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재배 도전기

2020.04.09



 



안녕하세요? 임예준 기자입니다.



 



여러분도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늦춰져 학교에 못 가고 있어서 심심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전에는 EBS 라이브 특강을 보고, 오후에는 파워포인트 자격증 연습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많아서 뭔가 색다른 것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요즘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달고나 커피 만들어 먹기도 유행이고( 저희 엄마께서도 여러 번 해보셨습니다),



콩나물 키우기도 많이 한다고 들어서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최근에 시골 할머니께 말씀드려서 콩나물을 키우기 위해서 콩을 보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저는 할머니께서 직접 재배하신 메주콩을 보내주셔서 처음에는 '메주콩? 이게 과연 콩나물이 되는 게 맞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찾아보니 콩나물로 키울 수 있는 콩 종류에는 오리알태, 흑태, 유태, 쥐눈이콩, 메주콩 등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부모님, 동생과 함께 4월 3일 부터 콩나물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플라스틱 컵을 재활용해서 콩나물을 길렀는데요,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저는 집에 있던 플라스틱 용기를 이용해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용기가 두껍고 단단해서 잘 뚫리지 않았습니다.



(물론 여러분은 플라스틱 용기가 아니더라도 화분, 시루, 찜기, 채반 등등 물이 잘 빠진다면 모두 괜찮습니다.)



그래서 아빠의 도움으로 구멍을 뚫었습니다. 물을 줄 때 물이 잘 빠져야 하므로 최대한 촘촘하고 많은 구멍을 뚫어야 합니다. 아니면 아래에 깔린 콩들은 잘 자라지 못하고 썩기 때문입니다.



 



*주의사항* 플라스틱 용기를 뚫어서 사용하신다면 위험하니 꼭 부모님께 도와달라고 해야 합니다.



그리고 뚫은 반대편이 울퉁불퉁하고 뾰족해서 다칠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먼저, 그릇을 준비해서 콩을 하룻밤 정도 물에 불립니다.





 



하룻밤 정도를 불리면 콩이 약 2~3배 정도 커집니다. 처음에는 6~7mm 정도였던 콩이 강낭콩 만큼 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비교한 모습을 보면 불리지 않은 콩과 불린콩의 크기 차이가 확연히 보이게 됩니다.



 



콩을 다 불렸다면 이제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구멍을 뚫은 용기 아래에 높은 그릇을 포갠 후, 손수건을 깔아놓은 뒤에 불린 콩들을 얹어 줍니다.



이제 위에 물을 뿌려주고 손수건을 덮습니다. 



 





 



하지만 아직 한 가지가 남았습니다. 바로 콩나물이 자랄 환경 조건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집에있는 도구를 최대한 활용하였습니다. 플라스틱 용기 뿐만 아니라 케이크 상자도 이용하였습니다.



바로 케이크 상자 아래를 뚫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콩나물이 빛을 많이 받으면 콩나물 머리가 초록빛이 되기 때문인데, 상자가 없다면 어두운 천을 덮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면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하루가 지난 후의 모습입니다.



뿌리가 나온 것과 나오지 않은 것이 섞여 있습니다. 뿌리가 정말 나온 것을 보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매일 자라는 콩나물의 크기를 비교하기 위해 지름이 약 10cm 정도 되는 컵받침에 올려놓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2일째 : 길이는 약 2cm 정도로 귀여워 보입니다.



 3일째 : 점점 길어져 하루 반만에 약 7cm 까지 자랐습니다.



 4일째 : 길이가 약 13~14cm 로 두 배 정도 자랐습니다.



 5일째 : 점점 크는 속도가 줄어들고, 잔뿌리가 생겨 지저분해 보입니다.



 





 



마지막 날 5일째 모습입니다.



뿌리가 손수건을 뚫고 내려온 것이 참 대단하게 생각합니다.



 



 





 



드디어 콩나물을 수확했습니다.



우리가 사 먹는 콩나물에 비해서 잔뿌리도 많고 껍질도 계속 나와서 엄마가 손질하기 힘드셨습니다.



그래도 직접 길러서 더욱 보람있고 의미있다고 하셨습니다.



(빠르면 4일에서 늦으면 1주일 이내에는 수확해서 먹어야합니다.



안 그러면 아래에 물이 고인 곳에 있는 콩나물은 썩어서 버려야 합니다.)



 





 



엄마께서 재배한 콩나물로 쇠고기 뭇국을 끓여주셨습니다. 직접 길렀던 콩나물을 먹으니 더 맛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다음에는 잔뿌리가 나지 않게 키우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콩나물 키우기 추천합니다.



 



 



 



<콩나물 키우기의 주의점>



 



물을 줄 떄는 수돗물을 바로 주는 대신 정수물을 사용하는게 좋고 되도록이면 한번 사용한 물을 재사용 하는 게 좋습니다. 



정수기가 없다면 수돗물을 하루 놔뒀다가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 주는 방법은 하루에 3~5번 정도 주면 됩니다.



왜냐하면 물을 줄 때마다 새 물을 주면 콩나물 자체에 들어있는 성분이 씻겨나가게 되어서 사용했던 물을 사용하는 게 더 좋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콩나물을 놓는 위치는 어둡고 서늘한 곳이어야 하며,



온도는 16도에서 20도 사이정도 되는 곳에 두면 됩니다.



너무 따뜻하거나 물이 모자라면 잔뿌리가 많이 생깁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0.04.10

콩나물을 직접 키워서 맛있는 음식을 해 먹는 과정까지, 사진과 설명을 아주 친절하게 잘 해주었어요. 콩나물 키우기는 물만 잘 주면 되지만, 그래도 몇 가지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는데 잘 소개해 주었네요. 그리고 필요한 도구도 직접 집에 있는 물건을 활용해서 만든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 뭐든 직접 키우고, 만든 것에는 애정이 생기지요. 콩나물 키우는 방법 잘 정리해줘서 고마워요. 몇 군데 띄어쓰기 실수한 곳은 수정해서 밑줄로 표시해 두었으니까 확인하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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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플라스틱 다이어트 함께해요!
키워보고 싶네여
또 봐도 멋지네
저도 키웠었는 데
오오오오오오오
잘 자라렴~!
고맙습니다. 두 번째 기르고 있어요.
오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저도 콩나물 기르기 두 번이나 해봤어요!!!
잘 자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