일이라고 하기에도, 쉬는 날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토요일을 파란색으로 표시하게 된 것이랍니다.

3. 몰카 거울 구분하는 법

요즘 들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사회적인 문제가 있다면

코로나19 말고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몰카입니다. 몰카는 몰래카메라 라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신체 일부분을 몰래 촬영하는 행위를 말하죠. 안경 몰카, 신발 몰카, 시계 몰카 등 정상적인 물건과 구분이 어려운

몰카 도구들도 점점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여기서 호텔 등에 있는 거울을 몰카 도구로 쓰는 범죄까지 일어나고 있죠.

호텔 안에서의 내 모습이 카메라에 담기고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끔찍한데요. 이 거울 몰카를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쇼핑)

거울 몰카는 밖에서는 내부가 보이지만 내부에서는 밖이 보이지 않는 이중거울을 사용하는데요. 일반적인 거울은 거울에 손가락을 수직으로 데어보았을 때 거울 표면에 틈이 생깁니다. 거울을 만들 때 유리를 한 겹 더 올리기 때문인데요. 반면, 특수제작된 이중 거울은 손가락을 데어보아도 틈이 생기지 않습니다. 이런 이중 거울은 경찰서 취중실과 같은 특수한 경우에만 쓰이기 때문에 가격이 상당히 비싼데요. 모든 이중거울이 몰카 거울은 아니겠지만 호텔 등에 이런 비싼 거울이 있다면 한 번쯤 의심해 볼만 할 것 같습니다. 특히나 거울은 두드려봤을 때 공간이 있는 것처럼 퉁퉁 소리가 난다면 더욱 의심스러울 것 같네요.

지금까지 여러 가지 잡다한 상식들을 알아보았는데요.

아마 2탄도 나올 것 같습니다. 이상 박정옥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