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도 머리위의 하늘은 파란색으로 보일까?

2020.02.26

 



 



위 그림처럼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에서 매우 나쁨일 때 밖에 나간 후 실험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제가 휴대폰과 카메라가 없는 관계로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위 그림으로 나타내었습니다.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가시거리가 50m이하일 때 같이 심한 경우는 이 사례에서 제외)



 



꼭 밖에 나가서 친구들, 가족들과 놀고 싶을 때마다 집을 나설 수 없게 만드는 미세먼지, 저는 이 미세먼지의 원인보다도 분명히 밖에나가 머리 위에 있는 하늘을 보면 별로 뿌옇지 않고 파란 하늘을 볼 수 있고, 먼 산을 바라보면 뿌옇게 보이는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이 원인은 하나의 가설로 설명이 가능했습니다. 위 그림에서처럼 실험자가 한 위치에 있고, 위와 앞의 미세먼지 농도가 거의 똑같을 때 실험한 결과도 그를 뒷받침 해주었습니다. 지난 여름과 가을, 심한 미세먼지로 인해 뉴스에서도 수도권 하늘에 3km가량 미세먼지 층이 가라앉아 있다고 했습니다.



이는 실험자의 머리부터 미세먼지 층의 맨 꼭대기 층까지의 거리가 앞을 보았을때 보이는 산까지의 거리보다 가깝다는 소리였습니다. 여기서 이 가설은 '실험자의 머리 위에 존재하는 미세먼지보다 앞쪽에 존재하는 미세먼지가 더 많다' 였습니다. 못 알아들으실 수 있어 자세히 설명드리면, 머리 위를 보았을 때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의 시야를 가리는 미세먼지 입자의 수보다 앞쪽을 봤을 때 우리 시야를 가리는 미세먼지 입자의 수가 더 많아서 앞쪽이 더 뿌옇게 보이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관측자의 앞과 위의 미세먼지의 농도(밀도)는 거의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관측자의 앞의 공기의 부피가 위보다 더 크기 때문에 밀도나 농도가 중요하지 않고, 부피가 커 시야를 방해하는 입자의 수가 더 많은 것입니다.



 



추가 : 처음 쓴 기사라 잘 썼는지 모르겠네요. 잘못한 부분이나 실수한 부분, 고치면 좋을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달아주세요. 이 지적과 제안이 저에게 큰 도움이 될거에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0.02.27

윤이현준 기자, 반가워요. 처음 글을 용기내서 써 주었네요. 미세먼지가 많은 날 앞을 보는 것과 위를 보는 것의 차이점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글이네요. 우선 두 가지를 칭찬해주고 싶어요. 이해를 돕기 위해 원리 그림을 직접 그렸네요. 두 번째로 생활 속에서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을 만들고, 그 질문에 대해 과학적인 지식을 토대로 분석을 시도한 점이 좋았어요.
아쉬운 점은, 글의 마무리가 없이 끝나서 글 마지막이 자연스럽지 않았어요. 글의 마지막에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문장으로 결론에 해당하는 부분이 필요해요. 그리고 자신이 생각한 과학적 가설은 어디까지나 가설이기 때문에 검증되지 않은 점을 꼭 밝히는 것이 중요하지요. 이번 글에서도 그런 점을 분명하게 쓰면 더 좋은 과학 기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기대할게요. 기사 잘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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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와우! 신기하네요!
첫 기사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