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출처: minecraft 공식 사이트)

여러분은 마인크래프트를 아시나요?

아마 대부분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인크래프트는 커다란 월드에서 생존하고 건물을 건설하며 살아가는 게임으로, 많은 나라에서 교육용으로 사용될 정도로 여러면에서 활용이 가능한 게임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 마인크래프트가 성인들만 할 수 있는 게임이 되었다면 믿을 수 있겠나요?

지금부터 그 배경을 알아보겠습니다.

과거 2011년, 한국에서는 셧다운제라는 법안이 도입되었습니다. 이것은 미셩년자들은 자정 이후 온라인 게임을 강제로 종료해 버리는 법인데요,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비판받아왔지만 또다른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셧다운제를 도입할 시 게임을 강제종료하는 등의 시스템이 필요한데요, 외국의 게임들은 이런 시스템을 구축하기 어려웠습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에만 있는 법을 위해서 게임을 갈아엎을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한국에서는 콘솔 계정들에 19세 제한을 걸어 놓았습니다. 즉, 엑스박스나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게임 콘솔을 사용할 수 없다는 얘기죠. 이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이 필요한 마인크래프트 베드락 에디션은 원칙적으로는 미성년자가 사용할 수 없었죠.

그리고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모장(마인크래프트의 제작사) 계정을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이전하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모장은 과거 중소기업에서 시작한지라 보안이 취약하기 때문이었죠.

그렇다면,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은 19세 이상만 사용할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어떨까요?

맞습니다. 전세계에서 오직 우리나라에서만 미성년자가 마인크래프트를 할 수 없게 된 것이죠. 다행히 아직 모든 계정을 강제로 이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잠깐은 플레이를 계속할 수 있지만, 이전이 시작되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이후의 일은 뻔합니다.

어린이들은 마인크래프트가 성인만 할수 있게 되어도 어떻게든 플레이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린이들은 불법 복제판이나 짝퉁 게임들을 많이 플레이할 텐데,

이렇게 되면 최악의 상황으로는 마인크래프트가 한국에 더 이상 서비스를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렇다면 셧다운제를 없애면 되지 않느냐 하는 말도 있지만

이것은 정부 기관 중 하나인 여성가족부에서 만들어낸 법이기 때문에

쉽사리 폐지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자 아예 여성가족부를 폐지해버리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현재 마인크래프트는 성인용 게임이 될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이런 상황일수록 이 사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지금까지 김민석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