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안녕하세요. 오민서 기자입니다.

이번 기사로 5월의 북소리 ‘바다를 존중하세요’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이 책은 여성 해양학자 실비아 얼의 바다에 대한 애정과 그녀의 특별한 수중 탐험가의 삶을 그려낸 작품입니다. 실비아 얼은 어릴 적부터 자연과의 친화력이 남달랐고 관찰하고 탐구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아이였어요. 특히 실비아는 바다에 대한 관심이 깊었답니다. 그 관심은 대학교 때까지도 계속되었고 실비아는 해양생물학을 공부하게 돼요. 해양생물학이란 바다 생물과 그 바다 생물들이 살아가는 환경을 연구하는 과학 분야예요. 바다 속 탐험이 그녀의 삶의 일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실비아는 도전을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바다를 탐험했답니다. 안톤 브룬을 타고 떠난 인도양 파견 조사부터 딥 다이버를 타고 바하마의 바닷속을, 딥 로버 잠수함을 타고 샌디에이고를, 그 외에도 텍타이트 프로젝트, 존슨 시 링크 탐사, 고래 연구, 짐 슈트 임무 등 그녀가 바다를 탐험한 시간이 무려 6000시간이나 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 당시 여성에 있어 편견과 차별이 지금보다 심했고 여성이 성공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었어요. 실비아는 이에 대해 좌절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했어요. 심지어 임신 5개월째에 깊은 바닷속을 잠수하고 또 여성 연구팀을 이끌고 텍타이트 임무를 수행했답니다. 

실비아 얼이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자신의 일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물러서지 않는 용감함이 아닐까요? 이 책은 단순히 실비아 얼의 삶을 그려낸 것이 아닌 실비아 얼의 지속적인  도전과 바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어요.

이 책에는 실비아 얼이 전하고자 하는 중요한 메시지가 담겨있답니다. 책의 제목에서 미리 암시하다시피 ‘바다를 존중하세요’라는 메시지를요. 실비아 얼은 해양 과학자이자 해양 환경운동가로서 바다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요. 바다와 오랜 시간 함께 살아온 한 인간으로서 사람들에게 바다의 중요성과 바다를 존중해야 하는 이유를 알리며 인간에게 경고를 해요. 우리가 사는 지구의 97%가 바다로 이루어져 있으며 물은 우리 몸에서도 약 60%를 차지하고 세포 안에도 70 ~ 95%의 내용물이 물로 되어 있다고 해요. 사람은 물 없이 일주일을 버티기 어려우며 체내 수분이 12% 정도를 잃으면 생명이 위험할 정도로 물은 우리에게 아주 소중한 존재예요. 또한 대기권 대부분의 산소를 생성하고, 구름을 형성하여 비와 눈을 내려 물을 제공하는 바다는 지구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존재예요. 또한 바다는 지구의 기후와 날씨를 조절하고 기온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해요. 하지만 현재 바다는 병을  앓고 있어요. 현재 인류가 발생시키는 이산화탄소의 약 3분의 1이 바닷물에 흡수되어 바닷물의 산성화를 촉진시켜요. 이로 인해 산호초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해양 생태계의 근본이 되는 플랑크톤이 줄어들면서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는 해양 생물들이 감소해요. 게다가 인간이 매년 버리는 1200만톤의 플라스틱 그리고 갈 곳이 없어진 쓰레기들이 바다로 버려지면서 바다와 해양 생물들이 고통받고 있어요. 우리는 바다가 우리와 아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바다의 아픔을 잊지 말아야 해요. 바다를 지켜줄 날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우리에게는 아직 기회가 있고 바다를 위해 지구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해요. 

실비아 얼이 TED강연에서 말하길

“No water, no life; no blue, no green.” 더 이상 바다는 파랑도 초록도 아니며, 바다가 죽으면 모두 죽는다.

우리 모두 바다를 생각해요.

해양 생물이 아파해요.

지구의 심장, 바다를 존중해주세요.

지금까지 '바다를 존중하세요' 였습니다.

실비아 얼의 TED 강연을 들어 보실래요?

Sylvia Earle: TED Prize 실비아 얼의 우리의 바다를 지키자 | TED Talk https://www.ted.com/talks/sylvia_earle_my_wish_protect_our_oceans/up-next?language=ko&utm_campaign=tedspread&utm_medium=referral&utm_source=tedcom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