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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결~! 섭섭박사를 이겨라! -‘3D printer’ 첫번쩨 대결을 다녀와서
동아사이언스 주니어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발도장 찍고, 공지사항에 무엇이 있나 슬쩍 보는데, 2015년 1월 부터는 1일자에는 ‘출동~! 섭섭박사가 간다!’를 15일자는 새 코너 ‘대결~! 섭섭박사를 이겨라!’가 연재할 것이고, 그중 1월15일자에는 첫 번째 대결로 10명을 초대해 3D프린터로 섭섭박사 만들기를 해 볼 거라고 씌여 있었어요. 나는 새해 첫 행사에 참여하고 싶어서 참가 신청을 했어요. 출동~! 섭섭박사가 간다! 라는 코너는 한 번 신청해 봤는데, 떨어지고 나서 어머니께서 과천까지 섭섭 박사님 오시기 쉽지 않을테니 더 이상 신청하지 말라고 하셔서 신청을 못하고 있었는데, 새로 생긴 코너는 내가 스스로 동아 사이언스 건물로 가면 되는 것이니까 별문제 없겠지라는 생각으로 신청을 하게 되었어요. 꼭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떨어졌나 보다라고 실망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크리스마스 이브 에 당첨이 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너무 좋았어요. 산타할아버지께서 주신 귀한 선물 같아요. 한 해 마무리를 멋지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12월29일 화요일은 생각과 달리 미세먼지농도 ‘나쁨’으로 앞에 시야 확보가 안 될 정도였어요. 동생 때문에 덕수궁 미술관에 들렀다가 용산에 있는 동아 사이언스 건물에 도착했을 때는 12시 30분 정도로 모이는 시간 보다 1시간 이른 시간이었어요. 근처에서 점심을 사먹고 1시 10분쯤 용산 나진 전자월드 7층의 다빈치룸에 올라가니 김용빈 기자가 먼저 앉아 있었어요. 속으로 나보다 먼저 온 기자가 있어서 놀랐어요. 시간이 가까워지고 기자들과 부모님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어요.
어린이 기자들이 거의 모여서 부모님들은 나가시고 우리 어린이 기자들과 동아 사이언스 기자님들만 남아서 본격적인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어요. 모두 각자 자기소개를 하면서 서로를 취재하는 관계다 보니, 사진을 여기저기서 열심히 찍었어요. 모두 좋아하는 ‘섭섭박사님’을 소개할 때 사진을 가장 열심히 찍어댄 것 같아요.
<섭섭박사님과 early bird 김용빈 기자님의 자기 소개>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지하1층으로 가서 3D 프린터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되었어요. 3D프린터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쓰이고 3D프린터로 물건을 만들려면 어떤 단계를 거쳐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도 나누어 보았어요. 그리고, 돌아다니면서 설명을 들었어요. 코너별로 돌아다니면서 그것에 대한 사용법을 듣고 디자인도 직접해보았어요. 한 코너에서는 조그만 선물도 받을 수 있었어요.
3D 프린터기의 스캐너로 연결된 컴퓨터 화면 원에 대상이 안 벗어나도록 해서 쭉 대상 주변을 한 바퀴 스캔해서 프린터기 여러 대에 나눠서 작업해서 합쳐내면 섭섭박사님이 탄생된대요. 색은 각 프린터기에 넣은 실 모양의 플라스틱 같은 것의 색에 따라 일색으로 프린트가 되요. 물론 스캔대신에 다른 기계로 원하는 것을 직접 디자인 할 수도 있지요. 제가 놀란 것은 프린터기를 통해서 만들어지는 물건의 안은 텅 비고 밖에만 플라스틱이 쌓여서 3D 프린터기로 만든 물건이 굉장히 가볍다는 것이었어요.
<3D 프린터기와 안에 넣는 재료>
<3D 프린터기로 만든 인물상과 그 안 쪽의 빈 공간>
<내가 만든 섭섭박사님 클레이 작품과 그림, 3D 프린터의 작품>
무엇보다도 새해의 첫 신설 코너에 당첨되었다는 사실이 너무나 즐거웠고, 그동안 들어보기만 했던 3D 프린터기를 직접 보고 디자인도 해봤다는 것이 너무나 행복했어요.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또 해보고 싶어요. 과천까지 돌아오는 길은 깊은 꿈길이었어요.
“3D 프린터는 본래 기업에서 어떤 물건을 제품화하기 전에 시제품을 만들기 위한 용도로 개발되었대요. 1980년대 초에 미국의 3D시스템즈 사에서 플라스틱 액체를 굳혀 입체 물품을 만들어내는 프린터를 처음으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대요. 현재는 플라스틱 소재에 국한되었던 초기 단계에서 발전하여 나일론과 금속 소재로 범위가 확장되었고, 산업용 시제품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상용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대요. 유럽항공방위산업체(EADS)는 3D 프린터를 이용하여 자전거를 조립 단계를 거치지 않은 완성품으로 인쇄한 바 있으며, 영국의 사우샘프턴대학에서는 시속 160㎞로 비행하는 무인비행기를 제작하였대요.” (출처: 두산백과)
지금 우리의 각 가정에 컴퓨터 1대 이상씩 가지고 있는 것처럼, 언젠가 각 가정에 3D printer 한 대씩 가지게 될 수도 있는 것이지요. 저도 우리 부모님께서 하루 빨리 사주시면 좋겠어요. 제가 생각하는 온갖 발명품들을 바로바로 만들어내면 너무 즐거울 것 같아요. 1월15일자의 새 코너 ‘대결~! 섭섭박사를 이겨라!’ 많이 기대해주세요.
윤민지 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현수랑 기자2015.01.14
와~, 대결! 섭섭박사를 간다를 신청해서 참여하는 과정과 직접 참여해서 무엇을 했는지는 물론 친구가 느낀 점도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제가 민지 친구의 마음 속으로 들어갔다가 나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예요. 정말 잘 썼어요~!!!
저도 갔다온 듯 하네요! 저도 다음에 시간이 되면 꼭 신청해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