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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관리 어렵다고?
안녕하세요!
박채연 기자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콕 시간이 늘어났지만 그 늘어난 시간을 어떻게 써야할지 몰라 너무 흥청망청 쓰고 있는 분들, 계속 시간관리가 잘 안되는 분들 계시지 않으신가요? 저도 1년 전까지 시간관리가 안되어 너무 힘들어했었는데 아래 방법들을 차근차근 지키다보니 그 어렵던 시간관리가 굉장히 쉬워졌습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들의 줄줄 새는 시간들을 어떻게하면 확실히 관리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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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많이 생겼으니 계획표를 짜서 실천해야지! 라고 하고 계획표를 짜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이중 그 계획을 꾸준히, 성실히 잘 지키고 계신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제 친구들 중 22명이 계획표를 짜서 실천하겠다고 이야기하였지만 결국 2주가 지난 지금 그 계획을 지키고 있는 아이들은 고작 2명입니다. 나머지 20명이 계획에 실패한 원인은 대체 무엇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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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주된 원인은 의지 박약입니다. 계획표를 실현 가능성이 없게 짰거나 두리뭉실하게 짜 놓으면 벌어지는 일입니다.
실현가능성이 없다는 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에 비해 너무 많은 양을 하겠다고 계획한 것입니다. 한마디로 자신을 과대평가 한 것이죠. 물론 처음부터 자신의 능력치를 알고 계획표를 제대로 짜는건 상상속에서만 가능한 일입니다. 몇 번 계획표를 짜면 저절로 자신의 능력치를 알 수 있게 될테니 너무 걱정하시는 마세요.
또 두리뭉실하게 짠 계획표는 어떤 계획표일까요? 제가 생각하는 두리뭉실한 계획표는 바로 시간 단위로 세운 계획표입니다.
제가 4학년 때 만든 계획표입니다. 이런식으로 시간 단위로 계획표를 세우면 할 일을 시간내에 마치지 못해 시간 관리가 오히려 더 안 되는 부작용이 있을수 있습니다.
이렇게 세우는 계획표보다는,
이렇게 할 일을 단위로 해서 세세하게 세우는 계획표가 훨씬 이상적입니다.
즉, 할 일을 단위로 해서 실현가능성있는 계획표를 세우라는 뜻입니다.
또, 전자기기의 과도한 사용이 시간 관리에 큰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계획표를 작성했다 실패한 친구들을 예로 들면, 그 아이들은 모두 하루 평균 휴대폰 사용량이 4시간 이상입니다. 그 친구들 뿐만 아니라 제 곁에 있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6시간정도를 전자기기에 투자하고 있었습니다. 잠자는 시간 7시간과 수업시간 4시간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하루에 쓸 수 있는 시간은 13시간입니다. 이중 6시간을 휴대폰에 투자한다는 건 개인시간의 절반 가량을 전자기기에 투자한다는 말이죠. 휴대폰을 많이 하니까 계획을 실천할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폰을 하다보면 계속 하게 되니까 결국 전자기기의 미궁속으로 빠지고 공부는 뒷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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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폰을 자제하자는 거죠. 많이들 알고 있듯, 전자기기는 부모님께 맏기거나 휴대폰 시간을 재는 타이머나 잠금 앱을 사용하면 됩니다. 물론 처음에는 많이 힘들겠지만요..
또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서 공부하는 것도 시간 관리에 유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자신의 제일 큰 목표, 장래희망을 정합니다. 저는 장래희망을 방송피디로 정했어요. 그리고 그 큰 목표를 실행하기 위한 중간 목표와 작은 목표를 세웁니다. 저는 KBS나 EBS에 들어가는게 꿈인데, 이런 곳에 들어가려면 당연히 공부를 잘해야겠죠.
지금 저의 중간 목표는 매일 꾸준히 내가 세운 공부 계획 실천하기, 그리고 제가 목표하고 있는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목표하는 곳이 자율형사립고등학교이기 때문에 공부를 열심히 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작은 목표는 이번에 보는 학교 시험 올백맞기, 수형평가 만점맞기, 그리고 1주일동안 휴대폰 사용량 1시간으로 줄이기 입니다.
이렇게 큰 목표를 세우고 그에 맞춰서 중간 목표, 작은 목표들을 정하고 시행하면 훨씬 더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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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루를 분 단위로 기록해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제가 5학년 때 해보고 충격받았던 방법인데요, 딱 하루만 분단위로 기록했을뿐인데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시간을 노는데 투자하고 있었다는걸 알게 되었거든요. 그 기록표에서 제 공부시간은 2시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이 방법은 자기 반성을 할 때 추천하는방법입니다. 자신이 시간관리가 너무 안 되는 것 같다고 생각하시면 하루라도 분단위로 세세하게 기록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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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할 일을 미루지 마세요. 혹시 2분의 법칙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어떤 것이라도 일단 2분만 집중하면 그 2분이 1시간, 2시간으로 연결된다는 법칙입니다. 많은 분들이 게임할때 한판만해야지 라고 하고 1시간씩 게임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법칙에 의한 것입니다. 일단 아무리 귀찮더라도 책상에 앉아서 2분만 하자는 마음으로 집중하면 2분이 1시간, 2시간이 되는 기적을 경험하실겁니다. 저도 자기전에 영어숙제를 하려고 폈는데 한장만 하고 자야지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어느새 숙제를 다해버려서 뿌듯한 마음으로 잔 적이 있거든요.
마지막으로 휴식을 잘 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데요. 여기서 휴식이란, 정신적인 휴식이 아닌 뇌의 휴식입니다. 여러분들은 책을 읽거나 전자기기를 사용하는게 휴식이라고 생각하시죠? 하지만 전자기기를 사용하고 책을 읽는 동안에도 뇌는 끊임없이 정보를 처리하고 일을 해야 합니다. 뇌는 쉬지 못한다는 거죠. 뇌가 쉬어야지 남은 공부를 더 효율적으로 해나갈수 있을테니, 앞으로는 휴식시간에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것 대신 산책이나 명상을 하며 뇌에게도 휴식을 선물해주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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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시간관리법을 알아보았는데요, 이 모든것은 여러분의 의지를 필요로 합니다. 아무리 좋은 방법, 좋은 환경에 있어도 여러분의 마음이 준비되지 않았다면 모든게 쓸데없어집니다. 열심히 시간관리를 하며 여러분의 목표에 매일매일 조금씩 가까워져 보는 게 어떨까요?
이상 박채연기자였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0.09.05
시간관리를 무척 잘 하고 있네요. 시간관리를 꼼꼼하게 잘 하는 것만큼 글쓰기도 무척 꼼꼼하게 잘 써 주었어요. 여러 가지 시간관리를 하는 자신의 노하우를 구체적으로 잘 소개해주었어요. 한 가지 좀 더 좋은 글이 되기 위해 제안을 하자면, 지금의 글은 약간 같은 내용의 문장이 중복되는 느낌이 들어요. 글을 다 쓴 다음 처음부터 글을 읽으면서 없어도 되는 문장이 있는지 살펴보면서 필요하지 않은 문장을 지우면 더 간결한 글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
[관리할수] → [관리할 수], [알수] → [알 수], [될수도] → [될 수도], [들어갈수] → [들어갈 수], [할때] → [할 때]
다 이유가 있었네요!
유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