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경쟁 상대일까? 책 그날의 기억 후기

2020.11.07
 안녕하세요, 박하린 기자입니다! 이번 기사도(?) 책 후기인데요. 


 이번 기사에 소개할 책은 <그날의 기억>입니다. 이 책은 표지와 인물에 대해서도 잘 알고 읽어야 하기 때문에 그것들 먼저 알아보도록 하죠.^^

(*출처: 제가 직접 찍었습니다.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지우겠습니다!)

 표지를 보니 '폐가체험 프로젝트'라는 글이 보여 무섭다는 느낌을 주어요. 그리고 사이가 좋아보이는 아이들도 보이고, 문 뒤에 희미하게 사람의 형체도 보여요. 
 그럼 이제 인물부터 알아봅시다.

 이 책은 각 인물의 시선에서 보는 책이기 때문에 인물들에 대해서도 알아봐야 해요.
 먼저 무뚝뚝한 얼굴의 '지후'입니다. (표지 맨 왼쪽) 지후는 5학년 1반의 반장이고, 지후 옆에 있는 남자아이인 '담이'를 부하처럼 부려요. 그리고 주머니에 손을 넣은 전학생 '수호'가 자신보다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자 질투를 합니다.
 다음, 웃고 있는 '담이'입니다. 담이는 개그맨처럼 재미있는 아이인데요. 사실은 이런 행동에도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담이는 2학년 때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했기 때문에 일부러 우스꽝스럽게 행동하는 것이죠. 자신을 부하처럼 부리고 무시하는 지후의 말을 따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지후에게 복수하고 싶어합니다.
 카메라를 들고 있는 아린이에 대해서도 알아볼까요? 아린이는 언제나 씩씩한 장군 스타일의 아이예요. 승부욕도 있고, 남에게 지는 것도 싫어하죠. 사실은 겁이 많지만 그 사실을 다른 아이들에게 숨기고 싶어해요.
 전학생 '수호'는 항상 친절하고 다정한 성격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호는 착한 척을 하며 가면을 쓰고 있어요.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 학교폭력 가해자였고요.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않는 소율이는 반 아이들을 한심하게 생각합니다. 즉, 스스로 왕따의 길을 선택한 것이죠. 소율이는 힐링이 되는 일상 속 모습을 영상으로 만드는 인기 크리에이터 '두디보'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유행에 맞는 영상을 올린다면, 소율이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영상을 올립니다. 언제나 학교 창문 밖만 보고 있어요.
 그림자만 비치는 '진우'에 대해서도 알아봐야겠죠? 진우는 수호가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 사겼던 친구인데요. 어느 날부터 반의 부회장과 친구들에게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합니다. 다행히 부회장은 처벌을 받았죠. 그런데 진우는 회장이였던 수호가 이 사건의 배후에 있다는 사실과 법조인인 수호의 부모님이 이 사건을 돈으로 은폐시켰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충격을 받은 진우는 수호에게 전화로 따지지만, 수호에게 "넌 영원히 내 아래에 있어야 하니까."라는 답을 듣습니다. 이 일로 심리적 피해를 입은 진우는 아무것도 하기 앉고, 아무것도 먹지 않으려 합니다. 하지만 두디보의 채널을 발견했고, 그 채널의 동영상을 보며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제 이 책의 줄거리를 알아봅시다.

 
 
 (*출처: 제가 직접 찍었습니다. 옆 쪽에도 그림이 있는데, 글이 있어서 한 쪽만 찍었어요. 문제 될 시 삭제하겠습니다.)


 5학년 1반의 임시 담임이였던 김해란 선생님은 인기 스타인 이우식 선생님이 전근을 오면서 담임직에서 물러나게 되는데요.
아이들은 이우식 선생님을 환영하지만 소율만 김해란 선생님을 바라봅니다. 사실 이우식 선생님은 5학년 1반 아이들을 이용해 더 유명해지겠다는 야망을 품고 있었습니다.
 이우식 선생님은 여름방학 직전, 아이들에게 '폐가체험 프로젝트'를 하겠다고 말하는데요. 선생님은 일부러 라이벌 관계인 지후와 수호, 아린, 담이, 그리고 소율을 1조에 넣습니다. 소율과 정반대인 아이들을 한 조에 넣으면 소율이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궁금해서였죠.

