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안녕하세요! 박정옥 기자입니다.

저번에 제가 '우리가 몰랐던 상식 모음 1탄'을 써보았는데요.

인기상 너무 감사드리고요 !

그 이야기에 이어 2탄을 써보려 합니다.

1. 일반 콜라와 업소용 콜라의 차이점

여러분들은 피자나 치킨 등의 배달음식을 시켜 드시나요? 저희 집은 배달음식을 종종 시켜먹는데요.

배달음식을 시키면 함께 오는 탄산음료가 있죠! 바로 콜라인데요. 콜라 라벨을 보면 '업소용 콜라' 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사진 출처 : FUNK 님 & 영이랑 님 / 제가 직접 편집 )

반면, 일반 편의점이나 마트에 가면 이런 업소용 콜라를 볼 수가 없는데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마시는 콜라와 업소용 콜라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이에 대해 사람들은 세금이 덜 붙는다, 탄산이 덜 들어있다 등의 추측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일반 콜라와 업소용 콜라는 아무 차이점이 없습니다. 그럼 왜 업소용 콜라를 따로 표시해 놓을까요?

바로 사재기를 막기 위한 코카콜라의 전략입니다. 코카콜라는 콜라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업소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콜라를 팝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알고 편의점처럼 소량의 콜라만 구매하는 편의점 사장 등의 사람들이 업소 사장들에게 자기들 것도 구입해 달라고 하죠. 그렇게 콜라를 사는 모든 사람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면 코카콜라는 큰 손실을 입게 됩니다. 따라서 그런 행위를 방지하고자 업소들에게 판매하는 콜라는 업소용 콜라라고 인쇄해놓은 것이죠. 코카콜라, 정말 똑똑한 것 같네요.

2. 스팸메일을 왜 스팸메일이라 부를까?

아주 가끔 쓰지 않는 메일함을 열어보면 이상한 메일이 잔뜩 와 있어 짜증나는 때가 있죠. 지워도 지워도 끝이 없는 이 지긋지긋한 메일을 왜 스팸메일이라고 부를까요? 설마 우리가 즐겨 먹는 스팸을 말하는 건 아니겠죠?

 '

( 사진 출처 : 포토뉴스 )

그런데 그 스팸이 맞습니다. 미국에서 개발된 스팸은 양념된 햄을 의미하는 'spiced ham'의 줄임말로 돼지의 못 먹는 부위를 갈아만든 통조림 햄인데요. 1940년대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배로 인한 물자 조달이 어려워지자

동시에 육류를 조달하는 것도 힘들어졌고, 결국 미국 군인들이 먹을 수 있던 육류는 미국 항공기로 조달이 가능했던 이 스팸 통조림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군인들은 전쟁이 끝날 때까지 아침, 점심, 저녁으로 스팸만 먹을 수 밖에 없었고 여기도 스팸, 저기도 스팸이다 보니 스팸을 쳐다보는 것조차 싫어하기 시작하죠. 그때부터 스팸은 원하지도 않는데 쓸데없이 널려있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가 되었고, 1990년대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광고 메일 앞에 이 단어를 붙여 스팸메일이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3. 껌을 삼키면 어떻게 될까?

보통 껌을 씹는다고 하면 단물이 빠질 때까지 질겅질겅 씹다가 휴지에 뱉어 버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껌을 뱉지 않고 모르고 삼켜버렸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 하지만 우리의 걱정과 달리

껌을 한 번쯤 삼키는 것은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국제 껌 기구 (ICGA)에 따르면 껌은 삼키는 순간 자연스럽게 소화기관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고 하는데요. 다만 껌 안에 있는 고무 수지라는 합성 물질 때문에 완전히 분해되지는 않고 대변으로 그대로 배출된다고 하네요.

그러나 아직 성인에 비해 소화기관이 완전히 발달하지 못한 어린이가 껌을 삼키면 변비나 목걸림 현상을 겪을 수도 있고, 한 번에 많은 껌을 연속으로 삼키다 보면 분해되지 않는 껌이 모여 대장이 막힐 수도 있답니다.

그러니까 껌을 한 번 삼키는 게 해롭지 않다고 해서 일부러 껌을 삼키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 사진 출처 : 건강햇살 님 )

지금까지 우리가 몰랐던 상식 모음 2탄을 써보았습니다.

이상 박정옥 기자였습니다. 댓글과 추천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