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흑인 산타' , 상상이 가시나요 ?
안녕하세요 ? 심 휘 기자입니다 .
새해 처음으로 기사를 써 보게 되었는데요 ,
조금 늦은 것 같지만 크리스마스와 관련이 있답니다 .
미국 아칸소주에서 일어난 흥미롭고도 안타까운 일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
그럼 지금부터 이야기를 시작할게요 !
여러분, 지금 마음속으로 공주나 왕자를 떠올려 보세요. 어떤 모습이 떠오르나요 ?
하얀 피부, 부드러운 금발, 멋진 옷차림 등이 떠오르지요 ?
그 다음으로 산타를 떠올려 보세요.
통통한 살집, 하얀 머리, 햐얀 얼굴 등이 떠오를 겁니다.
이들의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
그렇습니다 . 바로 백인이라는 것입니다 .
우리는 상상 속의 멋진 인물이라면 백인을 떠올리게 됩니다.
우선 이 이유를 알아볼까요 ?
산타는 하얗다. 공주님은 하얗다. 이런 이미지가 떠오른 이유는 방송 매체의 책임이 큽니다 .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대부분의 중요한 캐릭터 , 국제적인 캐릭터는 대부분 백인으로 묘사하니까요 .
우리들만 해도 사실 흑인의 깜깜한 피부보단 백인의 하얀 피부에서 더 매력을 느끼니 그렇게 묘사했겠지요 ?
이러한 경험이 머릿속에 착착 저장되다 보니 사람들은 산타클로스나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을 자연스럽게 백인으로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 생각해 보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에요 .
11월 , 이렇게 상상의 인물을 백인으로 그리는 것을 뛰어넘어 노골적인 증오를 드러내어 논란이 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
바로 [흑인 산타 조각상] 사건이지요 . 지금부터 그 사건을 알아보러 가 볼까요 ?
미국 아칸소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위해 들뜬 마음으로 흑인 산타 조각상을 설치했어요 .
피부색을 제외하고는 본래 산타와 다름 없었지요 .
그런데 어느 날 , 흑인 산타 조각상을 세운 사람에게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그 편지에는 ' 백인을 질투한다고 해서 거짓말을 해도 되는 건 아니다 . 흑인들이 사는 곳으로 가버려라 ! '
라고 적혀있었다고 합니다 . 이 편지를 받은 주민은 몹시 화가 나 SNS에 이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
산타를 흑인으로 묘사한다고 해서 이 주민이 거짓말을 하거나 백인을 질투한 것일까요 ? 아닙니다 .
애초에 빨간 옷이나 살찐 백인 산타클로스는 미국 내의 회사인 코카콜라가 광고용으로 만든 것이라고 해요 .
미국 내에서 인기를 얻으려고 백인으로 디자인한 것일 뿐 , 산타가 백인이란 건 확실한 사실이 아닙니다 .
그런데 정말 충격적인 사실은 그 다음입니다 . 과연 뉴스를 본 네티즌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
' 인종차별을 왜 하는 거야 ?! ' 라는 정의로운 의견을 담고 있었을까요 ? 전혀 아니었습니다 .
놀랍게도 많은 사람들이 이 뉴스에 인종차별적이고 , 흑인을 모욕하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
대체 왜 이런 인종차별은 사회에서 사라지지 않는 걸까요 ?
왜 아직도 이런 인종차별이 일어나는 건지 , 제 생각은 잘못된 사회 인식이나 백인을 주로 하는 방송 매체에 큰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 ' 미국 빈민가 ' 는 주로 가난한 흑인들이 거주하는 곳입니다 . ' 노예 ' 라는 말을 들으면 주로 흑인을 떠올리게
되지요 . 우리의 역사나 사회를 차르르륵 되돌아보면 흑인들은 언제나 인종차별적이고 가난한 그물에 씌여 있었습니다 .
우리가 흑인을 차별하지 않는다면 , 비단 우리뿐만 아니라 백인들도 흑인이나 아시아인과 친화적으로 다가선다면 !
더 따뜻하고 아름다운 지구가 다시 탄생하지 않을까요 ? 비록 과거에도 이런 의견들은 정말 많이 나왔지만 , 평화로운 지구를
위해서 한 발짝 더 다가가는 노력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피부색으로만 사람을 판단하지 않고 인종은 단지 피부색의 작은 차이라는 걸 깨닫는다면 우리 사회는 크게 발전할 것입니다 . 이를 실천하고 싶다고요 ? 먼저 우리부터 인식하면 됩니다 . 흑인 산타나 황인 공주 같은 인물은 절대 이상한 게 아니라 당연한 것이라고요 .
우리 사회에서 피부색은 절대 중요하지 않습니다 . 전혀 상관이 없지요 . 지구에 사는 우리 모두는 존중받아 마땅하니까요 .
미국 아칸소주에서 일어난 안타깝고도 놀라운 일과 인종차별에 대한 제 생각 , 사려 깊게 들으셨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
인종차별이 완전히 사라진 것 같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 속에서도 인종차별의 씨앗이 싹트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것 , 잘 기억해야 겠어요 !
이상 심 휘 기자였습니다 .
행복한 방학 , 연휴 보내세요 ㅎㅎ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01.17
알게 모르게 인종에 대한 편견이 많은 것 같아요. 흑인 산타도 그런 예에 해당하는 것 같네요. 흑인 산타의 예를 통해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해 주었어요. ^^
흑인 산타도 인종차별을 줄이는 실천인것 같네용
사진 출처 댓글에 남겨주시면 좋겠어
그리고 인종차별이 들어가 있다는 것도요!
추천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