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신데렐라를 실제적으로 생각해 보면 어떻게 될까?
(출저: 지트리오대디 님)
안녕하세요? 심 휘 기자입니다.
신데렐라 이야기, 다들 아시죠? 아마 기자님들 중에서도 모르는 분이 거의 없으실 것 같은데요.
저는 오랜만에 신데렐라가 보고 싶어져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몇 가지 문제점을 발견하여 기사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1.왕자의 일편단심, 잘못된 선택
(출저: 한상형 기자님의 기사)
아시다시피 신데렐라는 요정의 도움으로 무도회에 가게 됩니다.
그런데 왕자가 아내를 찾기 위해서 무도회를 연 것부터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왕자가 많은 여인들과 모두 춤을 추어도 그 여인의 성격은 알기 어렵습니다.
만약 춤을 아주 잘 추는 여자가 무도회에 갔는데, 범죄자라면 세상이 어떻게 바뀌겠습니까?
그것도 그렇고 왕자는 신데렐라가 올 때 아직 다른 여인들과 춤을 다 추지도 않았는데,
외모만 보고 신데렐라를 판단해 그 후로 신데렐라랑만 춤을 추었습니다.
그때 다른 여인들은 왕자가 자기를 무시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을 것 같았습니다.
한 마디로 이야기하면 차별이지요.
왕자는 남을 생각하는 마음을 더 키워야겠군요.
2.유리 구두, 왕자의 선택
(출저:Nomad7님)
신데렐라는 무도회에 갈 의상을 입을 때 유리구두를 선물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시대에 강화유리가 있을 리도 없고, 유리구두는 앗 하면 부서질 정도로 매우 약합니다.
그런데 이 약하디 약한 유리구두를 신고 춤을 추는 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
만약 춤을 추다가 깨지면 상처가 엄청날 텐데요.
게다가 왕자는 유리 구두가 맞는 사람이랑 결혼할 거라고 하는데,
세상에 신데렐라 발 사이즈의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차라리 나머지 한 짝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하면 될 텐데 말이죠.
세상의 모든 여인에게 신기려면 최소 10년은 들지 않을까요?
점점 왕자에게 실망이 가네요.
3.왕자의 옷만 봄
(출저:중앙일보)
왕자는 신데렐라가 12시가 되었을 때 사라지자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그런데 신데렐라는 이미 누더기를 입고 있었죠.
왕자는 그런 신데렐라를 보았음에도 그냥 지나쳤습니다.
즉, 왕자는 진정한 아름다움을 깨우치지 못한다는 것이죠!
성에서 멋진 옷만 입고 자랐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왕자가 신데렐라를 보고 지나쳤을 때 신데렐라의 마음이 헉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제 왕자에게 완전히 실망이네요....
자, 오늘은 신데렐라를 현실적으로 보면 어떤지 써 보았습니다.
사실 이런 스토리는 이제 지루해지려고 하네요...
이상 심 휘 기자였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0.07.02
재밌네요. 이야기를 현실적인 거울에 비춰 자신의 생각을 드러낸 글이네요. ^^ 이런 상상을 통해 드라마나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하지요. 심휘 기자의 새로운 시선 재밌게 잘 봤어요.
그런데 나머지 한 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찾으면 어떤 사람이 그와 똑같은 구두를 만들어 보여줄 수도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