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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심가은 기자입니다.

 스파이 영화들을 보면 전혀 눈치채지 못할 감쪽같은 코드들로 정보를 전달하죠. 하지만 그 코드들에 역사와 의미가 숨어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이번 기사에서는 몇 가지 스파이 코드들과 사용된 사례를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신발끈 코드입니다.

 신발끈 코드는 주로 미국 스파이들이 사용했는데요, 1950년대에 미국 중앙 지식 협회 (U.S. Central Intelligence Agency)에서 사람들이 많을때 스파이들끼리 정보를 주고받는 법을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신발끈 코드는 예를 들어 왼쪽으로 묶으면 정보가 있다는 뜻이고, 다시 끈을 오른쪽으로 묶으면 자신을 따라오라는 뜻이 될 수 있습니다. 스파이들이 이렇게 대화하고 있는동안, 주위의 사람들은 아마 이 스파이가 신발끈을 못 묶는다고 생각하겠죠?

 두 번째는 뜨개질 코드입니다.

 벨기에 스파이들이 사용한 코드인 뜨개질 코드는 1910년대, 세계 1차 대전 때 벨기에의 시민 군대가 먼저 사용했습니다. 벨기에 시민 군대가 기차 철도 가까이에 사는 한 할머니에게 독일의 기차가 몇 번 지나가는지 기록을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독일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해서이죠.  그 할머니는 매일 기찻길을 보며 한 독일 기차가 지나갈 때마다 구멍을 남겨놓았습니다. 물론 독일 측에서는 그저 뜨개질하는 할머니라고 생각했고요. 그 뜨개질로 만든 스카프를 벨기에 군사에게 전달하면 정보가 전해지는 것이죠.

 세 번째는 노래 코드입니다.

 이 코드는 미국 노예들이 사용했습니다. 1800년대의 미국에는 노예를 가지고 있는 것이 허용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배를 타고 아프리카로 건너가 아프리카 사람들을 잡아 미국의 노예로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자유를 위한 탈출 계획을 자유로이 말할 수 없었죠. 그래서 그들은 계획을 노래로 만들어 불렀습니다. 그 노래를 들은 사람들은 계획이 무엇인지 알고 따를 수 있었고요.

 네 번째는 오렌지 주스 메세지 입니다.

 존 거랄드 (Jogn Gerard) 가 사용한 코드인데요, 1597년에 사용되었습니다. 존 거랄드는 엘리자베스 1세의 의해 런던의 한 타워에 있는 감옥에 갖혀있었습니다. 그는 감옥을 지키는 파수꾼에게 숯으로 쓴 편지를 보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편지 아래에 오렌지 주스로 비밀 정보를 적었습니다. 오렌지 주스로 쓴 메세지는 종이가 가열되어져야지만 보일 수 있습니다. 그 방법으로 그를 도와주는 사람들이 메세지를 받고 존 거랄드를 탈출시켜 배를 타고 떠났습니다. 

 여기까지 여러 스파이 코드들과 그의 역사, 그리고 사용된 사례를 알아보았습니다. 이상 심가은 기자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코로나 19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