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과 정조, 왜 호칭이 다른걸까?

2020.11.10

안녕하세요, 황단비 기자입니다.



여러분이 잘아시는 대왕, '세종대왕' 과 '정조대왕'!!!



업적이크고, 위대해서 대왕이라 일컫는 자랑스러운 임금님들이시죠.



그런데.. 왜 세종대왕님은 세'종' 이고, 정조대왕님은 정'조' 인 걸까요??



 



보통 우리가 알고있는 왕의 호칭은 '묘호' 인 경우가 많아요. '묘호'란, 왕이 돌아가시고 난 뒤, 종묘에 위패를 올릴 때 살아생전의 공덕을 기리며 붙이는 이름이랍니다. 묘호를 붙일 때 '종'은 덕이 높았던 왕에게, '조'는 국난을 극복하거나 나라의 정통을 새로 세운 왕에게 붙였다고 해요. 예를 들어, 임진왜란을 극복한 선조, 조카인 단종을 폐하고 새로운 정통을 세운 세조 등에 '조' 가 붙지요. 종과 조의 차이, 저도 처음 알았네요.



 



그러니까 세종의 경우, 나라가 위태롭거나 어지럽지 않았으니 아무리 훈민정음을 창체하고 큰 업적을 이루었다 할지라도 '세조'는 될 수 없었던 셈이죠. 



정조의 경우는 좀 특이한데, 제 26대 임금인 고종이 '대한제국'으로 국호를 바꾸고 황제의 자리에 오르면서 증조할아버지의 묘호를 '정조'로 고쳤다고 해요. 사실 정조의 원래 묘호는 '정종' 이랍니다.



 



자, 이제 왜 세종과 정조의 호칭이 다른지 이해가 되시죠?



이상, 황단비 기자였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0.11.11

긴 글은 아니지만, 정말 궁금한 점을 시원하게 밝혀주는 글이네요. 조선의 왕 이름 끝에 조와 종이 붙은 이유, 잘 알 수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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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세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추천이요!
이번엔 잛지만 유익해요
그런데 군은 무슨 뜻이에요??
연산군같은 '군'은 윤*우님이 말해주신 것처럼 쫓겨난 왕이 맞아요!
감사합니다~.
군은 쫓겨난 왕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