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에서 하는 문화재 런닝맨 남한산성의 아픔을 찾아서

2015.11.01

 오랜만에 문화재 지킴이 기자단 활동을 신청하여 문화재 런닝맨에 당첨 되었다,


이번 문화재 런닝맨은 병자호란의 아픔을 가진 남한산성에서 이루어졌는데 남한산성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성남 성일고 형들이 도와주기로 하였다.


문화재 기자단들이 다 모이고 나서는 먼저 현절사에서 성남 성일고 형들의 연극을 보았다,


현절사는 삼학사들을 모신 사당으로서 삼학사는 윤집, 오달제, 홍익한이다.


삼학사(윤집,오달제,홍익한)는 청나라에게 항복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한 세 분이다.


현절사에는 삼학사 말고도 두분이 더 모셔져 있는데 정온, 김상헌이 그 두분이다. 두분도 삼학사와 똑같이 청나라에게 항복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하신 분들이다.


성남 성일고 형들은 삼학사의 내용을 토대로 짧은 연극을 만들었고 매우 재미 있었다, 그리고 이해도 잘 되었다.


 


 현절사에서 연극을 보고 난 뒤 2팀으로 나누어서 남한산성을 탐방 다녔다. 예전에도 남한산성에 많이 왔지만 매년 풍경이 달라져서 이번에는 어떻게 바뀌어 있을지 궁금했다.


우리는 먼저 남한산성 행궁을 갔다. 남한산성 행궁에 들어가려면 한남루를 지나야 한다.


한남루는 정조 22년 광주 누수 홍억이 행궁 입구에 세운 2층 누문으로 가운데 두개의 돌만이 그때부터 지금까지 있는 돌이라고 한다. 남한산성행궁에서 가장 기억에남는 건물은 좌승당이다.


좌승당은 순조 17년 광주유수 심상규가 정면 6칸 측면 2.5칸의 규모로 세웠는데 '앉아서도 싸우지 않고 이길 수있다'라는 의미가 잇는 건물이다.


남한산성 행궁에 특이한 점은 좌전이 있다는 것이다.


좌전은 유사시에 종묘에 모셔져 있는 역대 왕의 신주를 옮겨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다.


다른 행궁는 없고 남한산성행궁에만 있는 건축물이라고 한다.



남한산성 행궁을 보고 원래는 수어장대, 벌봉에 갔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전승문만 갔다.


원래 가려고 했던 수어장대는 지휘와 관측을 위한 군사적 목적의 누각으로 남한산성 내의 5개의 누각중 유일하게 남아있다. 또 벌봉은 남한산성 내에서 가장 높은 곳 인데 병자호란 때 청나라 군이 벌봉을 점령하고 남한산성의 기운?같은것을 없애기 위해 벌봉을 부셨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 벌봉에서 청나라군이 홍의포를 쏘았는데 행궁의 기둥에 맞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우리가 갔던 전승문은 세곡을 운반하던 문이여서 문이 아주 컸다. 병자호란때 이 문을 열고 나가  기습공격을 감행한 적도 있다, 그 전투는 적의 계략에 빠져 전멸 당하였다.(법화골 전투)


법화골 전투를 남한산성에서있었던 최대의 전투이자 최대의 참패라고 기록되었다.



이렇게 남한산성 런닝맨 이 끝났다. 런닝맨 형식과는 많이 달라서 아쉬웠지만 남한산성의 역사를 알게 되었고 남한산성과 관련있는 병자호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였던거 같다.


 


 

글쓰기 평가현수랑 기자2015.11.03

구체적으로 무엇을 봤고, 어떠했는지 잘 알 수 있는 자세하고 친절한 기사였어요. 전반적으로 훌륭한 기사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기사에 중요한 언제가 빠져 있는 것과 사진에도 설명을 넣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 멋진 기사 고마워요~!

목록보기

댓글 4
남한산성!
아름다워요`~
남한산성은 참 크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봄이 되면 남한산성에 다시 가서 꼼꼼하게 둘러봐야겠습니다.
오랜만이네요.^^저도 런닝맨 참가하고 싶었는데 토요이라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