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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용의 기운, 경희궁 경희궁에 대하여.(궁궐수비대)
붉은 용의 기운, 경희궁
경복궁의 건청궁, 언제나 오묘한 느낌이 드는 곳.
우리가 경희궁 탐사를 했던 2015년 10월 11일에는 마치 경희궁 또한 건청궁처럼 을씨년스러웠다.
우리의 눈에는 안보였던 붉은 용의 기운이 광해군의 눈에는 보였던 곳 바로 경희궁.
인조의 아버지의 집 터에는 왕기가 서려있어 광해군이 그곳에 궁궐을 짓게 하였다. 그러나 인조는 반정을 일으켜 광해군이 이어를 하지도 못하고 제주도로 유배되고 말았다.
경희궁의 원래 이름은 경덕궁이었다. 이 경덕궁은 10명의 왕 인조부터 철종까지 사랑했던 궁궐이었다. 특히 영조는 경희궁을 가장 많이 사랑하여 빈전마저도 경희궁에 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때 경성중학교가 세워져 수난을 맞았으며 전각들은 팔려가고, 정전인 숭정전은 일본 종교의 사찰이 되고 말았다. 지금 그 모습은 동국대의 정각원의 모습으로 남아있다. 그 것뿐만이 아니라 정문인 홍화문은 이토 히로부미의 사당으로 쓰이기도 하였다.
사실 일제강점기 이전 또한 비참하였다. 경복궁 중건 당시 목재를 뜯어다 사용하였다. 그 자리에는 뽕나무를 심으며 궁방의 영역으로 사용 되었다.
지금의 경희궁은 정전과 편전만 남아있고, 나머지는 미술관, 박물관, 방공호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 중 방공호는 일본인들의 의도로 만들어져서 부수려고 하였으나 용마루를 만드는 재질과 똑같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쉽게 부서지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의 아픈 역사도 역사이기 때문에 경희궁 뒷 편에 남아있다.
10명의 왕이 사랑했던 궁궐 경희궁. 지금은 서울 역사 박물관에 묻혀 아무도 들어오지 않는 초라한 궁궐이 되고 말았다.
지금 많은 역사학자들이 머리를 모아 복원하려고 노력하는데 만약 경희궁이 모두 복원된다면 광해군만이 느낄 수 있었던 붉은 용의 기운을 우리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10명의 왕들이 보았던 경희궁의 모습도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글쓰기 평가현수랑 기자2015.10.21
경희궁에 대해 마치 소설처럼 멋진 기사를 써 주었군요. 딱 한가지 아쉬운 점은 현재 많이 쓰이지 않는 용어들에는 설명을 넣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이어나 빈전, 궁방과 같은 용어가 생소한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말이에요. 민주 친구의 글과 기사는 늘 기대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멋진 활동과 기사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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