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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의 끝은 2가지로 나뉜다고?!
안녕하세요. 김민솔 기자입니다.
모두 태양계가 무엇인지는 아시죠?
태양계는, 태양의 중력에 의해 태양 주변에 있는 천체들이 일정한 궤도를 따라 태양주위를 도는 것인데요.
태양의 중력을 기준으로 이러한 천체들이 있는 곳까지를 태양계라고 볼 수 있어요.
위 그림은 먼지나 얼음 같은 것으로 이루어진 작은 천체들인데요, 태양의 중력 때문에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마치 공 껍질 모양으로 태양계를 감싸고 있어요. 이걸 오오트구름이라고 부르는데, 처음으로 오오트구름의 존재를 주장한 네덜란드의 천문학자 '얀 오오트'의 이름을 딴 것이에요.
실제로 구름은 아니고, 뿌옇게 보이는 모습이 구름 같아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어요. 태양에서 오오트구름까지의 거리는 태양과 지구 사이 거리의 5만 배 정도가 되는데, 태양에서 지구까지의 거리는 약 1억 5000만 km 니까 거리가 정말 어마어마 하죠?!
그런데, 미국 항공 우주국(NASA)에서 쏘아올린 무인 우주 탐사선 보이저호가 1977년에 1호와 2호가 발사되었는데,
보이저 1호는 2012년에, 2호는 2018에 태양계의 끝을 지났어요.
보이저호가 그 먼 오오트구름까지 간 걸까요?!
사실 그건 아니에요. 보이저호가 지난 곳은 '태양풍'이 멈추는 곳이에요.
참고로 태양풍이란,
태양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천체에서는 '플라스마'가 뿜어져 나오는데, 마치 태양에서 바람이 불어 나오는 것 같다고 해서 태양풍이라고 부른답니다. 원래 플라스마 입자는 이론상으로 우주 공간을 무한히 날아갈 수 있어요.
하지만 실제로는 태양계 바깥에서 날아온 플라스마에 부딛혀 멈추게 되지요. 우주에는 태양말고도 빛을 내며 플라스마를 내뿜는 천체가 아주 많거든요. 그리고 태양풍이 멈추는 곳은, 바로 태양으로부터 140억 km떨어진 곳이에요. 이는 태양과 지구 사이 거리의 100배 정도랍니다. 보이저호는 여기까지 도달하는 데 무려 40년이나 걸렸어요. 인류가 만들어 우주로 보낸 장치 중 가장 멀리 간 거리랍니다.
정리하자면, 태양계의 끝은 태양의 중력이 끝나는 곳인 오오트구름과, 보이저호가 지나간 플라스마 즉 태양풍이 멈추는 곳. 이렇게 2가지로 나뉜답니다. 참고로, 그림은 제가 그린거라서 오오트구름과 비슷하게 생기지 않은것 같아요ㅎㅎ 인터넷에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네요.
지금까지 김민솔 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0.05.05
민솔 기자, 우주에 대해 관심도 지식도 많은 친구네요. 어려울 수 있는 개념 설명을 자신의 말로 잘 소개한 글이었어요. 직접 그린 그림도 잘 봤어요. ^^
몇 군데 띄어쓰기 실수한 곳은 수정해서 밑줄로 표시해 두었어요. 확인하길 바랄게요.
[돼는데] → [되는데], [나오는것] → [나오는 것], [방법일것] → [방법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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