 폐가 체험을 한 날, 1조 아이들이 제일 먼저 폐가에 들어가는 데요. 갑자기 폐가의 철문이 닫히면서 아이들은 공포에 질립니다. 이 상황에 맞지않게 이우식 선생님은 영상은 찍을 수 있겠냐고 묻습니다. 결국 119를 불러 아이들을 구출하죠.
 그런데 어느 날, <그날의 기억 1탄>, <그날의 기억 2탄>이라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오는데요. 이것은 1조 아이들이 문이 닫혔을 때의 상황이었습니다. 이우식 선생님은 '누가' 이 영상을 올렸는지, 김해란 선생님은 이 영상을 '왜' 올렸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1조 아이들을 차례대로 만나며 면담을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소율이 인기 크리에이터 '두디보'라는 사실과 아린이 겁이 많은 아이였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그런데, 담이의 시선에서 본 '추적' 편에서 담이가 카메라의 메모리 카드를 꺼내 누군가에게 주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죠. (물론 선생님들은 아직도 모릅니다.) 담이는 그 사람에게서 수호에게 복수할 수 있게 메모리 카드를 주면 지후의 약점을 알려주겠다는 내용의 쪽지를 받았던 것입니다! (*출처: 직접 찍었어요. 이 다리의 주인은 담이입니다.)

(*출처: 제가 찍었습니다. 담이가 받았던 쪽지입니다.)

 이 와중에 <그날의 기억 3탄>이 올라오면서 이우식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위험한 체험을 시켰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습니다. 동시에 영상에서 담이를 마구 때리고, 발로 찼던 수호와 지후에게는 학폭위(학교폭력위원회)가 열리죠.

 사실 그날 문을 잠갔던 사람은, 다름아닌 진우였는데요. 이 모든 것이 수호에게 복수하기 위해서였답니다. 진우의 복수는 성공한 것이죠!





 저는 이 책의 표지를 보면서 공포스럽고 무서운 책인 줄 알았는데요. 학교폭력에 대해 쓴 책이였네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답답한 인물이 있었는데요. 바로 '소율'입니다. 사실 소율은 아이들을 한심하게 생각했다고 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싫어하게 된 게 당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자신이 말을 거는데 무시하면 기분이 나쁠 거예요.

 이우식 선생님은 선생님으로서의 자격이 없는 것 같아요. 아이들을 자신의 유명세에 이용하다니!! 징계를 받아도 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이 책에서 가장 큰 잘못을 저지른 인물은 담이라고 생각해요. 담이는 지후에게 아첨을 떨며 잘 해주지만, 속으로는 지후를 싫어하고 복수하고 싶어한다고 했죠. 이것은 가면을 쓴 수호와 마찬가지로 담이도 가면을 쓴 것이죠. 또 제안 하나만으로 지후를 이용한 거나 다름없습니다. 비록 지후가 담이를 무시하고 괴롭혔지만요.
 그리고 진우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수호도 잘못을 저질렀어요.) 수호 한 사람을 노려서 영상을 공개한 것인데, 그 피해를 수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입었습니다. 바로 아린이이죠! 이건 초상권을 침해당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친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이우식 선생님이 잘못을 저지르긴 했지만, 교육 방식은 좋았다고 생각해요.(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에게 몇 가지 미션을 주어 서로 화합하며 화해하게 만들었습니다!) 또 학교폭력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어과동 기자단 님들도 기회가 았다면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0.11.07

<그날의 기억> 책 후기 글 잘 봤어요. 줄거리를 무척 자세하게 적었네요. 책 후기를 쓸 때 줄거리는 이렇게 자세하게 쓰기 보다는 전체적인 내용을 간추려서 쓰는 것이 중요해요. 글의 비중에서 줄거리 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더 많이 표현하는 것이 더 좋답니다. 물론 뒷부분에서는 수제 기자의 생각도 문장으로 잘 정리해주었어요. 다음에 책 후기글을 쓸 때는 줄거리 소개하는 부분을 줄여서 써 보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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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읽고 싶어요 !
^^
추완~!! 혹시 이 책은 시리즈 별로 사야 하나요??
이 책만 따로 사도 괜찮을 것 같네요.^^
추완!!
감사합니다!
이책 아주흥미롭네요~  읽어보고 싶습니다!

추완이요!
감사합니다!
추천했어용

감사합니다~!
저 이책 집에 있어요!
감사해요!!
추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