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껍데기로 천연비료 만들기!

2020.03.07

※시작하기 전에※



출처가 표시되어 있지 않은 사진은 제가 찍은 사진들입니다. 



핸드폰이 화질이 안 좋아서 플래시를 사용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이창현 기자입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집 밖에 못나가고 있어요ㅠㅠ 그러다 동생들과 시작하게 된 취미가 바로... '식물 기르기' 입니다!



 



(슬프지만 저희 부모님은 싫어하세요... 저하고 부모님께서 좋아하시는 게 왜 이렇게 다를까요...)



 



그러던 중, TV에서 우연히 누군가가 달걀 껍데기로 비료를 만드는 걸 보게 되었고, 한 번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과 '이건 어린이과학동아에 기사로 올리면 되겠다' 라는 생각이 동시에 제 머리를 스쳤죠...



그래서 오늘 인터넷 검색을 열심히 해서 달걀 천연비료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해 볼게요~~~!



 



 ***



 



Step 1)



 먼저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준비물은 거의 다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일단 꼭 있어야 되는 것들은



 달걀



 그릇이나 접시



 절구(없으면 믹서로 대체가능) 밖에 없고



 



 없어도 되는 것은



 믹서기(없으면 절구로 대체가능)



 식초(액체 비료를 만들고 싶다면 필요합니다)



 보관할 병이 있습니다. 



 



 ***



 



Step 2)



달걀 막을 제거합니다. 



이 단계를 하기 전에는 먼저 달걀 껍데기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이걸 물에 씻으면서 안에 있는 투명한 막을 벗겨주셔야 합니다. 



 



 



 



이렇게요. 



 



※잠깐※



막을 벗기는 게 귀찮다고 해서 안 벗기시면 통풍이 안 되서 벌레가 꼬이고 곰팡이가 생깁니다. 그러면 식물이 죽는 역효과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당신의 식물을 소중히 여기신다면 귀찮더라도 꼭 투명한 막을 벗겨주세요. 



 



 ***



 



Step 3)



말립니다. 



반나절 같았던 30분이 끝나고, 막을 제거한 달걀 껍데기들을 땡볕에 말렸습니다... 라고 해야 되는데 오늘 날씨가 흐려서 그냥 드라이기로 말렸어요^^ 말리는 이유가 세균을 제거하기 위한 것 같은데 어차피 빻으면서 다 마르더라고요. 



 





이러고 1분도 안지나서 드라이기로 말렸다는...



 



 ***



 



Step 4)달걀 껍데기를 빻습니다. 



달걀 껍데기들이 다 말랐다면, 절구에다가 빻거나 믹서기에다가 갈아주시면 되는데 저는 믹서기가 고장날까봐 수작업으로 절구를 사용했습니다. 믹서기는 기계의 힘을 빌리는 거지만 절구로 하면 수작업이니까 뿌듯함도 큰 것 같습니다. 



 



 



 



동생이 빻고 있는 중입니다. 호롤롤롤로~~~



나중에 달걀 껍데기를 조금 더 추가했는데 추가하지 않았더라면 더 부족했을 것 같아요. 



 



 ***



 



Step 5-1)



식초와 섞습니다. (선택)



이 단계는 액상 비료를 만들기 위한 과정으로, 그냥 가루 비료를 만들고 싶으시다면 이 단계(5-1단계)와 다음 단계(5-2단계)는 건너뛰시면 됩니다. 



 





출처: 쥬키니 블로그



 



앞의 4단계를 거쳐 만들어진 계란껍데기와 식초를 1:10 비율로 넣으시면 됩니다. 그러면 식초와 계란껍데기가 만나서 거품이 나오는데요, 이 때 꼭! 뚜껑을 열어두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압력 때문에 펑! 아시겠죠? 



 



 ***



 



Step 5-2)



액상 비료 숙성시키기 & 사용 (선택)



이제 반응이 아래 사진처럼 가라앉으면 10일 동안 뚜껑을 열고 그늘진 곳에서 숙성시킨 뒤 500배에서 1000배 정도 희석해서 잎에 뿌려주시면 됩니다. 



출처: 쥬키니 블로그



 



***



 



Step 5-3)



가루비료 사용



이제 곱게 빻은 가루비료를 식물 주변에다가 솔솔~ 뿌려주시면 됩니다. 





 



이렇게요. 



 



 ***



 



TV를 보고 궁금증에 만들어본 건데, 진짜로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고 바나나 껍질 비료, 쌀뜬물 비료, 낙엽 비료 등이 있다고 하는데 이 중 몇 가지 더 실험을 해서 기사를 더 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번에 쓰기로 한 만우절 장난 3탄은 자료조사가 너무 어려워서 쓰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ㅠㅠ 대신 천연비료 만들기와 구글어스 신기한 좌표 모음 등등 신선한 기사로 돌아오겠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0.03.07

식물 키우기 취미 너무 좋네요. ^^ 식물을 잘 키우기 위해 달걀 껍질로 만드는 천연 비료 만들기 과정 잘 봤어요. 각각의 과정 설명과 사진, 그리고 주의할 점을 꼼꼼하게 잘 정리해주었어요. 식물을 키우고 있는 친구들, 집에 달걀은 다 있으니까 달걀 껍질로 비료 만들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 좋은 정보를 잘 정리한 글이에요. 기사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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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5~신기하네요
알기쉬운 설명과 직접찍은 사진까지~~! 코로나도 이창현기자님의 열정을 누를순 없군요~~! 남은 비료가 있으면 얻어가고 싶네요 ㅎㅎ 우리집 식물들아.. 미안해....

모두 감사드립니다!!!


신기방기

우와!!! 신기해욤!!

신기해요!
기사 잘 쓰셨네요! 추천할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