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특집]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훈민정음 창제!

2020.10.07

출처 : 네이버 카페



안녕하세요~ 박한결 기자입니다.



오늘은 한글날을 맞아 한글에 대해서 소개해보려고 하는데요.



그리고 덤으로 세종대왕님의 위대한 업적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그럼 한 번 알아봅시다~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여기에는 뭐라고 적혀있을까요? 알려드리겠습니다.



나랏말싸미 듕귁에달아 문자와로 서로 사맛디 아니할세



이런 젼차로 어린 백셩이 니르고져 홀배이셔도


마참내 제 뜨들 시러 펴디 몯할 노미 하니라


내 이랄 위하야 어엿비 너겨 새로 스믈여듧자랄 맹가노니


사람마다 해여 수비 니겨 날로 쑤메 편안케 하고자 할 따라미니라


 


이걸 해석하면


우리나라의 말과 소리가 중국과 달라 한자와 서로 통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백성들이 말하고 싶은 바가 있어도 그 뜻을 펴지 못하는 이가 많다. 내가 이를 불쌍히 여겨 새로 스물여덟 자를 만드노니, 사람마다 쉽게 익혀 나날이 쓰기에 편안케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


 


어때요? 백성들을 위한 세종대왕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시나요?


실제로 세종대왕님께서는 건강이 안 좋으셔서 시력을 잃어가는 와중에 훈민정음을 창제하셨다고 합니다. 그럼 세종대왕님의 건강에는 어떤 문제가 있었을까요? 세종대왕님은 학문 연구와 백성을 돌보는 정치에 열심이셨어요. 하지만 자신의 몸은 돌보지 못했기 때문에 세종대왕님은 늘 여러 가지 병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특히 당뇨로 고생을 하셨고, 당뇨 떄문에 시력도 나빠졌습니다. 거기에 한글을 창제하는 데 온 힘을 쏟아 부었으니 건강이 더욱 안 좋아질 수밖에 없었답니다. 그런데 훈민정음은 무엇일까요? 훈민정음(訓民正音)은 가르칠 훈, 백성 민, 바를 정, 소리 음으로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입니다.


 


근데 이 훈민정음을 만든 사람은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사들이라고 책에서 많이 읽으셨을 겁니다. 왜냐하면 예전에 세종대왕님이 집현전의 학사들과 함께 한글을 만들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최근에는 세종대왕님이 혼자서 한글을 만드셨다는 단독 창제설이 유력해지고 있답니다. 단독 창제설을 뒷받침해주는 증거는 첫째, 신하들의 반대입니다. 훈민정음이 반포되자 신하들의 반대 상소가 아주 많이 나왔는데, 훈민정음 반포 전에는 한글과 관련된 상소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합니다. 둘째, [조선 왕조 실록]의 기록입니다. 왕의 모든 것을 기록해 놓은 [조선왕조실록]에는 임금이 직접 언문 스물여덟 자를 만들었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러면 단독 창제설이 유력해질 수 밖에 없겠죠?


 


 이 한글이 과학 전문지에 소개 된 적이 있었어요. 바로 1994년 과학 전문지 [디스커버리]인데요. 이 디스커버리는 '한글은 독창성과 함께 기호 배합 등 효율 면에서도 돋보이는 세게에서 가장 합리적인 문자'라는 내용으로 기사를 작성했었죠. 이 한글은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글자라서 아무리 어리삭은 사람이라도 열흘이면 알 수 있다고 전해집니다. 그럼 왜 과학적인 지도 알아볼까요?


훈민정음 상주본 어디로 갔나출처 : 네이버 포토뉴스[훈민정음 해례본]


 


 한글의 모음은 하늘(天)과 땅(地), 사람(人)을, 자음은 소리를 내는 발성 기관인 입, 혀, 입 안의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우수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바탕으로 해마다 세계 문맹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세종대왕 문해상"을 수여한다고 합니다. 또, 한글의 창제 원리를 담은 [훈민정음 해례본]은 인류의 위대한 지적 유산으로 평가 받아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고, 노벨 문학상을 받은 세계적인 작가 펄 벅은 한글을 "세계에서 가장 단순한 글자이자 가장 훌륭한 글자"라고 표현했답니다.


 


그럼 위에 있었던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는 어디에 적혀있을까요? 많은 분들이 아마도 [훈민정음 해례본]이라고 대답하실 겁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은 [훈민정음 언해본]에 담겨 있다고 하네요. 그럼 훈민정음을 널리 퍼뜨리기 위해서 낸 세종대왕님의 아이디어를 알아볼까요? 세종대왕님은 한글을 널리 쓰이게ㅣ 만들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셨다고 합니다. 세종대왕님의 여러 노력 덕분에 반포 3년 만에 한글로 된 벽서가 등장할 정도로 많이 쓰이게 됐죠. 일단 [훈민정음 해례본]발간으로 초기 조건을 만들어놓으셨고, 시험 과목으로 훈민정음을 정했다고 합니다. 이런 노력들로 3년만에 한글 벽서가 등장했다니, 정말 놀랍죠? 그리고 조선 후기에는 [홍길동전]이나 [흥부전] 등의 한글 소설이 유행했다고 합니다. 한글 소설을 읽고 싶어서 비녀와 비싼 물건을 팔아서 한글 소설을 사는 여자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그럼 이제 일제강점기 때 [훈민정음 해례본]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알아보겠습니다.


 


 아마도 이 아저씨의 이름은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바로 '전형필'선생님입니다. 서울의 한 부잣집에서 태어난 전형필 선생님은 자신이 물려받은 엄청난 재산을 모두 식민지 시대에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는 데 아낌 없이 썼다고 합니다. 고려청자, 추사 김정희의 글씨 등 국보급 문화재들을 사 모은 전형필 선생님은 1940년에 [훈민정음 해례본]을 구입했다고 합니다.


 


 6.25 전쟁이 일어나 피란을 갈 떄 수많은 국보급 문화재 중에서도 이 [훈민정음 해례본]만 챙기고 몸에서 한 치도 떼지 않고 있었다고 합니다. 전형필 선생님의 한글 사랑이 얼마인지 알 수 있으시겠죠? 전형필 선생님은 광복 이후에도 직접 학자들을 모아 [훈민정음 해례본]을 공개했다고 합니다. 국보 70호인 [훈민정음 해례본]은 현재 간송 미술관에 보관되어 있는데, 그곳에서는 [훈민정음 해례본]외에도 전형필 선생님이 사신 고려청자 상감운학문매병 등 국보로 지정된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다고 하니, 저도 꼭 가보고 싶네요~ 그리고 전형필 선생님은 일본의 창호지 기원설 같은 엉뚱한 이야기에서 훈민정음을 지켜내셨다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훈민정음에서 한글로 바뀐 걸까요?


 


한문에 밀리던 한글은 세종대왕님이 훈민정음을 만든 지 450년 만인 1894년 갑오개혁 때 드디어 나라의 글로 공식 인정받았습니다. 이때부터 나라의 중요한 문서를 한글로 쓰리고 했다고 하니까요. 그 후에 1910년 한글 연구를 하던 주시경 선생님이 우리 민족의 큰 글이라는 뜻으로 '한글'이라고 이름 붙인 후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럼 이제 세종대왕님의 위대한 업적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대마도 정벌


    일단 왜구에 대해 알아봐야하겠네요. 왜구는 일본 해적을 말하는데, 삼국시대 이후로 우리나라 해안을 3천 번이나 약탈했다고 합니다. 왜구는 우리 백성들의 재물과 곡식을 빼앗고, 죄 없는 우리 백성들을 죽이고 노예로 끌고 갔따고 합니다. 그래서 이종무 장군을 시켜 227척의 전선을 이끌고 대마도 정벌에 나섰습니다. 사실 대마도 정벌은 태종과 세종의 합작품입니다. 군사권을 태종이 갖고 있었기 때문이죠.


2. 신기전 등 신무기 개발


   세종대왕님은 꾸준히 화포의 거리를 늘리는 실험을 했고, '신기전'이라는 당대 최고의 로켓 화살을 만들기도 했답니다.


3. 4군 6진 개척


   세종대왕님은 최윤덕과 김종서로 북방의 여진족을 밀어내고 압록강 유역에 4군을, 두만강 유역의 6진을 개척하게 했답니다. 이떄부터 현재와 같은 국경선이 생겨나게 되죠.


 


그럼 세종대왕님이 이러한 시대를 만들게 도와준 사람들도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정치에는 황희 정승이 있습니다. 황희는 87세에 물러날 때까지 59년 동안 관직 생활을 했으며, 24년 동안 재상 자리에 있었다고 합니다. 또 국방에는 최윤덕과 김종서가 있습니다. 각각 4군과 6진을 개척하며 오늘날 국경선을 확보하였고, 북방 전선을 안정시키고자 노력했답니다. 과학에는 이순지와 장영실이 있어요. 이순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역법서인 [칠정산]을 만들고, 장영실은 물시계(자격루) 등을 만들며 조선의 과학 혁명을 이끌었어요. 또 음악은 박연이 있죠. 박연은 불완전한 악기 조율을 정리하고 아악을 중심으로 궁중 음악을 정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종대왕님이 만드신 집현전은'현명한 사람들이 모여 있다'는 뜻을 가졌는데 그 이름답게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고 깊이 있는 학문 연구를 통해 세종의 정치를 보좌하는 인재를 길러냈다고 합니다.


 


오늘은 한글날을 맞아서 세종대왕님의 한글 창제와 세종대왕님의 위대한 업적을 알아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이상 박한결 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0.10.09

와~ 한글날을 기념한 특집 기사네요. 세종대왕님의 한글 창제 이야기와 세종의 다른 업적까지 무척 자세한 내용을 담았어요. 자료 조사를 열심히 했고, 긴 글임에도 내용을 잘 정리했어요. ^^

목록보기

댓글 53
헷...감사해요!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우수기사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